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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아이폰 출시…모바일 인터넷 시장 경쟁 '치열'

기쁨조미료25 2008. 6. 10. 12:26
3G 아이폰 출시…모바일 인터넷 시장 경쟁 '치열'
휴대폰vsPC 경쟁 '심화'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3G 아이폰 출시 여파가 모바일 인터넷 시장 전체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새 버전은 예상대로 ▲3G로 나왔으며 이 외에도 ▲GPS 탑재 ▲더욱 슬림해진 두께, 3.5인치 LCD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중무장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3G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이를 통해 더욱 빨라진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강화시킨 4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N96은 손 안의 컴퓨터라고 불리고 있는 것으로 2.8인치 LCD를 지원하며, 풀터치 스크린폰이다.

UI도 개선해 무선인터넷에 쉽게 접속하고, GPS 및 다양한 기능을 장착했다. 노키아는 특히 구글의 유튜브를 겨냥한 파일공유 서비스인 '쉐어 온 오비(Share on Ovi)'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9일 강력한 PC 기능과 햅틱폰에서 구현했던 터치위즈 UI로 사용자 편의를 높인 '옴니아(SGH-i900)'을 발표했다. 옴니아는 윈도모바일 6.1을 탑재했다.

■컨버전스+3G…PC 같은 모바일

◇사진설명: 삼성전자는 9일 3G 아이폰을 겨냥해 스마트폰인 '옴니아'를 발표했다.
최근 IT 시장은 컨버전스의 가속화로 기기간의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TV, 카메라, MP3P, 동영상 플레이어, GPS 내비게이션 등이 휴대폰으로 컨버전스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G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보편화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통한 무선인터넷 풀 브라우징 서비스, 화상통화, 네트워크 게임, UCC(이용자제작콘텐츠) 제작 전송 등 기존 PC에서 가능한 일들이 휴대폰에서도 가능해지고 있다.

지난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설명하면서 "모바일이 PC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용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올해 3,740억 달러에서 2012년 4,730억 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용 기기도 올해 9,000만 대에서 2012년 2억대로 성장이 전망된다.

PC 및 휴대폰 제조사들이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PC에 근접한 휴대폰들을 내놓으며,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