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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신학강좌#1

기쁨조미료25 2008. 2. 12. 13:14

평신도 신학 강좌 (1)

1 강: 하나님을 향한 갈증 (행8:26-40)

1. 신학의 정의

1)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의 신앙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을 믿는 사람들인가? 이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신학입니다.

2) theology (theos + logos): 하나님에 대한 학문

3) 교회, 개인의 삶, 하나님의 계시라는 삼각형 구도 속에서의 격심한 씨름이다.

4) 신학의 교과서는 성경과 예수님이며, 부교재는 자연과 역사(전통)이다.

5) 다른 학문은 학문의 주체인 인간이 능동적이지만 신학은 학문의 주체인 인간이 철저히 수동적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계시가 없이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6) 신학의 분류: 성경 신학(구약, 신약), 조직신학(교의 신학, dogmatics; 교리), 역사 신학(교회사), 실천신학(예배학, 목회학, 교회 성장학, 교회지도자론, 설교학, 상담학), 기독교 교육학, 선교학 등이다.

2. 교리와 신앙의 전통

어떤 신학자는 신학을 가리켜 질문을 던지는 신앙이라고 정의했다. 이천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던졌던 그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우리는 교리, 또는 교회의 가르침이라고 부른다. 그것의 대부분은 기독교의 기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신앙인들이 함께 이룬 하나의 일치된 생각을 나타낸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문제들에 대한 신앙인들의 생각이 일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교단입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입니다.

1) 장로교: 장로교라는 용어는 교회정치가 주도한 논쟁이 되었던 17세기 상반기 스코틀랜드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개혁주의 공동체의 대부분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장로교를 정의하는 네 가지 기본 원리가 있다. ㄱ. 성경의 권위 ㄴ. 대의적 정치 형태(교인들이 선출한 장로들로 구성된 교회 회의를 통한 정치) ㄷ. 목회자의 동등성 (모든 목사들은 유일한 주권적, 우주적 감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아래서 동일한 권위와 평등한 힘을 지닌다) ㄹ. 목회자를 초빙하고 선출할 수 있는 교인들의 권리

2) 감리교: 요한 웨슬리(1703-1791)의 신학을 근간으로 한 교단으로 예정론을 믿지 않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한다. 정치 제도는 감독 제도로서 감독회장연회감독감리사목사의 서열이 분명하다.

3) 성결교: 장로교는 칼빈의 신학을 기반으로 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 예정론 등의 주요교리를 강조하고 있고, 성결교, 감리교, 순복음교회 등은 요한웨슬레 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성결교회는 핵심인 성결교리를 주요교리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결교회가 강조하는 4중 복음은 중생, 성결(성령 세례), 신유, 재림입니다.

4) 침례교: 침례교는 카톨릭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교파입니다. 침례교회가 하나의 교회로 설립된 것은 1608년입니다. 암스텔담으로 쫓겨온 영국 분리교도들이 본래 영국교회의 목사였던 죤 스미스의 지휘 아래 설립하였습니다. 침례교의 특징은 침례(온 몸을 물에 잠그는 세례)를 유일한 세례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침례교회는 장로제도가 없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목사, 안수집사, 교사로 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 특징은 1) 개교회의 독립성 인정 2) 교회와 국가의 완전 분리 3) 유아세례 반대 등입니다.

5) 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20세기의 여명이 밝아올 무렵 기독교인들에게 오순절 운동이 새로운 활력소로 등장하였다. 이 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짧은 기간 내에 바다를 건너고 육지를 횡단하여 전세계 방방곡곡에 퍼져나가 한국을 비롯한 82개국에 성령 세례를 받은 수 많은 교인들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오순절 성령 운동은 타오르는 불길처럼 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다. 1953년에 이르러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가 발족됨으로써 비로소 조직화된 오순절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 순복음의 기반이 되는 것이 오중복음이다. 오중복음이란 중생의 복음, 성령충만의 복음, 신유의 복음, 축복의 복음, 재림의 복음을 말한다.

3. 개혁주의와 칼빈주의

1) 종교개혁에서 유래된 것으로 종교개혁은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루터는 후에 루터파 교회를 이룩하게 되었고, 칼빈은 개혁파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칼빈은 스위스 프로테스탄티즘의 창시자이며, 최초의 개혁파 신학자로 일컬어지는 쯔빙글리가 해결하지 못한 성찬 및 개혁신학의 견고한 해설의 임무를 집대성함으로써 개혁파 개신교(Reformed Protestanism)를 칼빈주의(Calvinism)로 일컬어지게 만들었다.

2) 개혁주의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개혁을 철저하게 강조하는 사상이다. 모든 교리와 신앙의 규범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찾으려는 것이며 성경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려는 사상이다.

3)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예정론, 만인 제사장설, 이신칭의론이 특징이다.

4. 빌립과 에티오피아 내시

에티오피아 내시는 구도자였다. 그는 앞에서 얘기한 신학의 정의를 빌면 질문을 던지는 신앙인, 곧 신학자였다. 그는 삶의 어떤 시점에서 이미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었다. 아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미 만나주신 사람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그는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그곳 성전에서 예배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 자리했던 영적인 갈증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렇게 먼 길을 찾아 온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마차를 타고 가면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그런 것처럼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지리적 의미가 아니라 영적인 의미에서 그는 도저히 그 본문을 이해할 수도, 그 뜻을 깨달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 하나님의 기적적인 예비하심으로 빌립이 나타나서 그에게 묻는다.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마침 천만 다행이라며 그는 대답한다. “아니오, 사실이지 안 모르겠소. 이리로 올라와서 나에게 설명 좀 해 주시오.” 물론 빌립은 기꺼이 그렇게 했다. 분명히 훌륭한 설명을 해 주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의 설명을 듣고서 그 에티오피아 사람은 이렇게 소리쳤기 때문이다. “내가 당장 세례 받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는 준비되었소. 사실 나는 평생을 기다려 왔소.” 이 이야기가 놀라운 것은, 또 그것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이유는 그가 신앙의 응답을 하리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름 아니라 비유대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인간들이 각자 내면에서 느끼고 있는 바를 정직하게 표현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갈증이었다. 그것은 우리 삶의 많은 시시한 신들이 아니라 우주의 창조자, 우리 속에 먼저 숨을 불어 넣으신 그 하나님을 향한 갈증이었다.

우리는 여섯째 날 창조되었다. 동물이 창조된 날과 같은 날이었다. 그러나 우리를 동물과 구별지어 주는 것은 지식이나 도덕 의식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도록 창조되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모습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도록 창조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이것, 곧 우리 삶의 목적이 무엇이며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깨닫기 전까지는 우리는 허기지고 불안하며 불만족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저 우리 주변의 시시한 신들에게 충성을 바치면서 말이다. 우리는 지금 무엇으로 우리 안의 빈 공간을 채우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오늘부터 우리는 이 강좌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