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건강한 교회의 6가지 특징
인간의 몸도 건강해야 활동하듯이 교회도 건강해야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 병든 교회는 정체하거나 쇠퇴하며 심지어 소멸하기까지 한다. 미국의 미네소타주에 있는 우드데일 교회(Wooddale church)의 담임목사인 리드 앤더슨(Leith Anderson)은 「21세기를 위한 교회」(A Church for the 21st Century)에서 교회 건강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건강한 교회의 6가지 특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째,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Glorifying God).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이다. 인간과 교회의 가장 으뜸되는 목적과 사명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영화롭게 하다”라는 말은 헬라어의 “doxa"에서 기원했다. “doxa"는 처음에 “어떤 사람의 명성이나 평판”을 의미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명성을 고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교회는 지역 공동체 내에서, 신자들과 불신자들 가운데서,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명성을 높인다. 교파나 교회 자체의 명성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더 큰 관심사이다.
둘째, 건강한 교회는 제자를 양성한다(Producing disciples).
건강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 교회이다. 제자는 그리스도의 계명을 아는 자가 아니라 그 계명을 순종하는 자이다.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을 제자로 만들고 그들을 세상에 파송한다. 건강한 교회는 교회의 “문제 성도들”이 성경적으로 건강한 신자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을 사랑으로 징계하고 지도한다. 또 제자화를 위해 교회의 프로그램과 스타일을 검토하고 갱신한다. 제자를 생산하는 소그룹은 격려되고 증진되지만 교회의 질병을 유발하는 모임은 폐쇄된다. 제자 양성은 질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이다.
셋째, 건강한 교회는 영적 은사를 잘 활용한다(Excising spiritual gifts).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의 은사를 활용하는 교회이다. 교회는 영적은사 스쿨을 통하여 교인들에게 은사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영적 은사를 가지고 있고, 그 은사는 개인을 위한 것이기보다 교회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에게 사역을 강요하기보다 성령께서 주신 자신의 은사에 따라 사역에 임하도록 격려하고 지도한다. 유기적으로 영적 은사가 활용되는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교회이다.
넷째, 건강한 교회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한다(Relating positively to one's environment).
건강한 교회는 세상의 환경변화에 창조적으로 대응하는 교회이다.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꼭 그 환경에 동조하거나 순응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건강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델로 하여 성육신적인 사역을 행한다. 그러한 교회는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세상과 관여되어 있다. 이것은 불신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을 섬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미국의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우드데일(Wooddale) 교회는 교회 시설을 세상 사람들이 다각적인 용도로 사용하도록 개방하였다. 이런 것도 성육신적 사역의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마다 성육신적인 사역의 접근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사역의 본질적인 모습, 즉 예수 사랑공동체로서의 복음적인 구현에는 변함이 없다.
다섯째, 건강한 교회는 재생산한다(Reproduction).
건강한 교회는 재생산하는 교회, 즉 전도하는 교회이다. 재생산은 동물이나 인간에 있어서도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복음 전도를 통하여 재생산해 나가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재생산을 하지 않는다. 생물학적 성장이나 전입 성장을 통하여 교회가 성장하지, 회심 성장을 통하여 교회가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 중요한 것은 몸된 교회의 전 성도가 복음 사역에 관여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복음전도를 위한 각자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교회는 계속해서 유기적인 팀 전도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한다.
여섯째, 건강한 교회는 새신자를 정착시킨다(Incorporation of newcomers).
건강한 교회는 새신자를 정착시키는 교회이다. 새신자 정착은 교회 건강을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표적 중의 하나이다. 건강한 교회는 새신자를 교회 공동체의 삶과 리더십에 동화시킨다. 기존 교회에 대한 일반적인 비난 중의 하나는 새신자들이 기존 교인의 교제권에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새신자들을 교회와 교회의 신앙에 잘 융화시키는 영적 탄력성이 중요하다.
새신자 정착 과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새신자들이 “당신네, 여러분의 교회”라는 말에서 “내 교회, 우리 교회”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얼마나 걸리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또 새신자들에게 봉사, 또는 사역할 수 있는 장(場)이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과거 3년 동안에 자발적으로 교회 사역에 동참하게 된 새신자들은 얼마나 있는가? 건강한 교회는 새신자들을 빠른 시일내에 교회에 정착시켜 사역하게 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 제자를 양성하는 교회, 영적인 은사들을 활용하는 교회,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교회,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교회, 새신자를 정착시키는 교회는 21세기의 건강한 교회이다. 이러한 항목들은 현재 섬기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유익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이장석 부장(교회성장연구소 전략개발부)
원본 : http://msh.0691.org/news_view.html?s=1009&no=1281&hd=1&s_id=&ss_id= 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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