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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아편 대량 증발..행방은 탈레반?

기쁨조미료25 2009. 9. 26. 09:04

아프간서 아편 대량 증발..행방은 탈레반?
활동자금 조달 위해 마약산업에 관여, 대량의 아편 비축하고 있는 것 같아
  

전세계 최대의 마약공급처인 아프간에서 매년 대량의 아편이 증발하고 있으며 이를 탈레반이 비축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CNN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의 월터 켐프 대변인은 지난 3년간 아프간에서 생산된 아편량은 전세계의 아편수요량을 초과했으며 과잉생산된 아편이 탈레반으로 흘러 들어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불법, 합법적 목적을 모두 합쳐 매년 전세계의 아편 수요량은 4천t으로 추정되는 반면 아프간의 생산량은 2007년 8천500t, 2008년 7천700t 등으로 매년 압수되는 1천t을 포함해도 상당량의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1만2천t의 아편이 아프간 여기저기에 은닉돼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분명하지 않지만 탈레반이 활동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마약산업에 점점 관여해 대량의 아편을 비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엔의 아프간아편거래계획 조사관인 하칸 데미르부켄도 탈레반이나 알-카에다와 같은 단체가 마약 생산 및 밀매 과정에 관여하기 위해 범죄집단과 손을 잡으려 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달초 조사에서 아프간의 아편 재배량과 생산량은 각각 22%, 1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나토군이 벌이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이 일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