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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일의 AIDS국가 스와질랜드에 의과대학 설립

기쁨조미료25 2008. 3. 17. 12:26
세계제일의 AIDS국가 스와질랜드에 의과대학 설립
아프리카미래재단 "120년 전, 조선에 외국 선교사들이 들어와 헌신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스와질란드를 위해 헌신하고 섬기고 싶다"
  

아프리카미래재단(공동대표 조창환 목사·황영희 박사)이 세계 제1의 에이즈 국가로 알려진 스와질란드에 이르면 내년 쯤 의과대학을 설립한다. 또 2013년에는 병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스와질란드는 인구가 120만 명, 우리나라 경상도만한 크기로 국민 평균수명이 33세밖에 안 된다. 현재 스와질란드에는 병원이 없어 에이즈로 고통 받는 성인은 고사하고 어린이가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에이즈와 각종 질병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이런 스와질란드의 사정을 우리나라에 알리던 김종양 선교사(스와질란드 선교사)는 기독인으로 구성된 의료선교단체인 아프리카미래재단과 연을 맺고 지난 2006년부터 의과대학과 병원을 설립을 추진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3월 10일 저녁 7시부터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스와질란드 의대 및 병원 설립'을 위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운 시장(안양시), 박종구 학장(원주 연세대 의대), 손봉호 교수 (동덕여대 총장) 등 350여 명의 후원자가 참석했다. 

황영희 박사는 "120년 전, 조선에 외국 선교사들이 들어와 헌신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스와질란드를 위해 헌신하고 섬기고 싶다"며 "그곳에서 의과대학과 병원을 설립해 인근 남아프리카 국가들도 섬기며 에이즈 환자 및 고아들을 돌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후원의 밤에서는 스와질란드의 현지보고, 의대 및 병원 설립보고, 아프리카 미래재단 홍보대사 위촉 등이 진행되었다. 홍보대사에는 탤런트 정애리·필 그림 앙상블이 위촉됐다.

아프리카미래재단 측은 "의대 개교까지 필요한 비용은 총 100억 원으로 학교 건축과 운영, 관리는 아프리카미래재단이 전담한다"며 "스와질란드 정부는 학교부지 12만 평과 교직원들의 급여, 의대 설비의 40%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출처:뉴스엔조이=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