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활동자료]/동화선교신우회

때가차매(11월모임 신우회에서)

기쁨조미료25 2009. 11. 7. 14:21

때가 차매 (갈4:4~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 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 4-5)

구약의 맨 마지막 편인 말라기와 신약의 처음인 4복음서 사이에는 역사적으로400년(약 BC400년 ~ AC 1년)이라는

간격이 있는데 이 기간에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시기를 신학적으로 ① 신,구약의 중간기 혹은 ②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최초의 통일 왕국인

바벨론 왕국을 거쳐 페르시아(메데, 파사) 대제국이 형성되었으며, 알렉산더가 나타나 전 세계를 통일하고 로마 초기에

이르는 시기가 이 시대입니다. 알렉산더가 죽은 후 그의 네 아들이 헬라를 4개의 왕국으로 분할하게 되었고 이후

작은 국가이던 로마가 강대해져 주변국을 통일하던 시기가 신약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1. 구속사의 클라이맥스

예수오심은 구속사의 성취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의 몸을 입고 시간(역사)과 공간(지구)속으로 찾아오신 사건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이 예언하신 그대로 오신 것입니다. 아기 예수 탄생은 우주적이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것은 인류역사의 분수령이 된 새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2. 때가 차매 오신 예수님

1) '때가 찼다'는 의미는 '카이로스(kairos) '의 때가 찾다는 뜻임

'때'를 나타내는 헬라어 가운데 '크로노스'와 '카이로스(kairos)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크로노스는 카렌다적인

시간을 의미하지만 '카이로스'는 목적을 이루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갈라디아서 4장5절에 사용한 단어는 "카이로스"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가 차매 그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그 아들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가장 적절한 때였습니다.

 

가) 정치적인 면에서: 로마가 전 세계를 통치하고 있어서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할 때였습니다. 다니엘이 예언 했던 대로 복음이 가장 편만하게 전파될 수 있는 때였습니다.

 

나) 종교적인 면에서: 구약시대 예언이 끝나고 400년 동안 말씀이 없다가 세례요한이 나타나서 광야에서

말씀을 외칠 때 메시야의 대망이 최고조에 이를 때였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이후 성전중심의 예배에서

회당중심의 예배로 바뀌어서 말씀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때였습니다.

 

다) 문화적인 면에서: 헬라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므로 헬라어가 공동어로 쓰일 때였습니다. 모든 성경을 헬라어로

기록해서 가르칠 수 있었던 때가 도래한 것입니다.

 

2) 때가 차매 여자에게서 나게 하심

이 세상에 남자없이 여자에게서 나신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원시복음(창3:15)이 실제로 역사 가운데

성취된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잉태는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초 이성적인 사건이었습니다.

 

3)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죄인을 속량하시고 자녀의 명분을 얻게하심

예수님의 탄생장소는 비천 그 자체였지만 그 의미는 모든 죄인을 비천한 자리에서 구속하시기 위한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었습니다. 그 분이 오심으로 우리는 존재론적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죄인이 변해

의인이 되었고,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때를 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 지난밤도 한숨과 고통과 마음의 좌절 때문에 아파하면서 밤을

새웠던 분 계십니까? 내 어둠은 끝나지 않았다고 좌절하시는 분 계십니까? 아니, 내 고통이 왜 이처럼 나를

떠나지 않는가 한숨을 쉬고 있는 분 있으십니까? 우리 하나님, 때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입니다.

내 전후 좌우를 정확하게 아십니다. 내가 누구인줄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내게 참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언제 내게 있어야될지 그 분은 아십니다. 내 마음의 한숨을 그치게 하실 그 때를 우리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때를 아시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됩니다. 그 분을 신뢰해야 됩니다.

그 분 안에서 그 분이 말하는 때를 맞춰 살 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내 인생의 때를 정확하게 아십니다. 믿습니까? 그 분을 믿고 사십시오. 그 분을 바라고 사십시오. 때가 무르익을 때 보내실 하나님의 선물, 때를 정확하게 아시는 그 분을 바라보면서

내 생애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때를 알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분을 어떻게 바꾸어 주셨는가를 알고, 그 바꾸어진 신분에서 내 분수를

어떻게 지키고 살아야하는가를 정확하게 아는 신우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내 때를 아시는 그 주님,

그 분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