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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거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지난달 24일 이집트 정부를 비난한 것이 불쏘시개가 됐다. 리브니 장관은 당시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로 무기류가 계속 밀반입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집트 정부가 가자지구 국경지대를 엉성하게 관리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집트는 리브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발끈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곧바로 반박성명을 발표해 "사정을 잘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며 리브니 장관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국경을 관리하기 위해 이집트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리브니 장관의 발언이 금지선을 넘는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도 상대를 자극하는 양측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집트 측에서는 리브니 장관의 파트너인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외교장관이 선봉에 섰다. 아불 가이트 장관은 이집트 TV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집트는 여러 방향으로 휘두를 수 있는 강력한 발톱을 갖고 있다"며 평화의 길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으면 이집트를 헐뜯지 말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이스라엘에 보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외무부는 전혀 기가 죽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는 이스라엘 정부가 아불 가이트 장관을 포함한 이집트 지도부의 일부 과격한 인사들과 접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집트 언론은 이스라엘이 아불 가이트 장관을 `과격한 외교관(Radical diplomat)'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적대적이거나 공세적인 인사들에는 과격하다는 꼬리표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냉랭한 두 나라의 관계는 이집트가 최근 이스라엘의 요청을 묵살하고 메카 성지 순례를 마친 가자지구 주민 2천여명을 이스라엘의 통제권이 미치지 않는 라파 국경을 통해 귀환하도록 허용한 것에서도 읽을 수 있다.
양국 관계의 악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이집트가 가교 역할을 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향후 평화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출처:연합뉴스)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어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잠언17:19,20:3)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한1서2:2)
하나님,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분열된 틈 가운데 십자가를 세워주시옵소서. 자국의 이익에 눈이 멀어 서로를 대적하며 공격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죄악을 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양국의 관계 악화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정에 부정적인 영향력들을 흘러보낼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통치하여 주시옵소서. 인간의 어떠함으로 용납하고 하나되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으며, 오직 진리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만 가능한 것을 고백합니다. 분열된 나라 가운데 화평의 십자가 굳게 세워주시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는 영광을 보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다툼과 미움의 악한 영을 파하시고 생명과 평화의 주님, 이집트와 이스라엘 가운데 임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