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일관성이 탄생시킨 인간 브랜드 - 누워 있는 아빠
40개월된 딸 아이와 함께 놀아 주려고
딸아이 옆에 앉으려고 하니 딸 아이가 하는 말,
아빠, 누으세요~
왜?
아빤, 누워 있는게 좋아요~
뭐?
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난 딸아이에게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을 꾸준히 일관성 있게 보여주었던 것 같다.
딸아이는 3년동안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빠의 이미지를 '누워있는 아저씨'로 각인시키고 브랜드화시켰던 것이고..
이거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 ㅠ.ㅠ


PS.
이제 40개월 밖에 안된 딸아이가 요즘 대사 치는게 예사롭지 않다.
얼마 전에 유치원 남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걸 듣고 헉 놀라고 말았다.
"남친이 뽀뽀도 안해주고요.. 사랑한다고 말해주지도 않아요.."
음.. 이러다간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이런 대사를 치진 않을까 걱정된다.
"아빠, 전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아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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