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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에게 듣는다-청소년에 대해

기쁨조미료25 2007. 11. 22. 10:23
교육 전문가
6인에게 들어보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세 번의 이사도 마다하지 않던 맹자 어머니의 교육 철학은 비단 고전에만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존재하는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면서 저마다 교육 전문가가 되었다고 자부하더라도 때로는 감정적으로 치우쳐 소신이 흔들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에듀플러스에서 매달 교육 전문가 6인을 통해 제시하는 교육 방법론을 참고하여 현명한 부모 대열에 서보자.
기획/정리 최호연 사진 김병관
 
중국어 HSK로 대학 가자 ⑥연세대학교 -이근재 원장
연세대학교의 2008학년도 수시 입학전형은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서울), EIC 국제대학 전형(원주), 글로벌 리더전형(서울) 및 영어특기자 전형(원주) 등으로 구별된다. 먼저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의 선발인원은 1학기 70명, 2학기 25명 등 총 95명이다. 전형 방법으로는 교과 성적, 학생부 비교과 영역, 추천서, 자기소개서, TOEFL, HSK 등 관련서류를 60% 반영하는 전형과 영어면접 구술시험을 40% 반영하는 전형이 있다. 이때, 수능의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글로벌 리더 전형의 지원 자격은 다음 세 가지 중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첫째, 외국어 및 국제교과 관련 과목을 고교 재학 중에 58단위 이상 이수한자(외고 및 국제고 졸업생), 둘째, TOEFL 공인 성적과 다른 제2외국어 공인 성적이 제출 가능한 자 (일반고교생 중에서 영어TOEFL과 제2외국어(HSK) 공인성적이 있으면 가능), 셋째, 2과목 이상의 AP Student Grade Report(College Board발행)와 영어 공인 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자 (외국의 고등학교 졸업생)이다. 2008 입시에서 새로 도입된 원주캠퍼스의 East Asia International College(EIC 국제대학 전형, 25명 선발)전형은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 방식과 동일하고, 영어특기자 전형(60명 선발)은 글로벌 리더 전형 방식과 동일하다. 때문에 연세대를 목표로 하고 HSK 급수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2학년 2학기 까지 HSK 급수를 6급 이상 확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동의 학습 스타일에 대한 이해(2) -김미혜 원장
(2) SJ (감각-판단형) 아동의 학습 양식
SJ기질의 아동은 안정감과 소속감을 추구한다. 따라서 SJ기질의 아동은 안정감이 확립될 때 가장 잘 성장 한다. 가족이라는 집단에의 소속이나, 학급이라는 집단에 소속되어 스스로 인정받고자 책임감을 갖고 노력한다. SJ 아동을 연상 시키는 단어는 ‘책임감’, ‘신뢰성’, ‘의무감’, ‘봉사 정신’, ‘규칙 준수’, ‘준비성’ 등 이다. SJ 학생들은 ‘좋은 공부 습관’, ‘숙제를 제때에 하라는 대로 하기’, ‘지시받은 대로 학과 공부하기’ 등의 학습 과정을 가치 있는 일로 생각하며 잘 준수한다. 교사의 지시에도 큰 비중을 두며,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다. 계획에 따라 학습하며 계획 하에서 진행되는 예습, 복습 반복 학습도 잘 견뎌내며, 스스로 성취해 간다. SJ 아동은 체계적인 것을 좋아하며, 순서적으로 내용이 제시되는 과목에 흥미를 보인다. 반면, 즉석에서 해내는 것은 어려움을 겪는다. SJ 아동은 어느 정도까지는 부정적인 비판도 잘 수용하며, 이전의 성취가 교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더 잘해 보려고 노력해 가기도 한다. SJ 아동은 교사의 지도 아래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의 수업 방식을 잘 따르며 선호한다. 더불어 내용이 사실과 절차에 포함되는 한 편안하게 학습을 지속해 낼 수 있다. 책임감이 강하므로 자신의 성적표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모범생’, ‘착한 아이’의 별칭을 갖는 경우가 많다. 책상, 옷장, 장난감등의 정리 정돈을 잘하며 무슨 일을 수행함에 있어 깔끔하게 처리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SJ 아동들의 경우는 스스로 계획하여 계획 된 대로 예습, 복습을 하는 학습 방법을 제시해 주며, 한 과목을 마친 후 다음 과목 학습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마치지 못한 채 다른 과목을 학습하게 되는 경우 끝마치지 못한 과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몸을 좋아하게 해주세요 - 김지영 원장
요즘 아이들은 다섯 살만 돼도 자신의 신체를 민감하게 생각한다. 여섯 살 난 언니가 다섯 살 된 동생에게 '뚱뚱보‘라고 놀리면 동생은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곧 말다툼이 일어날 정도이다. 아이들의 몸 일부는 아이가 지닌 유전자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때문에 아이가 보기 좋은 신체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는 평소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신체의 일부분 중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데 힘써야 한다.
아이가 신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신체를 갖고 흉을 보거나 놀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갖고 놀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아이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자기 자신을 판단한다. 때문에 아이 앞에서 ‘바짝마른’ ‘뚱뚱한’ ‘둔한’ 등과 같은 부정적인 표현은 삼가도록 하고 동시에 아이의 장점을 자주 말해줌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신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
 
