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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컨퍼런스폰·CD녹음 '일석삼조폰'…스카이프 '트리오'

기쁨조미료25 2008. 6. 6. 15:41
인터넷전화·컨퍼런스폰·CD녹음 '일석삼조폰'…스카이프 '트리오'

 
물가상승이 심각한 지경이다. 지난달 상승률이 4%를 넘은 데 이어 한달 만에 5%마저 위협했다.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도미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살인물가는 당분간 나아질 기색이 없어 심각성을 더한다.

그렇다고 푸념만 늘어놓고 있을 순 없다. 필자는 얼마전부터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며 통신비를 줄이고 있으며,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애쓰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아이페보의 트리오 스카이프 폰은 기존 제품들과 같이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제품이다.

독립형 제품은 아니지만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무척 뛰어나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인지 무척 궁금하리라 생각된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디자인 및 기능등을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통화 품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151x42x37mm의 크기로 휴대성이 무척 뛰어난 제품이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휴대엔 다소 부담스런 크기를 가진데 비해 아이페보 트리오의 경우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를 가진 제품이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만 지원되는 곳이라면 노트북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바(Bar) 형태의 핸드폰을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특색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단순한 전화 통화 기능만을 제공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트리오는 모델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 3가지 기능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스카이프폰과 마찬가지로 USB폰 기능을 지원하며 사진과 같이 스피커가 부착되어 원격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스피커 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CD에 저장 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경우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녹음기능도 제공되고 있다.(기기 상단에 설치된 통화/종료, 볼륨조정, 음소거, 녹음 버튼 등을 이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상단에는 사진과 같이 마이크가 부착돼 손쉽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으며 하단부에는 USB 케이블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과 같이 홈이 파여 있어 기기를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또 기기 우측 하단부엔 스피커폰 설정 스위치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컨퍼러스 폰으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스피커 모드로 설정하고 개인 통화를 하고자 할 경우 일반 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헤드셋을 장착해야 하는 대부분의 컨퍼러스 폰과 달리 두가지 모드를 모드 지원하기 때문에 헤드셋 착용의 번거로움 없이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의 모습, 스피커 폰 활용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패드가 장착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전화 통화시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봤다. 이번엔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트리오의 컨퍼런스 콜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회의실에 기기를 설치 한 후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설치된다.) 여러명에게 동시에 전화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스카이프는 컨퍼런스 콜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최대 10명까지 통화가 가능하며 스카이프 유저끼리는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아이페보 윙 만큼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지는 못했지만 주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음성을 듣기에는 전혀 무리없는 수준이었다. (볼륨을 최대로 설정해도 다소 우려되던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에코현상도 없어 정확하게 상대방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통화하는 내내 상대방도 회의실에서 이야기하는 음성을 정확하게 듣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경우 ‘뭐라고’ 라던지 ‘어?’ 라고 말하며 다시한번 말해주기를 기대한다. 2분 이상 통화를 진행했지만 상대방이 음성을 듣지 못하는 듯한 모습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트리오를 들고 통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스피커 폰에 비해 훨씬 선명하게 상대방의 음성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피커 폰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정확하게 필자의 음성을 듣고 있는 것을 확인 하였으며 잡음이나 에코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핸드폰과 비슷한 무게로(140g) 장시간 통화에도 별다른 팔의 부담을 느끼지 못했다. (약간의 딜레이 현상은 감지 되었다. 하지만 통화 하는데 신경 쓰일 정도로 심하지는 않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 보여진다.)

독립형 제품들과는 달리 PC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적화 된 휴대성은 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PC 연결을 굳이 단점으로 지적하는 이유는 독립형 제품들이 워낙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기기 사용에 불편함은 전혀 없으니 오해는 말아주기 바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활용성과 휴대성이라 이야기 하고 싶다. 대부분의 스카이프 폰이 한가지 기능에만 치우쳐진데 반해 리뷰를 진행했던 아이페보 트리오의 경우 일반적인 USB 폰 기능 이외에도 컨퍼런스 콜 활용을 위한 스피커 폰 기능을 제공하며 (핸즈프리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통화중 음성 녹음 기능을 기본 지원하여 보다 다양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카이프 폰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담스런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다른 제품들로는 외부에서 컨퍼런스 콜 기능을 사용해 힘든게 사실이다. 하지만 트리오 하나라면 네트웍이 연결된 어디서나 손쉽게 컨퍼런스 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며 통화품질도 우수한 제품이다. (별다른 단점이 발견되지 않는 제품이었다.) 통화품질이 우수한 스피커폰을 원했던 유저나 컨퍼런스 콜 기능이 필요한 유저, 통화녹음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만한 제품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