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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북한 방문

기쁨조미료25 2007. 12. 3. 00:41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북한 방문
리춘복 북 민화협 부위원장 "도민들, 적지 않은 덕을 보고 있다"
 
평양=김철영
 
 
C.C.C.(대표 박성민 목사)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CCC염소목장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2008년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C.C.C.염소목장     ©뉴스파워
C.C.C.는 이번 방북을 통해 11월 2일 보낸 젖염소 130두가 현재 조선농업과학원을 통해 검역원에서 검역 중인 것과 산양유를 생산해 탁아소 등에 보급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은정CCC염소목장 김옥선 관리위원장은 "여름철에는 하루에 1톤에서 1톤500의 젖에 생산돼 요구르트로 만들어 180미리 캐필(봉지)로 담아 탁아소와 유치원 등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춘복 북한 민화협 부회장은 "10·4선언이 나오고 북남간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총리회담도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이 다같이 기뻐하고, 화해와  통일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대학생선교회가 방문한 것을 의미가 깊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리 부회장은 특히 "젖염소로 인해 (황해북도)도민들이 적지 않은 덕을 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협력사업을 위해 있는 힘을 다 바쳐 통일을 앞당기자"고 말했다.한편 박성민 목사와 이관우 목사는 북한 민화협 관계자와 2008년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약측은 개성시 인근에 제2 젖염소목장을 만드는 것과 은정젖염소목장의 김옥선 관리위원장이 요청한 젖소 지원 요청에 대해 협의했다.
▲ 박성민 대표(우)와 리춘복 부위원장(좌)     ©뉴스 파워

박성민 목사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젖염소보내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히고, "개성지역 안에 제2젖염소 목장을 만든다면 젖염소 수송을 육로로 할 수 있는 편리성과 시설 지원은 물론 모니터링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목사는 "만일 개성시에 목장을 만들 수 있다면 개성 주민들에게 보급하는 것은 물론 경협 방식으로 판매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화협 관계자는 "공식적인 제안서를 제출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학생선교회 젖염소보내기운동은 1999년 8월부터 지금까지 32차에 걸쳐 젖염소 1,760마리, 착유기, 건초 및 약품류 등 26억원의 물자들을 지원하였다.
 
이번 방북단은 박성민 대표를 단장으로 이관우 목사(젖염소보내기운동 국장), 김철영 목사(총재특보), 이명호 목사(서산중앙병원 이사장), 지장근 목사(김제 성민교회), 박남교 목사(예장 합동복구 총회장), 전홍식 목사(예장합동복구 총무), 주흥엽 사장(동이상사), 서종선 사장(대한안경원), 박원영 목사(나들목교회), 백광진 목사(잠실동교회) 등 11명이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후원 문의: 02-379-8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