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건,기사]/교계소식

당신은 어떤 유형의 ‘크리스천’인가

기쁨조미료25 2007. 11. 23. 10:16
당신은 어떤 유형의 ‘크리스천’인가
美 <리더십 저널 가을호>, ‘자칭 크리스천의 믿음과 실제에 대한 조사’ ?/font>
미국인의 70-80%가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말한다. 이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특별한 경우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자신을 ‘크리스천’으로 지칭할 때의 범위가 사람마다 다르고 그 폭 또한 커서, 각자 생각하는 ‘크리스천’의 개념에 큰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Active) 크리스천’

최근 미국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인터내셔널이 발행한 <리더십 저널 가을호>는 지난 9월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칭 크리스천의 믿음과 실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들의 응답을 유형별로 나눈 결과 5개의 그룹으로 특징지어짐에 따라, <리더십 저널 가을호>는 이를 각각 △적극적(Active) 크리스천, △고백적(Professing) 크리스천, △예전적(Liturgical) 크리스천, △개인적(Private) 크리스천 △문화적(Cultural) 크리스천으로 이름 지었다.

▲(표1) 예배출석율, 교회 참여도, 지도적 위치 점유율©leadershipjournal.net

‘적극적(Active) 크리스천’은 전체 응답자의 19%에 해당됐다. 적극적 크리스천으로 분류된 응답자의 96%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84%는 예배 그 이상의 활동을 통해 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명 중 35명이 ‘교회에서 지도적 위치(leadership position)에 있다’고 답했으며, 98명은 ‘예배시간 이외의 시간에도 성경을 읽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79명은 ‘믿음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의무감 곧 전도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적극적(Active) 크리스천’은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다’고 믿으며, 교회를 통한 신앙 성장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백적(Professing) 크리스천’ㆍ‘예전적(Liturgical) 크리스천’

전체 응답자의 20%에 해당하는 ‘고백적(Professing) 크리스천’은 ‘적극적(Active) 크리스천’과 유사한 믿음을 지니고 있으나, 신앙의 형태는 다르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다’고 믿지만, 이들은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당연한 결과로서 예배든 봉사든 교회와 관련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경 읽기나 전도에 대한 의무감도 별로 느끼지 않아 63%만이 ‘예배 시간 외에도 성경을 읽는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이들 중 53%만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예배 그 이상의 활동을 통해 교회에 참여하는 인원의 비율은 23%였다. 교회에서 지도적 위치를 맡고 있는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표2) 예배시간 이외에 성경 읽는 크리스천의 유형별 비율©leadershipjournal.net
예배의 형식을 중시하는 ‘예전적(Liturgical) 크리스천’은 전체 응답자의 16%로 다섯 분류의 크리스천 중 규모가 가장 적었으며,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 및 ‘루터교’ 신자였다.

이들 중 89%는 정기적인 예배 출석자들로,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고, 높은 수준의 영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적인 활동은 교회 뿐 아니라 공동체에서의 ‘봉사’라는 형태로 표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100명 중 58명이 예배 그 이상의 활동을 통해 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17명은 지도적 위치를 맡고 있다. 예배시간 이외의 시간에 성경을 읽는 사람도 73명이나 됐다.

‘개인적(Private) 크리스천’ㆍ‘문화적(Cultural) 크리스천’

5개 유형 중 가장 많은 미국 성인 크리스천이 속한 유형은 ‘개인적(Private) 크리스천’(24%)으로, 여기에는 젊은 층이 가장 많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고 선행을 행하기는 한다. 또한 영적인 것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교회의 범위 내에서는 아니다.

이들은 성경책을 소유하고 있긴 하나 읽지는 않아, 예배 시간 외에 성경을 읽는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주일 출석률 또한 35%밖에 되지 않았다. 당연히 예배 그 이상의 활동을 통해 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7%에 그쳤다. 특히 ‘교회에서 지도적 위치를 맡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마지막 유형인 ‘문화적(Cultural) 크리스천’은 전체 응답자의 21%였다. 이들은 하나님을 인식하기만 했지,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외적으로 어떤 종교적 행동이나 태도를 드러내는 일도 거의 없다.

이들은 ‘예수만이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여럿이라고 생각하는 ‘종교다원주의’와 구원은 모든 종교에 열려 있다는 ‘보편구원론’을 택하고 있다.

▲(표3) 응답자의 출석 교회 규모©leadershipjournal.net
이들은 예배 출석률(30%), 예배 그 이상의 활동을 통한 교회 참여율(12%)이 저조했으며, 지도적 위치를 맡고 있는 인원(2%)과 예배시간 이외에 성경을 읽는 인원(23%)의 비율도 적었다.

한편 이번 응답자들의 출석교회 규모를 살펴 본 결과 응답자의 60%가 300명 이하 규모의 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00-500명, 500-1,000명(각 10%), 2,000명 이상의 메가처치(6%), 1,000-2,000명(4%) 순이었다.



 

이병왕 기자/뉴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