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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연희 입니다. 난민 어린이들을 지켜주세요.

기쁨조미료25 2012. 1. 11. 10:19
2012.01.02~2012.02.01 4,841,674원 / 0(원) 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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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모금 유엔난민기구(UNHCR)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연희 입니다. 난민 어린이들...

이연희의 제안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저는 얼마 전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저로서, 저도 누군가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눌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갔다 오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여 다녀오게 되었어요.

동아프리카 긴급구호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라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지만, 다답 난민촌에 도착해서 직접 눈으로 본 순간 입을 다물 수 없이 놀랬습니다. 제가 마주한 현실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이었어요. 소말리아의 오랜 내전과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난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수십 일을 걸어 소말리아에서 케냐 다답 난민촌으로 피난을 오고 있었는데, 그 수가 하루에만 1,000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곳은 정말 의식주 어느 것 하나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였습니다.
먼지가 가득한 흙바닥에서 낡은 헝겊 같은 천을 깔아놓고 박스나 나뭇가지를 엮어서 집이라고 지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봤을 땐 정말 너무 심각하다고 느껴졌는데, 그 곳에서 저 혼자 3끼 다 먹고 잘 자고 돌아온 것 같아서 그 아이들에게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저는 요즘에도 문득 문득 그곳에서 만나고 온 아이들이 생각나요.
소말리아에서 피난 온 6살 꼬마 소녀 조하라. 아빠의 빈자리 대신, 아픈 엄마 대신, 동생을 돌보고, 거친 나뭇가지를 자르고, 뜨거운 불씨를 만지며 씩씩하게 어린 가장 역할을 하고 있던 조하라. 아직 6살인데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들을 너무나도 익숙하게 하는 모습에 그 동안의 고생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또 한 명의 아이, 눈에 상처가 심각 했던 한 아이는 어렸을 적 눈에 난 작은 상처를 치료하지 못해 그 상처가 점점 심하게 붓고 혹처럼 변하게 되어 눈을 잃은 상황이었어요. 만약 그 아이가 조금만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 눈을 잃지 않아도 됐을 텐데.. 정말 어떻게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아무 도움이 될 수 없는 제 자신이, 이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마음 아팠습니다.

제가 만나고 온 케냐 다답 난민촌의 어려운 현실은 결코 우리와 상관 없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화상태인 다답 난민촌에 있는 사람들은 약간의 배급 식량조차도 배급 받지 못한 사람들과 나누어 먹어야 하는 형편이라, 하루에 먹는 양이 밀가루 조금과 콩 한 줌뿐 입니다. 이 아이들은 당장 먹을 것, 편히 누울 곳 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희망해를 통해 조하라와 같은 난민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면, 또 심각한 동아프리카의 기근과 다답 난민촌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눠준다면,
그들의 상황은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의 나눔으로 조하라와 같은 아이들이 막막한 상황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출처 : [희망해]이연희 입니다. 난민 어린이들을 지켜주세요.
글쓴이 : 이연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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