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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가정 교회 건물 파괴하고 성도들 폭행해

기쁨조미료25 2009. 9. 22. 18:08

중국 경찰, 가정 교회 건물 파괴하고 성도들 폭행해
400여명의 경찰과 지역관리들, 건설 중장비 동원 교회 건물과 내부 시설 파괴해
  

지난 2009년 9월 13일 주일 이른 새벽 400명의 빨간 완장을 찬 과격한 경찰과 지역 관리들이 건설 중장비를 대동하여 샨시(Shanxi) 성의 린핀 시에 위치한 푸샨 교회의 새 건물에 난입했다. 

경찰들은 벽돌과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교회 건설 현장에서 잠을 자고 있던 푸샨 교회 성도들을 폭행하고 건설 장비들을 이용하여 이 교회 건물 내부에 마련된 '복음 의류 신발 공장'을 파괴했다. 이 사건으로 10여명의 성도들이 피를 흘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에 보내졌으나 병원도 이들의 치료를 지체했다. 이 공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 그리고 전화선도 끊긴 상태이다. 

교회 건물에 난입한 지역 경찰과 관리들은 건물의 창문과 문을 부셨고 부엌의 가재 도구들과 냉장고 그리고 오토바이도 파괴했다. 또한 이들은 건물 내부에 있던 텔레비전과 다른 전자 제품 그리고 교회 성도들의 돈과 휴대전화, 옷, 책, 심지어는 공장의 사업허가서도 빼앗아 갔다. 

교회를 파괴하고 교회와 성도들의 소유물을 약탈한 경찰과 관리들은 주의 깊게 증거를 인멸하고 사건 현장을 치우는 치밀함을 보여 주었다. 사건이 발생한 주일 푸샨 교회에 온 수천 명의 교인들은 사건 현장을 보고 슬픔에 잠기었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중국의 기독교인 박해를 감시하고 있는 국제 선교 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 선교회의 밥 푸(Bob Fu) 대표는 중국 당국에 의한 교회 난입과 폭행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푸 대표는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며 자국에서의 종교 자유를 보장하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출처: Christian Newswire=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