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닝은 내게 맡겨라! 깁슨의「로봇 기타」 |
|
기타 제조사 깁슨 USA(Gibson USA)가 자동 튜닝 기능을 갖춘 전자 기타인 ‘깁슨 로봇 기타’를 오는 12월7일(미국시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기타 연주자들은 CNET News.com이 지난해 1998년 발매된 자동 튜닝 시스템 ‘더 퍼포머(The Performer)’에 관한 기사를 채택했을 때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연주자들은 자신의 귀가 아닌 기계에 튜닝을 의지한다는 발상에 거부감을 나타냈지만, 적당한 가격이면 그러한 기술을 환영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2,499달러로 책정된 이 기타의 소매가격은 미국제 ‘레 폴(Les Pauls)’로서는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가장 싼 레 폴은 1,555달러선이다. 그러나 레 폴의 특별 사양 가격이 1만달러가 넘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다. 한편 더 퍼포머의 가격은 설치대 포함 3,400달러다. 이 가격에 기타(Gibson Les Paul, Les Paul Special, Fender Telecaster, Stratocaster, Les Paul, Fender의 레플리카 기타)의 가격이 더해진다. 또 더 퍼포머는 기타 본체에 대규모 배선이 필요하다. 더 퍼포머는 이 시스템을 개발한 트랜스퍼포먼스(TransPerformance)가 직접 설치한다. 그러나 독일 회사 트로니컬(Tronical)이 개발한 ‘파워튠(Powertune)’이라 불리는 깁슨 기타 시스템은 지정 제조업체나 서비스 센터라면 어디에서라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 깁슨 기타의 한정 모델은 당초 몸체의 가장자리 부분이 블루와 실버 색상인 레 폴뿐이었지만, 깁슨의 CEO 헨리 주스쯔키위츠에 의하면, 2008년 말 트로니컬의 튜닝 시스템을 적용한 다른 전자 기타도 발매할 예정이다.
자동 튜닝 시스템인 더 퍼포머는 비교적 빠른 튜닝을 지원한다. 사진은 레 폴에 탑재된 것이다. 연주 도중에도 튜닝을 변경할 수 있다. 기타 본체에 있는 튜닝 선택 버튼을 가볍게 두드리면 튜닝 된다. 퍼포머는 내장형이며, 336종류의 프리셋(pre-set) 튜닝 프로그램을 갖췄다. 또 프로그램 가능한 96종류의 튜닝을 보존할 수 있다. 그것들은 4개의 튜닝 라이브러리(오픈 튜닝 및 키, 코드, 모드, 변칙 튜닝) 중 하나로 분류된다. 또 기타 본체 측면에 있는 액정화면에는 톤 순서와 튜닝 카테고리가 표시된다. 현의 높낮이는 브리지(기타 몸통에 줄이 고정돼 있는 부분) 뒤에 있는 레버와 스프링으로 조절된다.
사진은 깁슨 기타의 테일 피스(전면)와 브리지다. 브리지는 각 현의 상대 음높이를 감지한다. 테일 피스는 피치 데이터에 현을 개입시켜 기타 본체 내 회로에서 페그헤드 내 회로로 전달하는 구조이다. 페그헤드는 튜닝페그가 감아올리고 되감기를 실시하는 부분이다. 트로니컬의 시스템 하드웨어는 악기에 최소한의 수정을 더하는 것으로 장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7종류의 프리셋(유저가 변경 가능)을 갖추고 있으나, 튜닝 라이브러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의 제어는 기타 본체에 붙어있는 한 개의 발광 다이오드(LED)가 첨부된 누르고 잡아당기는 노브로 실시된다. 또 이 시스템은 액티브 피드백 루프를 사용해 현의 높낮이를 옳게 수정한다. 즉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기능시키기 위해서는 개방현을 울려야 한다. 트로니컬의 파워튠의 경우, 튜닝 변경 시 개방현을 울리고 퍼포머 시스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연주 중보다는 연주 사이에 튜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깁슨은 퍼포머를 개발한 네일 스킨과 협력해 왔다. 주스쯔키위츠는 스킨이 개발한 시스템은 “훌륭하고 향후 몇 가지 옵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일반 기타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깁슨 기타의 페그 헤드 튜너 내 모터(트로니컬은 ‘파워헤드’라고 부름)는 현의 높낮이를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조정한다.
퍼포머를 개발한 스킨은 ‘깁슨 레 폴’ 용으로 자동 튜닝 시스템을 설계했다. 깁슨 레 폴은 솔리드 몸체(중천이 없는 몸체)로 된 전자 기타로 개조 전 중량은 약 3.6킬로다. 사진의 마호가니제 ‘레 폴 스페셜’처럼, 기타 본체의 대부분은 전자기기나 하드웨어로 차지할 수 있다. 개조된 기타의 중량은 퍼포머를 탑재하지 않는 기타 중량과 거의 같다. 퍼포머는 스스로의 전원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기타 픽업이나 톤을 제어하는 전자기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편 깁슨 기타에 사용되는 트로니컬 시스템의 전원은 충전식 배터리로 1회 충전으로 200~300회의 튜닝이 가능하다.
트로니컬의 튜닝 시스템은 설치를 위해 추가로 기타 본체에 배선할 필요가 없다.
현의 높낮이는 깁슨 기타의 브리지 부분에 장착된 센서로 검출한다. 센서는 시스템에 높낮이 데이터를 보내 테일 피스와 현을 돌아, 페그헤드에 장착돼 있는 기반으로 보내진다. 이 기반이 튜너를 제어한다. 튜너에는 고성능 기어가 장착돼 있다. @ |
'[IT·HW.SW사용법] > 최근·최신 IT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re 2 Duo의 고향을 보도진에 공개 (0) | 2007.11.30 |
---|---|
9만원 대 슬림형PMP 나왔다 (0) | 2007.11.30 |
니콘의 역습 (0) | 2007.11.29 |
ETRI, 14개 신기술 코엑스서 공개시연 (0) | 2007.11.29 |
옙 P2 서태지 한정판, 엠존에서 추첨방식 판매 (0) | 2007.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