(아브람과 롯)
[본문:창13:8-13(쉬운
성경)]
13:8. 아브람이
롯에게 말했습니다.
“너와 나 사이에
다툼이 있어서야
되겠느냐? 네 목자들과
내 목자들 사이에서도
다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친척이 아니냐?
13:9. 모든 땅이
네 앞에 있으니, 우리
서로 떨어져 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13:10. 롯이 땅을
둘러보니, 요단
골짜기가 보였습니다.
롯이 보기에 소알
쪽으로 있는 그 곳은
물이 많았습니다. 그
곳은 여호와의 동산
같기도 하고 이집트 땅
같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습니다.
13:11. 그래서
롯은 요단 평원에서
살기로 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브람과 롯은
서로 떨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13: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요단 평원의 성들
가운데 살다가 소돔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
13:13. 그 때에
소돔 사람들은 매우
악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여호와께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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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그림 1
믿음의 조상 아브람에게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조카가 한 명 있었어요.
이 조카의 이름은 [롯]입니다.
아브람의 막내 동생의 아들이지요.
원래 아브람은 3형제였어요.
아브람이 맨 큰 형이고 그 아래로 [나홀]과
[하란]이 있었어요.
둘째 동생 [나홀]은 할아버지 이름을
따라서 지은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람의 할아버지 이름도 [나홀]이고
아브람의 동생 이름도 [나홀]입니다.
옛날에는 아가가 태어나서 새로 이름을
지을 때면/ 이렇게 집안의 어른들이나
조상들의 이름을 따라서 아가의 이름을
짓곤 했어요.
그렇게 해서 가문을 이어가는 풍습이
있었답니다.
아브람은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 살 때
맨 아래 동생인 하란과 굉장히
사이좋게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동생 하란은 형
아브람보다 먼저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롯]이라는 아들과 두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
아브람의 동생 [하란]은 그만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서 죽고 말았어요.
그림 2
하란이 결혼한 다음에 아브람도
사래라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브람은 동생 하란의 아들
조카 롯을 데려다가 아들처럼 보살피고
길렀습니다. 아브람은 아버지 데라와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도 조카
롯을 데리고 갔고 그리고 하란을 떠나
가나안에 올 때도 조카 롯을 데리고
왔어요.
아브람의 조카 롯은 항상 작은
아버지인 아브람과 같이 다녔습니다.
가나안에서)
그림 3
아브람이 가나안에 와서 살 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복을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양과 소와 종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요새는 돈이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 하지만 그 때에는 양과 소와
염소 같은 짐승들이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람은 엄청난 부자였어요.
아브람과 같이 다니던 어린 롯도
어느덧 자라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롯에게도 많은 양과
소와 종들을 나누어 주었어요.
롯도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롯의 종들이 양과 염소를 데리고
아브람의 종들이 양을 치는 곳으로
와서 풀을 먹이고 물을 먹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롯의 양들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점점 롯의 양과 염소들이
많아져서 나중에는 아브람의 종들과
롯의 종들 사이에서 싸움이 났습니다.
그림 4
아브람의 종: “이봐!! 여기는
아브람님의 구역이라구.. 당장 양들을
끌고 저쪽으로 꺼져버려.”
롯의 종: “뭐야? 여기 이 땅에
아브람이라고 써 있냐? 너희들이야
말로 저쪽으로 조용히 사라지시지?”
아브람의 종: “뭐야, 이것들이..
어디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
한 판 붙어 볼테야?”
아브람의 종들과 롯의 종들은 만나기만
하면 매일 싸움질을 하고 욕을
했어요.
아브람의 종: “흥, 그래봤자 너희
주인은 우리 주인의 조카야.. 이
양들도 처음에는 다 우리 아브람님의
것이었지. 암, 그렇고 말고..”
롯의 종: “뭐야? 너희 그 늙어빠진
아브람은 이제 곧 땅속으로 들어갈
걸? 그러면 이 모든 재산이 누구
것이 될까?”
아브람의 종: “흥, 요즘 젊은
놈들은 어른 공경할 줄을 모른다니까?
배은망덕하기가 짝이 없어.”
롯의 종: “뭐야!! 야- 다
덤벼...”
그림 5
어느 날 아브람은 조용히 조카 롯을
불렀어요.
그리고 롯을 데리고 높은 산위로
올라갔습니다.
산위에 올라가 보니 아브람의 양떼들이
풀을 먹고 있는 광경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였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롯의 양들도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성이
멋진 모습으로 서 있었어요.
