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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 인수제안 거부키로

기쁨조미료25 2008. 2. 11. 00:31
야후, MS 인수제안 거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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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이사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제안을 거부할 전망이다. 이유는 446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 금액이 ‘너무 약하다’는 것.

월스트리트 저널은 9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MS 제안은 야후의 가치를 심히 낮게 평가한 것’이라는 결론이 야후 이사회서 나왔다고 전했다. 야후 이사회는 자신들의 이런 입장을 11일(미국시간) MS에 서한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MS가 야후의 최근 주가 약세를 이용해 회사를 ‘도둑질’하려 한다”라는 발언도 나왔다고 한다.

야후 「주당 40달러 이하로 회사 못 판다」
미 언론들에 의하면 야후가 원하는 것은 적어도 주당 40달러 이상. 이렇게 되면 MS의 당초 제안 규모보다 120억달러가 늘어난 566억달러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MS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제 MS가 야후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그 이사회를 내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어쨌든 이번 인수제안 거부에 따라 MS의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 요 며칠간 야후는 MS에 피인수 당하는 것 보다 구글과 사업제휴를 할 것이란 소문이 월가에서 계속 돌았었다. 이 소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야후는 앞으로의 생존전략에서 MS를 배제한 것이다.

또 야후 인수를 위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대출까지 고려한 MS가 120억달러를 더 내놓을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야후 제리 양 CEO는 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MS의 인수 제안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면서 이사회는 전략적 대안을 광범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