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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기관, 가정교회 지도자 주택 압류

기쁨조미료25 2009. 3. 8. 13:16

중국 정부 기관, 가정교회 지도자 주택 압류
수년간 정부 당국자와 삼자애국협회의 핍박 받아
  

정부로부터 수년 간의 핍박과 박해를 받아 오던 한 중국의 기독교 사역자가 결국 지난 2009년 1월 중국 정부의 관리들로부터 불법적으로 주택이 압류당하는 일을 당했다. 주택을 압류한 중국 정부 기관들은 삼자애국운동협회(Three-Self Patriotic Movement)와 중국 종교 사무처(Religious Affairs Bureau) 그리고 공안당국(the Public Security Bureau)이다. 

수년 전부터 54세의 복음전도자 쳉 펜잉(Cheng Fenying)과 그의 남편 시에 통싱(Xie Tongxing) 그리고 25세의 아들 시에 쳉웨이(Xie Chengwei)는 그녀의 가정에서 2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는 예배를 인도하여 왔으나 정부 당국자들은 참석자들에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위협했다. 

지난 2006년 7월 무링시(市)의 삼자애국운동 관계자가 정부 당국자 그리고 지역 공안과 결탁하여 이 복음전도자의 집에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집에서 모이는 것을 금지시켰다. 당시 삼자애국운동협회는 폭력배들을 쳉의 집으로 보내 집에 있는 물건을 약탈하고 기물들을 파손했다. 자신의 집이 공격 당하자 쳉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쳉은 베이징으로가 이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쳉의 남편은 중국 정부의 보복을 심히 두려워하다 사망했다. 그녀의 남편이 죽자 삼자애국협회는 지난 2007년 7월 다시 쳉의 가족을 핍박하였는데,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쳉이 갖고 있던 주택 소유권을 취소시켰다. 

지난 2008년 올림픽 기간 동안 쳉은 더욱 심한 핍박을 당했는데, 그녀는 정부 관리에 의해 사적으로 만들어진 감옥에 구금 당했고 그곳에서 팔을 다쳤다. 그러다 급기야는 지난 2009년 1월 삼자애국협회 관계자가 법정 소송을 통해 쳉의 주택 소유권을 빼앗아 버렸다. 

쳉과 쳉의 가족은 이렇게 수년간 정부 당국자와 삼자애국협회의 핍박을 받아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으며, 이제는 돌아갈 집도 빼앗겨 버렸다. 

핍박 받는 중국 기독교인을 돕는 국제 선교 단체인 China Aid는 중국 정부에게, 몰수된 쳉 펜잉의 집을 그녀에게 돌려 주며 그녀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그녀의 가정 교회 성도들을 향한 핍박을 중단하라는 탄원을 냈다. (출처: Assist News Service=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5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