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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나요?

기쁨조미료25 2009. 6. 25. 06:50

 

하나님은 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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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나요?
 
1. "강팍하다"는 말은 히브리어 "하자크"란 말을 번역한 말입니다. 이 단어는 "견고(히)하다", "강(하게)하다", "힘이 있(게)다", "굳세(게하)다", "강팍(케)하다" 는 뜻을 가진 말이며, 때로 이 말은 극렬하다, 재촉하다, 장려하다, 중수하다, 붙잡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의 기본적인 의미는 강하고 견고하다는 말입니다.

2. 하나님은 처음에 야곱의 자손을 큰 민족으로 만들기 위해서 당시에 가장 비옥한 지역의 하나였던 나일 강 근처에 그들의 거처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430년 동안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그들을 큰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그들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참 신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에 존재하는 참신임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나라와 강력한 왕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강력한 나라와 왕을 굴복시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참 신이심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연약한 왕이 있을 때에 애굽에 재앙을 내리지 않고, 쉽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셨다면, 하나님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참 신임을 나타낼 기회를 잃고 말았을 것입니다.

4. 이러한 목적에 모세 당시의 애굽의 왕은 아주 적격자였습니다. 모세 당시에 애굽은 세계의 최강국이었으며, 당시의 애굽 왕은 역대 애굽 왕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가장 강하고 유능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무예와 항해에 익숙했으며, 수많은 원정을 성공으로 이끌어 애굽의 영토를 크게 확장했습니다. 출애굽 본문에서 바로의 마음이 "강팍했다"는 말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은 당시의 애굽 왕이 그 만큼 유능하고 강한 왕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으로 가장 유능하고 강력한 왕을 굴복시킴으로 자신의 능력과 위엄을 만 천하에 드러내셨습니다.

5. 하나님은 자신이 참 신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재앙을 내려야 했습니다. 다음은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과 그 재앙이 무너뜨린 애굽의 신의 목록입니다.

1) 1재앙: 피(7:14-25)(7-8월)
- 나일의 신 `하피'와 `오시리스'(Osiris), 크눔(khnum).
2) 2재앙: 개구리(8:1-15)
- 헤크트(hekqet: 개구리 머리를 한 탄생, 부활의 신)
3) 3재앙: 이(8:16-19)
- 땅과 사막의 신 셋(Set)
4) 4재앙: 파리(8:20-32)
- 파리의 신 우아티트(Uatchit)
5) 5재앙: 가축, 전염병(9:1-7)
- 암소 신 하토르(Hathor), 황소신 아피스(Apis)
6) 6재앙: 독종(9:8-12)
- 의술의 신 임호텝(Imhotep), 질병의 신 세크멧(Sekhmet).
7) 7재앙: 우박(9:13-35)
- 하늘의 여신 누트(Nut), 곡식의 신 오시리스(Osiris)
8) 8재앙: 메뚜기(10:1-20)
- 곡물의 신 세트(Seth)(3-4월)
9) 9재앙: 어두움(10:21-29)
- 태양 신 라(Ra)와 레(Re), 호루스(Horus), 하늘의 여신 눗(Nut),
하늘의 여신 하토르(Hator)
10) 10재앙: 장자의 죽음(11:1-10)
- 재생의 신 민(mIN), 출산시 여인을 돌보는 신 헤켓(hekqet),
어린이 수호신 이시스(Isis), 다산의 신 오시리스(osiris),
애굽 왕 바로(애굽에서는 왕도 신의 아들로 간주되었다).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들을 통해 애굽이 의지하던 모든 신들이 거짓신임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재앙에도 불구하고 쉽게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유능하고 강력한 왕을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환경을 사용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