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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vs HD DVD, CES 2008에서 본 결전의 모습

기쁨조미료25 2008. 1. 13. 00:35
HD DVD
블루레이 디스크
CES 2008
 
 
차세대 광디스크의 패자를 둘러싼 싸움이 드디어 결전을 맞은 것일까. 미국의 가전 전시회 CES에서는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과 HD DVD 진영이 각각 신기능이나 대응 제품을 전시해 우위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 무렵 대기업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가 HD DVD로부터의 철회를 밝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언론도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은 영화사의 찬성을 얻고 있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유명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사진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본뜬 모습.


정면에서 보는 곳과 같이 느껴보자. ‘미래는 블루(레이)다(The Future is Blu)’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걸었다.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의 부스에서는 21세기 폭스가 출전한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Alien vs. Predator)’의 콘텐츠가 주목을 끌었다. 게임은 플레이어의 리모콘을 사용해 조작할 수 있는 전투 게임에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vs 당신(You)’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 부스에서는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의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한 HD 영상 전달 서비스 ‘블루레이 매직(Blu-ray Magi)’도 전시되고 있었다.


마쯔시타 전기산업은 100GB 용량의 4층 블루레이 디스크의 개발에 성공했다.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은 7일(미국시간)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기 메이커는 나오지 않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할리우드의 영화사 대표들이 어깨를 나란히 해 주도권을 강조했다. 워너프라더스 홈비디오의 대표인 론 샌더스(왼쪽에서 2번째)도 출석했다.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의 앤디 파슨스에 의하면, DVD 판매 상황으로 보았을 경우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의 영화사의 점유율 합계는 68.4%, HD DVD 진영은 22.8%로 압도적으로 블루레이 디스크가 우세하다.


한편 HD DVD 진영도 콘텐츠의 라인업이나 네트워크 대응 기능을 강조했다. 부스에는 HD DVD 대응 디스크를 늘어놓아 대응 기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워너브라더스의 발표에 따라 HD DVD 홍보 그룹은 당초 지난 6일 예정이었던 프레스 컨퍼런스를 취소했다.


HD DVD 진영의 중심 기업인 도시바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대응 기능이 소개됐다. 사진은 HD DVD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 유저가 대화방을 개설해, 같은 디스크를 보면서 채팅을 할 수 있는 모습. 대화방을 개설한 사람은 다른 참가자의 HD DVD 플레이어를 원격 조작해 재생 및 정지 등을 할 수 있어 같은 장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채팅은 PC 혹은 휴대 전화를 통해서 문자를 입력한다. 그 문장들은 영상의 윗부분에 띠로 표시된다.


또 특전 영상을 스트리밍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전시되고 있었다. 영화사로서는 디스크 판매 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신작의 프로모션 영상을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영화 ‘슈렉 3’의 HD DVD 디스크에서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특전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양자가 싸우는 한편,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의 양쪽 모두에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양쪽 모두의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전시하고 있었다. 삼성은 ‘듀오 HD 플레이어’ 3종을 전시했다.


LG는 블루레이 디스크/HD DVD 대응 기기를 ‘슈퍼 블루(Super Blu)’라는 브랜드명으로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