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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助長(조장)의 의미는 '성장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도 도와서 힘을 북돋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 속에서는 조장이란 말을 다소 부정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곧 '부추기다, 선동하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것은 고사의 유래에 연유한 것입니다.
助長은 《孟子(맹자)》〈公孫丑章(공손추장)〉에 나오는 宋(송)나라 농부의 우화(寓話)에서 유래한 고사입니다. 맹자가 제자 公孫丑(공손추)에게 浩然之氣(호연지기)를 키우려면 마음을 道義(도의)의 성장에 따라서 서서히 키워 나가야 한다는 점을 송나라 농부의 우화로 비유들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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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농부가 모를 낸 벼가 더디 자라는 것이 안타까와 볏대를 뽑아 그것을 잡아 늘린 다음 다시 꽂고는 "오늘 참 피곤하다. 싹이 자라나는 것을 내가 도와 주었다." 그 아들이 깜짝 놀라 밭으로 달려가 보았더니 곡식은 이미 다 말라 죽어있었다. |
세상에서 벌어지는 구구한 일들은 결국 助長(조장)의 결과가 아닌 것이 없을 것입니다. "유익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해를 끼치게 된다"는 맹자의 말은 깊이 음미해 볼만 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버려 두라는 노장(老莊)의 "無爲自然(무위자연)"의 의미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