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문화에 성장배경을 두고 계신 분들은 기억하실 거예요. 돌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돌은 일종의 놀이도 되고 연장도 되고, 생활 용품도 되고, 어떤 때는 무기도 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무기로 많이 쓰여집니다. 우리 어릴 때는 그렇게 동네 개가 으르렁거리면서 잘 따라 왔습니다. 그러면 길옆에 있는 돌을 빨리 잡아서 던져야 합니다. 조금만 늦으면 물립니다. 던져서 맞으면 깽깽거리고 도망가고 맞지 앉아도 돌던지면 도망갑니다. 돌 던지는 시늉만 해도 도망갑니다. 헛스윙만 해도 겁을 먹고 달아납니다. 무기입니다.
성경에 돌 잘 던지는 소년 한사람이 나옵니다. 얼마나 잘 던지냐하면 돌 잘 던져서 자기가 치는 양을 해치려고 하는 사자의 급소를 명중시켜 쓰러뜨렸습니다. 곰이 올 때는 곰의 급소를 정확히 명중시켜 쓰러뜨렸습니다. 이 소년 이름이 누구겠습니까? 이새의 아들 다윗입니다. 다윗의 취미가 있다면 평소에 시간이 좀 틈만 나면 무기 주우러 가는 겁니다. 조약돌 주우러 가는 겁니다. 하여간 돌이 일단 그의 손에 쥐어지면 짐승의 머리통 까지 부술 수 있는 미사일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라 소식이 다윗의 귀에 전해져 왔습니다. 블레셋 군인들이 쳐들어 왔는데 아무도 나가서 싸울 군대나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군인들도 숨고, 장군들도 숨어 버렸습니다. 이유는 블레셋 장군 골리앗 때문이었습니다. 골리앗은 신장이 297센티가 넘는 거구에 56킬로 갑옷을 걸쳤습니다. 근육에 갑옷에 투구에 창과 칼을 가지고 있는데 창칼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는 소문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마귀는 먼저 말에 소문에 질리게 만들고 낙심하게 만든다는 것 아셔야 합니다. 미리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어느 나라에 전염병 소문이 돌자 전염병에 걸려 죽은 사람보다 두려움에 점령당해 미리 죽은 사람이 더 많더라는 것입니다. 이게 사탄 마귀의 작전입니다.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멸하는 소리를 다윗이 듣고 소년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결심을 굳혔습니다. 양 치는데 쓰는 막대기를 들고 곧장 시냇가로 내려가 조약돌 다섯 개를 쌈지에 넣어 챙겼습니다. 그리고 왕이 주는 갑옷도 다 내던지고 무장해제하고, 사시는 하나님을 손길을 의지하면서 당당하게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다윗은 무대 전면에 올라서자마자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사울왕 앞에서도 그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 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골리앗 앞에서 여화와 하나님의 카드를 당당하게 꺼내들고 호령합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거론하면 그 창에 죽어야 하는 그 자리에서 다윗의 영적인 분노는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삼상17:45-47보면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내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들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계 신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나님이 다윗의 손을 들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그의 벤 머리를 높이 들게 하실 때 하나님은 스스로 영광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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