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을 꿈꾸는 민족, 카바르딘발카르(북카프카즈)

회복을 꿈꾸는 민족, 카바르딘발카르(북카프카즈)

북카프카즈는 러시아 서남부에 위치하며 흑해와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솟아 있는 카프카즈 산맥 북쪽에 위치합니다. 다게스탄, 체첸, 잉귀쉬, 북오세티아, 카바르딘발카르, 카라차이체르케스, 아디게이의 7개 러시아 자치공화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00만의 170여개의 소수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이 지역은 러시아와 아랍의 다리이고,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자리에 위치하여 오랜 역사 가운데 기독교, 정교회 및 이슬람이 만나 민족분쟁과 영적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북카프카즈창의 중앙에 위치하는 카바르딘발카르 공화국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전라남도만한 크기의 자그마한 나라이지만 이 작은 나라에 남부의 고산지대, 중부에는 목초지와 삼림, 북부에는 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나라입니다. 카르딘발카르 공화국의 수도는 날칙이고,  60%정도의 카바르딘인과, 12% 정도의 발카리야인, 그리고 약 20%의 기타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합니다.     카바르딘족은 아듸게 종족의 여러지파 중 한 지파인데, 아듸게 민족이 성경에서는 헷족속을 가리킵니다. 호전적인 성향을 가진 카바르딘족은 13-15세기까지는 이웃 민족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할 만큼 강대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 강력해진 러시아가 카프카즈를 향한 식민지 정복을 벌이면서, 첫 번째 타겟은 당시 카프카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형태를 가진 카바르딘을 향하였으며. 러시아의 정복전쟁에 대한 까바르딘의 저항으로 35만명의 까바르딘 민족 중 10%인 3만 5천만이 생존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발카르족은 종족적, 문화적 언어적으로 투르크계 민족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스탈린은 1944년, 모든  발카르 민족의 촌락을 포위하고  동물을 실어 나르는 17개의 화물칸에 아이들과 노인, 여인들을 실어 키르키즈스탄과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시켰습니다. 10만의 발카르족 중 4만 여명이 강제 이주당하였고 많은 수가 강제 이주 중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였는데 13년이 지나서여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 발카르족 남자들은 자기 민족을 죽이고 있는 러시아를 위하여 싸울 수 밖에 없었으므로 러시아를 향한 이들의 상처와 아픔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발카르족의 강제 이주 당시 먼저 이주 당한 고려인들이 발카르족에게 도움을 주었고, 그래서 발카르족은 한국인과 고려인에게 지금까지도 좋은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바르딘발카르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의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가족에서 아버지는 권위있는 존재이고, 나이 어린 사람이 연장자에게 순종해야하며, 여성이 남성을 따르는 것이 미덕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오랜 전쟁과 카프카즈 지역 내에 여전히 남겨진 테러의 위협은 카바르딘발카르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왔고,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가정파괴, 알콜 중독에서  마약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교도소 여자 수감자의 80%가 마약과 관련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마약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며,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행성 도박 전자 오락실 역시 사회적인 문제로 점점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친러 성향을 가지고 있는 카바르딘발카르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 정치, 경제, 사회적 불안을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반 러시아 정책을 가진 체첸과 같은 주변국가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자극하여 카바르딘발카르 안에서 잇따른 테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프카즈의 이슬람은 15세기부터 전파되기 시작하였고, 그 세력도 미약하였습니다. 그러나 정교회였던 러시아와의 전쟁은 이 민족들이 이슬람에서부터 정체성을 찾게 했고 18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이슬람의 순니파가 견고히 되면서 이슬람이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실제 카바르딘족은 세속적 무슬림의 성향을 띠고 있으며, 발카르족은 미신적인 면도 강하여서 주술적인 관습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크리스쳔이라 하면 카프카즈를 정복하고 자신들을 지배하는 러시아인들을 떠올리기 때문에  자신들은 무슬림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4세기에 이미 기독교가 전파 되었고,1760년 선교사들에 의해 침례교회, 오순절 계통의 교회가 생겼지만 러시아의 지배로 인하여 이 민족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도 날칙을 중심으로 교회가 있지만 러시아인들이 모인 정교회이며, 카바르딘 민족과 발카르 민족을 위한 교회는 없습니다. 현재 수도 날칙을 중심으로 소수의 선교사들만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회복은, 러시아에서 독립하여 자신들의 나라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꿈꾸시는 카바르딘발카르의 회복은 하나님 형상의 회복이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역하7:14)* 이들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이름이 필요합니다.     이 땅을 회복하케 할 한국교회의 거룩한 군대,기드온의 300용사와 같은 자들이 일어나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며 행진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사단이 영원히 빼앗을 수 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 민족의 회복이 독립과 이슬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선포합니다. 이 땅을 향해 나아갈 용사들을 일으키시옵시고 거룩한 기도자들을 세우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