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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쇼핑몰 총격으로 6명 사망

기쁨조미료25 2010. 1. 3. 19:06

핀란드 쇼핑몰 총격으로 6명 사망
최근 2년간 총기 난사 사건 3번째 발생해
  

31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의 한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0분(현지시각)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에스포 시의 '셀로 쇼핑몰'에서 알바니아 코소보 출신의 이민자로 알려진 이브라힘 시쿠폴리(43)가 총기를 발사해 남성 3명, 여성 1명 등 매장 직원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쇼핑센터에 가기 전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역시 이 쇼핑몰 직원인 전 애인(42)을 살해했다. 경찰은 사건 후 시쿠폴리의 집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그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또 범인이 쇼핑몰 직원들을 구체적인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지, 아니면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목격자들은 현지 방송에 검은색 옷을 입은 범인이 쇼핑몰 2층에서 총기를 난사하면서 손님과 매장 직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2005년 개장한 이곳은 170개 매장이 입주해 있는 북유럽 최대 쇼핑몰 중 하나다.

이번 사건은 최근 2년 간 핀란드에서 3번째로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지난해 9월에는 핀란드 서부 소도시 카우하요키의 한 직업학교에서 22세의 범인이 총기를 발사해 10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었다.

전체 인구 530만명인 핀란드는 개인이 160만정의 총기를 갖고 있는 세계 다섯 번째 민간 총기소유국이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