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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기독교인, 지속적인 박해 받아

기쁨조미료25 2009. 9. 9. 07:01

카자흐스탄 기독교인, 지속적인 박해 받아
당국, 주기적으로 전도 활동을 펼치는 개인과 단체들 단속
  

종교 단체에 대한 습격과 압력이 정부의 급진주의, 분리주의, 테러주의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흔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에서는 최근 몇몇 기독교인의 종교 활동이 정부와 경찰로부터 체포, 연행, 조사,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당국은 주기적으로 전도 활동을 펼치는 개인과 단체들을 단속하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이후 카자흐스탄에서 경찰에 의한 개신교회들의 전도 활동 단속 사건이 3건 발생했다. 카자흐스탄의 북동부 파브로다르(Pavlodar) 지역에 위치한 우스펜(Uspen) 마을의 기독교인들은 지역 경찰에 의해 당국에 공식 등록된 파브로다르 은혜 장로 교회(Grace Presbyterian Church of Pavlodar)에 해로운 내용의 불만 신고를 접수하라는 압력을 받았고 이를 거부하는 이들은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파브로다르 은혜 교회의 성도 4명은 지난 2009년 8월 5일 우스펜 마을에 은혜 교회의 지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을 상의하기 위해 우스펜 마을 지역 기독교인들을 방문했다. 이 은혜 교회 성도들이 한 지역 기독교인의 집에 머물고 있을 때 지역 경찰이 이 지역 기독교인의 집으로 찾아와 영장을 제시하지도 않은 체 방문중인 은혜 교회 성도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또 불법적으로 압수했다. 지역 경찰은 은혜 교회 성도들이 불법적인 선교 활동을 펼쳤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수 시간 동안 감금시키고 조사들 벌였다. 또한 당국은 은혜 교회 성도들이 마을 주민들을 기독교 예배에 강제로 참석시켰다고 고발했다. 

지난 2009년 8월 7일에는 카자흐스탄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잠베이트(Jambeyt) 마을에서 지역 경찰이 마을에서 전도 활동을 하던 침례교 기독교인들을 체포하여 경찰서로 연행하고 이들의 지문을 채취하며 사진을 촬영한 일이 발생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침례교인들은 수 시간 후에 풀려났지만 지역 경찰은 이 침례교인들이 등록되지 않은 종교 활동을 벌였기 때문에 이들을 연행하여 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아티라우(Atyrau) 지역에서는 지난 2009년 8월 17일 경찰이 정부에 등록된 나사렛 개신교 교회(Nazarene Protestant Church)의 목사를 경찰서로 소환하여 조사를 벌이고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촬영한 후 풀어주었다. 또한 이 목사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명확한 이유와 혐의도 없이 지역의 대(對) 테러 경찰에 의해 소환되어 조사를 겪은 바 있었다. 그런데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5월 비자 연장이 거부되어 카자흐스탄을 떠난 한 한국 선교사의 사역을 도왔었다.(출처: Forum 18 News=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7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