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의 비판은 유감
산케이신문은 온누리교회의「러브소타나」 동경 집회 이후, 한국 기독교 선교에의 열심을 한국인들의 문화적 기질이라고 단정지었다. 이하는 산케이 신문의 보도를 일부 인용한다.
어째서 인기인가? 팽창하는 한국 기독교, 인맥사회와 국민성<산케이신문 2007년 9월 20일자>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봉사단 인질사건을 계기로 한국 기독교의 실태에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 신자는 인구의 약 1/3, 1500만 명도 넘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최근 한류스타까지 동원해서 한국 기독교회의 대일 포교 이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왜 기독교가 인기인가. 그들은 왜 포교에 열심인가. 배경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한국에는 현재, 3만 이상의 교회가 존재하고 있다(교회관계자의 말).「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커피숍보다 많다」라고 하는 말까지 들려온다. 이번 아프간의 봉사활동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해외파견 선교사는 70년대는 100명 아래였던 것이 요즘은 1만 명을 넘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한다. 한국인의 이런 기독교의 열심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한국의 교회를 경험했던 일본인이 모두 하나같이 놀라는 것은, 목사의 열정적인 설교형태와 신도들의 무아, 도취형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세계 최대라고 하는 체육관 같은 교회가 있어서, 노래나 음악과 함께 이벤트식의 대규모의 선교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전에 일본에서 한류스타까지 동원했던“선교이벤트”에서 2만 명 이상을 모았던 교회는「과거를 묻지마라」,「함께 힘을 모아 일본구원」을 강조하면서 일본에서의 포교를 위해 열성으로 타오르고 있다.「한국인은 어떤 일에도 금방 열심이 되어, 열정적으로 보일 정도로 정열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싶어하는 성격」이 있어, 그것이 신앙과 포교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한국 기독교의“공격적 성격”은 미국 기독교의 영향이라는 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미국 기독교에서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다」(교회관계자)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는 국내적으로는 거의 포화상태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래서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되어, 기독교의 불모지대라고 말해지고 있는 일본에서의 최근의“도전”은 그것의 일환으로 보여지고 있다.
물론 산케이 신문은 비기독교적 시점으로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일본 포교를 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지는 않다. 한국 교회도 이벤트 선교 집회에 대해서 비판적이다. 첫째로,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교하는 것은 기독교의 본질에 유래한다. 세계 모든 종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다. 일본의 종교는 대체적으로 선교가 약하다. 그래도 일본불교의 한 종파인 일련정종(日蓮正宗)은 한국에도 신자가 있다. 나는 오사카에서 출생한 사람으로 일본을 사랑한다. 나는 한국사회에서 노골적으로 친일파라고 말한다. 그러나 일본이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이념이나 종교를 갖지 못하는 사실에는 유감이다. 일본산 자동차가 전세계를 달리지만, 불행히도 일본은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 가치관과 이념이 없다. 그렇기에 일본은 Pax Japonica를 이룰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둘째로 한국 기독교 인구는 카톨릭 신자를 포함해서 1200만 명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선교의 열심이 사라졌다고는 말하지만, 아직도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국가이며, 아직도 미국은 선교대국이다. 한국교회의 선교이론과 정신은 미국에 의지하고 있다. 셋째로 물론 한국인들은 일본인에 비교하면 정열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냉철한 지성과 한국의 열심이 만나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 일본교회가 한국교회의 전도 열심을 받아들인 결과였다. 넷째로 일본의 교회 지도자 중에는 일본에서 한국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소수의 한국인 목사들이 일본의 농촌교회나 목사가 없는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교비는 한국교회가 부담하고 있다. 이것은 좋은 협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미전도종족 선교의 시대이다. 30년 전 70만 명의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한 일본교회는 하나도 없었다. 700만 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은 주로 재일한국인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다. 아무리 소수이며 미약한 존재라 할지라도 재일한국인은 가장 큰 위로자라고 생각한다.
전호진 / 한반도국제대학원 석좌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