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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LA 오토쇼」에서 꼭 봐야 하는 자동차들 ②

기쁨조미료25 2007. 12. 4. 00:26
「2007 LA 오토쇼」에서 꼭 봐야 하는 자동차들 ②
  
LA 오토쇼
이틀에 걸친 ‘2007 LA 오토쇼’의 언론 대상 프리뷰에서는 고속 머신, 환경을 배려한 콘셉트카, 수표장이 비명을 지를 것 같은 고급차 신모델, SUV나 픽업트럭을 타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하이브리드 차 등이 선보였다.

아래 소개되는 자동차들은 이번 오토쇼에서 꼭 봐야 하는 것들이다. 이 행사는 11월16일~25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일반 공개됐다.

제공: Kia

기아 자동차의 SUV 콘셉트카인 ‘KND-4’는 지난 4월의 ‘서울 모터쇼 2007’에서 처음 발표된 모델로, 로스앤젤레스에도 등장한다. KND-4는 2.2리터의 터보차저 부착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필요에 따라서 토크를 차바퀴에 자동 배분하는 시스템에 의해 적절한 트랙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제공: Toyota Motor

도요타 자동차는 콘셉트카인 ‘도요타 FHCV(연료 전지 하이브리드 차)’를 전시한다. 이 회사의 자부심에 찬 홍보에 의하면, 이 차의 터프한 성능은 알래스카 횡단 여행 성공 사례에서 이미 증명이 끝난 상태라고 한다(시트 히터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

수소 연료 전지를 탑재한 이 차는 미국의 알래스카 주 페어뱅크스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까지의 약 3,700 km의 도정을 알래스카-캐나다 고속도로를 사용해 주행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성능 테스트를 캐나다에서 실시한 이유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에 고압 수소를 보급하는 것이 인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공: Honda Motor

혼다는 ‘FCX 클래리티(Clarity)’를 발표했다. 이 차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수소 연료로 주행한다. 콘셉트카는 아니다. 2008년 여름에 남캘리포니아 지구에서 한정 발매될 예정으로, 리스 금액만 월600달러의 고액이다. 회사가 남캘리포니아 지구를 선택한 것은,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수소 보급 스탠드가 어느 정도 정비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생각된다.

제공: Honda Motor

수소 자동차는 있지만 연료 보급 장소가 없다면, 아예 스스로 수소 보급소를 만들어 버리면 되지 않을까. ‘FCX 클래리티’ 자체보다 더 관심을 모을 것 같은 소식은 캘리포니아 주 토랜스의 연구 개발 시설에서 실험 가동을 시작한 ‘홈 에너지 스테이션 IV’다. 이 가정용 에너지 보급소는 아직 일반 판매는 하고 있지 않지만, 주목할 만하다.

수소 연료 펌프는 가정용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겸한다. 아직 미국에서 수소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지지 않은 것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예 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하려는 것일까.

제공: Motor America

현대 자동차의, 고양이 눈과 같은 창이 특징인 콘셉트 쿠페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콘셉트 제네시스 쿠페(Concept Genesis Coupe)’는 2009년 봄에 실제 발매될 예정이다. 이 차는 3.8리터의 6기통 엔진을 탑재해 300마력을 자랑한다.

제공: Volkswagen

폭스바겐은 지난 10월에 개최된 ‘도쿄 모터쇼 2007’에서 처음 선보인 ‘space up! blue’로 다시 출전했다. 이 콘셉트 미니밴은 배터리와 수소 연료로 주행해 가정용의 전기 콘센트로도 충전할 수 있다. 전기만으로의 주행에서도 1회 충전으로 약 250km까지 달리고, 수소 연료를 더하면 주행거리는 약 354km까지 늘어난다.

제공: Audi

이번 쇼에서 틀림없이 주목을 끌 폭스바겐 그룹의 또 하나의 모델은 ‘아우디 크로스 카브리올레 콰트로(Cross Cabriolet quattro)’다. 이 콘셉트카는 소극적이고 세련된 평소의 아우디의 이미지로부터 크게 벗어나, 밝은 동색의 차체에 푸시 버튼식의 차고조정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자동차는 스포츠카의 외관과 사륜구동 SUV의 성능을 조합하려고 한 모델이지만,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크로스오버 자동차로 완성됐다.

제공: General Motors

조금 유감스럽게 된 차에 대해서도 잘 봐 두자. GM의 글로벌 디자인 담당 에드 웰번 부사장은 CNET News.com에 2007년의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3종 가운데, 회사가 어떤 것을 생산해야 할지 소비자의 판단에 기꺼이 맡긴다고 말했을 때를 생각해 내면 좋겠다.

18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GM의 웹 사이트에서 3차종의 콘셉트카 중 마음에 드는 모델에 투표했다. ‘셰비 그루브(Chevy Groove)’ ‘셰비 비트(Chevy Beat)’ ‘셰비 트랙스(Chevy Trax)’ 등의 3대 중 ‘셰비 비트’가 1위로 선택됐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독일 메이커 스마트(Smart)의 자동차와 매우 닮은 셰비 비트는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대신 GM는 2009 연형 ‘아베오(Aveo) 5’(사진)을 미국에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제공: General Motors

GM은 2009 연형 ‘폰티악 바이브’도 선보였다. 이 자동차는 내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폰티악 바이브는 기본적으로 예전부터 인기 있던 모델의 신버전이다.

기본 모델은 132마력의 1.8리터 엔진을 탑재해 고속도로 주행시 1갤런으로 약 50km를 달릴 수 있다. 표준은 158마력의 2.4리터 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 모델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1갤런으로 약 40km를 달릴 수 있다. 구입시에는 기본 모델에 2.4리터 엔진을 탑재할 수도 있다. 또 더 큰 엔진을 탑재해 5속의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갖춘 GT모델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