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묵상·말씀자료]/마음의묵상·최고의주님

주님이 주시는 아픔

기쁨조미료25 2008. 3. 2. 08:16

"세번째 가라사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요21:17)

 

당신 생명의 가장 깊고 예민한 곳 존재의 한가운데서 주님이 주시는 아픔을 느껴 본 적이 있습니까?

마귀도, 죄도, 인간의 감정도 아픔을 줄 수 없는 그곳,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베드로는 이때 비로소 자신이 생명의 중심에서 예수님께 헌신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반

복해 물으시는 그 질문의 참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베드로의 마음에는 한줌의 의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미혹될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격정

적인 반응이나 즉각적인 행동을 보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깨

닫게 된 것이 그에게는 놀라운 계시였습니다. 그는 놀라며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그는 자기가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내 사랑의 증거로 이것을 보십시오. 저것을 보십시오" 라며 말씀드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간절한지 비로소 알았습니다.

 

이제 그의 눈은 예수그리스도께 완저히 고정되어, 하늘과 땅 사이에 예수님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

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심중을 꿰뚫는 질문으로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실 때까지 그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질문은 언제나 나의 진짜 모습을 보게 해 주십니다. 베드로를 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의 끈기 있고 능숙하신 태도는 얼마나 경이로우신지요! 주님은 완전한 때가 되기 전에는 묻지 않으십니다.

아주 드물게, 어쩌면 일생에 단 한 번, 주님은 우리를 피할 수 없는 자리로 데려가셔서 폐부를 찌르는 질문

으로 우리를 아프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훨씬 더 깊이,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