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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사람은 매개체일 뿐이다

기쁨조미료25 2007. 12. 24. 22:14

(전설의 에로팬더님의 포스트와 Jyri Engeström의 PPT를 읽고서..) 

전설의 에로팬더님의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사람은 매개체일 뿐이다 포스트에서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사람보다 피드백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커멘트를 매우 인상 깊게 읽었다.  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문득 구글이 10/10에 인수 발표를 한
microblogging 서비스 업체인 Jaiku
가 생각난다. Jaiku의 co-founder 중 한 명인 Jyri Engeström이 예전에 프리젠테이션한 내용이 PPT, 비디오로 공개되어 있는데 내용이 재미있다.

Jyri Engeström은 Social networking 서비스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단지 소셜 네트워크만 제공해서는 안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치 있는 social object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플리커는
사진이라는, 마이스페이스는 music이라는 social object를 갖고 있었기에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다.  

Jyri Engeström은 social object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1. Define your object
  2. Define your verbs
  3. Make the objects shareable
  4. Turn invitations into gifts
  5. Charge the publishers not the spectators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성공 요인은 결국 object라는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을 어떻게 연결시키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여기서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시키고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object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하며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핵심일 것이다.

알버트 라즐로 바바라시는 ' Linked(링크)'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연한 만남을 지속적인 사회적 링크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어떤 기업들은 모든 고객을 충성스런 파트너로 만든다. 어떤 웹 페이지들은 이용자를 열성적인 팬으로 만든다. 이들 사회,비즈니스,웹의 노드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분명 이들 각자는 뭔가의 내적인 속성을 갖고 있어서 그것이 이들을 무리중의 으뜸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제적 환경에서 각 노드들은 어떤 적합성(fitness)을 갖고 있다. 여기서 적합성이란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친구를 잘 만드는 사람의 능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고객을 잘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기업의 능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신인 배우에 비해 호감을 사고 오래 기억되도록 하는 배우의 능력일 수도 있고, 수십억의 다른 웹 페이지보다 많은 관심을 끌어 사람들이 매일 방문하도록 하는 웹 페이지의 능력일 수도 있다. 그것은 경쟁적 상황에서의 노드의 능력에 대한 양적 척도이다.  적합성은 사람의 유전적 속성에 기인할 수도 있고, 기업의 제품이나 경영의 품질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배우의 재능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웹 사이트의 컨텐츠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소셜 네트워크는 노드와 노드 간의 링크가 축적되면서 발전하게 된다.  노드와 노드를 연결하는 링크 형성은 노드가 갖고 있는 어떤 속성에 기인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노드들이 갖고 있는 무수히 많은 속성들을 잘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해서 object를 규정하고 object의 작용 메커니즘을 명확히 정의할 때 소셜 네트워크가 하나의 서비스로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서비스의 힘과 수명은 노드와 노드 간 링크 메커니즘을 좌우하는 object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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