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17: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구약의 하나님은 잔인한 하나님이다.’ 이것은 불신자들에게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을 구분하는 신학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사상들은 성도들에게조차 나오는 실정입니다. 왜 이런 잘못된 사상들이 교회에 침투하였을까? 여러 가지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성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편안한 가운데 이 말을 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평탄한 길을 걸었던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가족과 적들에게 시달리고 목숨이 위태했던 사람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왜 구약의 하나님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가에 대한 해답입니다. 이 시편의 저자는 고난과 심판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나처럼 오래 전에 학교에 다녔던 사람들은 선생님의 추억이 남다릅니다. 나를 매를 맞은 기억이 있지만 선생님이 나를 미워서 때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매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만일 그렇게 때리면 부모가 찾아오고, 고발하고 난리가 났겠지요. 왜 나와 현재의 아이들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그것은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잘못했기 때문에 벌을 주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아이들은 매는 무조건 상대가 감정으로 이유 없이 때린다고 믿는 거 같습니다. 자신이 정당한데 이유 없이 때린다거나, 나는 집에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에게도 맞을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자식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떤 분의 글에 진노가 하나님을 낮추심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서로의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진노는 하나님의 역동성의 표현입니다. 철학의 하나님은 인간의 일에 관하여 간섭 하지도 않고, 아무 것도 들어줄 수 없는 신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하나님은 철학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는 자식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여하십니다. 분노는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무관심한 사람이 분노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인간 감정의 역동성을 비유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어렵게 들릴 수 있어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나의 자식이 공부를 잘한다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나의 자식이 공부를 못하고 말썽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합니까? 매를 들던지, 따끔한 충고를 할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하나님은 행동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고백합니까? 그 고백에는 하나님은 우리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멋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관심을 기울인다는 뜻입니다.
앞에서 관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보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벌에 대하여 심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가 벌 받을만한 일을 한 것을 보지 않고, 벌로만 하나님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한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만 판단할 때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실하심이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그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는 약속을 지키십니다. 관념으로 이해했을 때 이 말은 쉽게 납득이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위에는 변덕스럽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을만한 분입니다. 진실하심을 믿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크기 때문에 진실하십니다. 사랑에 근거를 두지 않는 진실하심은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은 오늘의 묵상을 찾고 있습니까? 나는 당신의 매일의 묵상에 이 구절을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이런 묵상을 한다면 당신의 하루는 괜찮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닥친 모든 어려움과 힘든 일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컬럼·묵상·말씀자료]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열왕기상 9장 <성읍건축> (0) | 2007.10.30 |
---|---|
[스크랩]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0) | 2007.10.28 |
[스크랩] 최고의 복, 최고의 사랑 (0) | 2007.10.26 |
[스크랩] 하나님의 목표를 체험하라 (0) | 2007.10.19 |
[스크랩] 출애굽기 3:1 - 3:12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 (0) | 2007.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