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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의 관문도시 삼순 삼순(SAMSUN)은 터키북부 흑해지역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인구 약 40만의 작은 도시지만 흑해지역의 도시들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다. 성경에서는 이 지역을 본도(PONTUS)라고 부르고, 아굴라가 이 본도 출신(행18:2)이라고 한다. 오스만 시대에도 이곳(트라브존)에 그리스 영사가 있을 정도로 많은 그리스인들과 아르메니아인들이 본도지역에 이주해와 살았었다. 그래서 흑해지역은 터키 어느 지역보다도 기독교가 흥왕했었던 지역이었고 지금도 많은 정교회 유적들을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오스만 말기에 터키 전역에서 일어난 아르메니안 대학살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약200만의 아르메니아인을 비롯한 수리아인, 그리스인 등 기독교인들이 학살을 당했다. 가장 많은 희생을 본 곳이 흑해지역이다. 구전에 의하면 삼순 시내를 흐르는 YESIL IRMAK(푸른강)에 매일 붉은 핏물이 가득 했었다고 한다. 남은 이들은 대부분 본국으로 이주하고 교회는 문을 닫게 되었다. 교회 건물은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거나 박물관, 도서관, 듄살롱(결혼피로연장소), 곡물 창고 또는 외양간으로 사용되거나 파괴되었다. 그래서 흑해지역은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특별히 강한 곳이다. 2005년 3월 트라브존의 카톨릭 신부가 살해되었고 7월에는 삼순의 카톨릭 신부가 칼에 찔렸었다. 특히 삼순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이 되어 터키 영토가 갈기갈기 분할되어 열강의 식민지가 되었을 때 케말 아타투르크가 비밀리에 삼순에 들어와 독립전쟁을 시작하여 전 국토를 다시 회복하는 시발점이 된 곳이다. 그래서 삼순 도시를 들어가는 입구에는 “아타투르크의 도시 삼순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그래서 또한 민족주의가 강한 곳이다.
기도제목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뿌려진 이곳에 다시 복음의 꽃이 피어나게 하소서.
움트는 하나님의 나라 흑해지역엔 현재 공식적으로 3개의 교회가 있다. 트라브존에 있는 카톨릭 교회와 삼순에 있는 카톨릭 교회 그리고 삼순 아가페 교회이다. 카톨릭 신자가 전체 20명 정도 되고 삼순 아가페교회를 중심으로 프로테스탄트 크리스천이 모이고 있다. 삼순 아가페 교회는 2004년 8월30일 공식 창립되었고, 삼순을 중심으로 반경 200Km내에 있는 무교회 소도시들에 교회 개척을 위한 지도자 양성을 사역의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하여 전도, 상담, 성경배포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2005년 11월 아가페 교회협회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인허를 받게 되면서 사역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관심자들이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어두운 이 땅에 서서히 여명을 밝히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도제목 삼순 아가페 교회를 어두운 이 땅에 진리의 등대와 구원의 방주로 사용하여 주시도록, 신자들의 성숙과 새로운 사역자들과 사역들이 계속 일어나도록
흑해 소도시들 삼순 주변의 소도시들인 초룸, 토카트, 아마시아(이란 난민), 바프라, 메르지폰, 기레순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가정모임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모임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필요하다. 초룸에 예배처소를 마련하였으나 상주하는 지도자가 없음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 초룸, 기레순, 또는 오르두에 사역자가 들어와서 거하며 형제들을 돌보며 교회가 개척되기를 소망한다. BCC(성경통신과정)나 인터넷을 통해 접속되는 관심자들을 일일이 다 접촉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트라브존과 삼순에 사역자가 있지만 흑해지역에 더 많은 사역자가 필요하다.
기도제목 흑해 지역에 더 많은 사역자를 보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