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시장, '한여름밤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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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린터 시장은 잉크젯에서 레이저, 복합기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넘어오고 있다. 인쇄만 하는 잉크젯이 분위기는 주도하던 시절은 지났다. 물론 잉크젯도 여전히 적지 않은 판매량을 자랑하지만 '과거의 영광'과 비교하면 힘이 좀 빠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린터 복합기 시장은 오는 2012년 매출액 1조원, 판매대수 27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잉크젯 프린터는 출하량이 감소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 자리를 보급형 잉크젯 복합기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상승세도 무섭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프린터 시장의 주인공으로 컬러 레이저를 꼽고 있다. 속도가 빠르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잉크젯에 밀렸던 레이저 프린터가 가격 인하를 등에 업고 어느새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프린터 업체들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을 30~40만원대까지 내렸다. 요즘 나오는 가정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크기도 작아 집에서 쓰는데 별 무리가 없다. 알맞은 제품 크기는 가격과 함께 '컬러 레이저 프린터 전성시대'를 이끄는 또 하나의 힘이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전체 시장의 50%를 넘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5%포인트 가량 올라간 수치다. 이중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만2천여개 늘어난 4만5천여대가 판매됐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는 4천여대 늘어난 15만5천여대가 보급됐다. 판매량은 흑백이 앞서지만 성장세는 컬러 레이저가 흑백을 압도한 셈이다. 친환경도 프린터 시장의 화두다. 그동안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인식돼 왔던 프린터 업체들은 최근들어 그린IT를 부르짖기 시작했다.친환경 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을 출시하고 캠페인, 이벤트 등을 통해 환경 문제를 인식시키고 개선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사회적 소비 관점에서 프린터 구매시 친환경 부문을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관련기사] ●컬러 레이저 뜨고 친환경 프린터 시대 개막 '[IT·HW.SW사용법] > 최근·최신 IT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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