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P]/열방소식·기도

터키를 위한 30일 기도여행 Day7- 민족

기쁨조미료25 2009. 8. 28. 13:39

터키를 위한 30일 기도여행 Day7- 민족
  

가장 큰 소수 민족 쿠르드인
터키는 지난 10여 년간 쿠르드인 분리독립주의자들과의 계속되는 충돌로 인해 3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남동부와 동부의 1천여 개 마을이 불에 타서 지도에서 사라진 비극을 겪었다. 쿠르드 인민해방군의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의 체포로 인해 현재 쿠르드인 문제는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자치주를 둘러싸고 다시 첨예한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터키 국내에 정체불명의 테러들이 다시 재개되고 있다.
터키 내에 1천3백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쿠르드인은 원래 쿠르디스탄 지역에 거주하던 고대 메대인의 후손이다. 이들은 아랍권 바깥에서 최초로 이슬람으로 집단 개종한 민족으로서 오랫동안 강한 무슬림으로 살아왔다. 근대에 접어들어 독립을 시도하며 계속 투쟁해왔다. 이들의 언어는 페르시아어 계통이고, 인종은 인도유럽 인종에 속한다. 지난 수십 년 간의 차별과 고난의 시기를 거치면서 많은 쿠르드인들이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기성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에 깊이 연루되기도 한다. 이들의 많은 수가 독일에 이민과 망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독일에서 신구약 성경이 번역되고 있고, 신약은 완성이 되었다. 

기도제목
  쿠르드인에 대한 국제정치적 조정으로 인권 차별과 사회적 불이익이 해소되며, 쿠르드어 신구약 성경 완역과 문서 개발, 보급을 위해.

다른 소수 인종들
이 밖에도 터키에는 많은 소수 민족들이 혼재하고 있다. 흑해 연안의 라즈인은 선교적 접촉이 아주 어려운 민족이고, 생존을 위해 무슬림으로 개종한 위그르인, 남동부지역의 아랍인과 자자인, 그리스인, 유대인, 체르케스인, 우즈벡인 등이 섞여 사는 인종 모자이크 사회가 바로 터키이다.
2007년 에르도안 수상이 디야르바크르를 방문하여 쿠르드인의 사회적, 경제적 소외 해결을 위한 공약 후 집권여당(AKP)의 계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 지방자치장 선거에서 쿠르드인 인구가 절대 우세한 남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쿠르드 정당(DTP)이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현재 소수 민족 중 쿠르드인을 제외하고는 정치적으로 갈등을 하는 민족은 없다. 

기도제목   이 땅의 여러 민족들 간에 평화의 그 날이 속히 임하도록. 소수 민족을 향한 사역자 및 단체가 생기도록. 

쿠르드 민영방송 허가
터키 내 쿠르드인을 위한 민영방송이 제한적이지만 방송되고 있다. 이는 에르도안 총리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단서 조항은 쿠르드어를 교육하지 않을 것, 국가통합을 저해하지 않을 것, 터키어 자막을 넣을 것 등이다.
지금까지 쿠르드어 방송에 구비조건을 갖춘 4개 방송국에 방송이 허가되었다. TV는 하루에 45분 이하, 주당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하고, 라디오는 하루에 1시간 이하, 주당 5시간을 넘지 않는 조건이다. 이런 제한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어 방송은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기도제목
  쿠르드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지금까지의 터키인들에 대한 미움과 낮은 자존감이 치유되도록.

쿠르디스탄의 정치 쟁점화
2006년 PKK 지도자 외잘란의 체포 이후 한 동안 잠잠하던 쿠르드 반군의 활동은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되면서 정부군과 지엽적인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07년에는 쿠르드계 정당 DTP(민주사회당)는 쿠르드, 이란, 중앙아시아의 명절로 알려진 네부루즈 축제에 이라크 대통령인 탈레바니와 쿠르드민주당 당수인 바자니를 디야르바크르로 초청하였다. 바자니의 경우 ‘이라크 연방 쿠르디스탄 지역 대표’ 자격으로 초청되면서 문제가 되었다. 이런 분위기는 2009년 지방자치장 선거에서 DTP가 디야르바크르에서 압승함으로 그대로 반영되었다. 현재 디야르바크르는 터키 내 쿠르드인의 중심 도시이다. 이제 이 지역의 정세에서 이라크 북부와 이란 북부에서 어느 정도의 자치를 누리는 쿠르드인과 시리아 북부와 터키 동남부의 쿠르드인 문제는 국제 정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기도제목
 터키와 쿠르드인들과의 화해가 이루어지며 그 동안의 증오가 사라지도록.

정체성을 잃은 소수민족 자자인
“당신은 터키인입니까?” – “예.”“당신은 쿠르드인입니까?” – “예 물론입니다!”“당신은 자자(Zaza)인 입니까?” – “예, 분명히 나는 자자인입니다!” 이 대화는 자세한 질문에 보다 강조되어 대답하는 것을 나타내 준다.
이들은 터키의 동부지역에 살고 있으며 자신들의 고유 언어와 역사, 문화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민족이 알려진 적은 없었다. 이들은 언어, 문화를 간직하는 기록하는 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거처 이야기로만 전달되어 왔다.
터키는 이들을 다른 민족 그룹에 포함시켜 왔다. 그리고 이들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는 제도적으로 금지되어 왔다. 따라서 자자인은 약 3‐5백만에 달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종족이 되었다. 이들의 절반은 서구로 이주해 나갔거나 혹은 터키의 대도시로 옮겨 갔다.
이들은 종교적인 배경으로 두 그룹으로 나뉜다. 북쪽의 자자인은 시아 이슬람의 한 분파인 알레비를 따르며, 남부의 자자인은 쿠르드와 인접해 순니파 이슬람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인 구분은 자자인의 인종적‐문화적 차이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각 그룹은 다른 단어와 문법과 함께 다른 방언을 사용하고 있어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종족에는 아주 적은 수의 기독교인이 있다.

기도제목
자자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을 도우시도록. 자자인의 문화에 적절한 복음의 전파가 이루어 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