아브람에 롯에게 말했습니다.
아브람: 롯. 보아라. 이제 이 땅은
너와 나의 양들과 염소들과 종들이
함께 거하기가 너무 좁구나. 우리가
서로 떨어져서 지내자.
네가 오른 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고 네가 왼쪽으로 가면 작은
아버지는 오른 쪽으로 가마. 너의
종들과 나의 종들이 더 이상 싸우게
하지 말자.
롯: 그래요. 삼촌 그러면 저는 저기
물이 많은 요단평원으로 가겠습니다.
그래서 아브람과 롯은 서로 떨어져서
지내게 되었어요.
롯이 선택한 요단 평원은 정말 물이
많고 살기 좋은 곳이었고 양들을
먹이기에 정말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요단 평원은 아브람의
종들과 롯의 종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늘 싸우던 곳이기도 하였어요.
그곳은 마치 에덴동산 같았고 나일강이
흐르는 애굽땅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소돔과 고모라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아브람의 종들은 아브람에
불평하였습니다.
“아브람님!! 그 좋은 요단 평원을
조카에게 빼앗기셨어요..”
“이제 우리에게 남은 땅은 먼지가
날리는 사막뿐입니다. 양들도 힘들어
하고 목자들도 힘들어 합니다.”
아브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전쟁)
그림 6
롯은 요단평야에서 지내다가 소돔으로
이사를 갔어요.
소돔은 굉장히 발전된 도시였습니다.
소돔 사람들은 천막이 아닌 멋진
건물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소돔 사람들은 매우 악했고 항상
하나님께 죄를 지었어요.
하루는 롯이 살고 있는 소돔성에 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엘람왕 그돌라오멜이 소돔왕을 미워해서
소돔으로 쳐들어와서 소돔왕을 사로잡고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잡아가고
재산을 다 뺏어 갔어요.
그리고 아브람의 조카 롯도 잡아갔고
롯의 모든 재산도 다 뺏어갔습니다.
어떤 사람이 아브람에게 이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 “아브람님 아브람님 지금
소돔에 큰 전쟁이 나가지고 다 죽고
다 빼앗기고 그리고 아브람님의 조카
롯도 사로잡혀갔어요.”
아브람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그동안
자기 집에서 훈련시킨 군사 318명을
데리고 롯을 사로잡아 간 엘람왕
그돌라오멜의 군대를 뒤쫓아 갔습니다.
아브람의 군사들 318명이 잘
훈련되기는 하였지만 그돌라오멜의 군대
수만 명을 상대하기에는 너무 적은
숫자였습니다.
그림 7
그러나 아브람의 군사들이 그돌라오멜의
군대 진영에 가까이 왔을 때
그돌라오멜의 군대는 소돔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밤새 축제를
벌이고 새벽까지 천막에서 곯아 떨어져
자고 있었어요.
아브람은 군사들을 둘로 나누어
곯아떨어진 그돌라오멜의 군대를 기습
공격하였습니다. 그돌라오멜의 군대는
아브람이 쳐들어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브람은 그들이
방심하고 있는 순간에 어둠을 틈타
그돌라오멜의 군대를 공격하였어요.
그돌라오멜의 군대는 너무 갑작스런
기습 공격에 놀라서 도망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칼도 창도 다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돌라오멜의
군대에게 엄청난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아브람의 군대가 공격을 할 때
마치 수만명의 대군이 쳐들어 온
것처럼 느꼈어요.
그들은 포로도 다 버리고 천막도 다
버리고 먹을 것도 다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칼에 찔려 죽은 사람보다 도망치다가
넘어져서 밟혀 죽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그림 8
드디어 아브람은 조카 롯을
구해냈어요.
그리고 롯이 빼앗긴 모든 재산도 다
찾아가지고 왔습니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을 이기고 돌아올
때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인 멜기세덱
제사장이 아브람을 마중 나와 축하해
주었습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 제사장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아브람의 조카 롯은 왜 갑자기 전쟁을
만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아브람을 떠나 소돔이라는
죄악의 도시에 들어가 살았기
때문입니다.
롯이 아브람과 함께 있을 때에는 복을
받았지만 소돔에 들어가 살 때 전쟁을
만난 것처럼 우리는 누구와 함께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친구들은 항상 믿음 안에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아브람처럼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우리 친구들과
함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브람과_롯.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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