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정부에 의해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던 수단인 노예 232명이 한 기독교기관의 도움으로 자유를 얻었다.
CSI(Christian Solidarity International)는 대부분 딩카족인 기독교인들이 다르푸르와 코르도판 등지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자신들의 도움으로 자유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인 수단남부로 돌려보내졌다.
CSI는 지난 1983-2005년 간의 내전 기간 동안 수단 이슬람 정부가 후원하는 아랍계 민병대들이 이른바 지하드를 명목으로 학살을 자행하며 흑인이면서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거 납치하여 노예로 팔아넘기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232명의 노예들을 일일이 조사한 CSI는 이들이 예외 없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타와 죽음의 위협, 강간, 여성들의 할례가 자행되기도 하고, 강제개종, 종족적 종교적 모욕, 무임금 노동 등의 학대를 일상적으로 당했다는 것이다.
또 일부 노예들은 동료 노예가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살해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SI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클린턴 대통령 시절부터 추진되어 온 수단 전쟁노예 근절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출처: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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