 
앞으로 미래의 교육방향은 지식중심의 교육에서 생명 중심의 교육으로, 개인중심의 교육에서 공동체중심의 교육으로, 이성중심의 교육에서 전인교육으로 변해야한다. 이는 아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 발전을 위한 교육이다. 창의력 잠재력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동에게 적절한 교육적 자극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내줘야 한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컴퓨터나 학습지보다 독서나 미술을 하는 아동들이 창의성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상상력과 사물에 대한 올바른 지각을 표현하는데 사실적 측면에서 정확한 시각으로 관찰한 것을 느낌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미술이란 매체는 매우 훌륭한 도구로 작용한다.
또한, 좌 뇌와 우뇌의 균형 있는 발달에도 독서나 미술은 아주 좋은 역할을 한다. 오른쪽 뇌와 왼쪽뇌가 불균형하게 발달한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을 적용하면 아이들의 뇌는 균형 있게 발달하게 되고 이때, 두 뇌가 힘을 합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 창의성을 발휘하게 만든다. 우 뇌우세형 아동에게 좌 뇌를 강화 시키는 방법으로는 목표를 세워 달성치를 비교하는 것, 추상적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며 듣기, 모든 일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습관들이기, 하루의 계획이나 여행계획 세워 보기, 메모하기, 슬픈 감정, 즐거운 감정, 화 난 감정 등을 그림으로 그려서 이야기하기, 시를 읽고 연상되는 그림그려보기, 일기쓰기, 사물 거꾸로 그리기, 왼손으로 그리기(왼손잡이는 오른 손으로 그리기)등이 있다. 좌 뇌 우세형 아동에게는 미술, 영화, 음악감상, 독서 등이 우뇌를 강화 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막상 시험을 못 본다? -노규식 원장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막상 시험은 못 본다고 말하곤 한다. 이는 시험불안증 때문이다. 시험불안증이 있는 아이들은 시험지를 받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손이 떨리며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갑자기 배가 아픈 증상에 시달린다. 또, 어려운 문제 하나에 매달리다가 그 다음 시험을 다 망치기도 한다. 이 같은 시험불안증은 왜 생기는 걸까?
여기에는 학생의 인지적 특성, 타고난 성격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의 시험불안을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5학년 학생 5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가정에서 사회적 상승을 강조하고 형제간의 경쟁이 심한 경우 의 아이들이 시험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9-13세 남녀 학생3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모가 일관성 없는 태도를 가지고 있을수록 시험에 대한 불안이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교육 수준이 높고 가정의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중고교 자녀의 시험불안이 높았다. 반면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따뜻하고 지지적일수록 자녀의 시험불안이 적다고 나타났다.
이처럼 부모가 자녀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시험불안은 높아지게 되고 잦은 힐책과 벌, 자녀들의 행동에 대한 심한 통제 등은 불안한 성격형성을 초래하며 이러한 불안특성이 시험을 더 위험한 것으로 느끼게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무조건 결과보단 지난 번 보다 나아진 점을 찾아 그것을 함께 얘기하면서 자녀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여 자녀가 시험불안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출처;에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