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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기쁨조미료25 2009. 3. 14. 13:55

다니엘

사탄은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고, 사람들을 타락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온갖 계략으로 인류를 속여 왔습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아도 진리와 진실을 알지 못하면 사탄에게 속아 그릇된 길로 가게 됩니다.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아보지 못하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도 사탄은 온갖 속임수와 계략으로 사람들을 미혹해 결국 자신을 섬기게 할 것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 왔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대비해야 겠습니다. 마지막 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계시록 내용을 바탕으로 '말세와 재림' 단원에서 자세히 말씀드렸고, 이 단원에서는 역사적 흐름과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그럼 다니엘서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니엘서

다니엘은 사탄 국가인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서도 우상 숭배하지 않고 꿋꿋하게 하나님을 섬겨 바빌론 왕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많은 계시적인 말씀과 환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받은 묵시는 고도의 상징적 기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알기 힘듭니다. 따라서 역사적 배경과 성경적 지식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고찰해야 합니다.

a) 신상 (2장)


바빌론 왕 느브갓네살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생각이 안 나 마음이 번민하여, 여러 마법사와 점장이를 불러 내용을 고하게 하였으나 그들이 이를 고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느브갓네살은 그들을 죽이라 명령하였고, 바빌론 학문을 공부하던 다니엘에게까지 화가 미쳤습니다. 이에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꿈을 알아내고 느브갓네살에게 다음과 같이 고하였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꿈에서 본 것은 거대한 조각신상(彫刻神像)이었습니다.
 
머리는 정금, 양 팔과 가슴은 은(銀), 넓적다리는 구리 합금인 청동(bronze), 두 다리는 철, 그리고 발과 발가락은 철과 진흙으로 된 복합 신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돌 하나가 날아와 이 신상을 깨 부수고 무너뜨리며, 이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준 것이라 하였습니다.

가. 금 나라-신바빌로니아 (Neo-Babylonia; 605-539 BC)
 
(다니엘 2/37~38) 오 왕이여, 왕은 왕들의 왕이시오니 이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왕에게 왕국과 권능과 세력과 영광을 주셨음이니이다. 사람들의 자녀들과 들의 짐승들과 하늘의 날짐승들이 어느 곳에 거하든지 그분께서 그것들을 다 왕의 손에 주시고 왕을 세우사 그 모든 것의 치리자로 삼으셨나니 왕은 곧 그 금 머리이니이다.
 
신상의 정금 머리는 느브갓네살이 다스리는 바빌론으로 지적됐습니다.
 
바빌론은 앗시리아에 이어 중동지역을 통일한 대제국이었습니다.
바빌론은 엄청난 크기의 제국과 수도를 자랑하였고, 왕국을 금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바빌론은 사탄 숭배 요소 7가지를 모두 갖춘 우상적으로 볼 때 금처럼 빛나는 나라였습니다.
 

나. 은 나라-메대와 페르샤 (Medo-Persia; 539-331 BC)

 
(다니엘 2/39) 왕 이후에 왕의 왕국보다 못한 다른 왕국이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다른 놋 왕국이 온 땅을 다스릴 것이며
 
메소포타미아의 패권은 셈족의 나라 바빌론에서 인도-유럽족(Indo-Europeans)으로 대표되는 야벳 족에 속하는 메대와 페르샤의 통치로 넘어 갔습니다.
 
특별히 고대사에서 이미 알려진대로 페르샤의 국력은 최초로 은(銀)을 화폐의 단위로 하여 이룩한 징세(徵稅) 제도에 의해 뒷받침되었는데 히브리어도 그 가운데 하나인 셈족어로 "돈"을 의미하는 "케세프"(keseph)는 실제로 "은"(silver)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다. 구리제국-그리스 (Greece; 331-168 BC)

 
(다니엘 2/39) 왕 이후에 왕의 왕국보다 못한 다른 왕국이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다른 놋 왕국이 온 땅을 다스릴 것이며
 
마케도니아에 의해 통일된 그리스의 찬란한 헬라 문명을 옷입고 희랍반도를 발판으로 발진(發進)한 야완(Yawan) 자손의 나라인 그리스는(창 10:2) 알렉산더 대왕의 젊음을 불태우며 삽시간에 근동을 뒤덮었습니다.
 
아버지 필립 대왕의 선견지명(先見之明)에 의해 학문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384-322 BC)를 개인 교사로 교육받은 알렉산더는 헬라문명의 화신(化身)이 되어 세상을 헬라문명으로 청동처럼 용해(溶解)시켰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구리 제련에 너무나 탁월했기 때문에 거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놋으로 뒤집어 쓴 그리스인들" (brazen-coated Greeks)로 불리울 정도였습니다.
 
그리하여 청동(靑銅) 투구, 청동 방패에 청동의 장창(長槍)을 번뜩이며 파도치듯 헬레니즘의 홍수로 세계를 제패한 알렉산더 대왕의 구리 빛 야망도 세상은 정복했으면서 자신은 정복하지 못하여 잇단 폭음(暴飮) 후에 열병에 걸려 33세를 일생으로 요절(夭折)함으로써 물거품처럼 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라. 철나라 -로마 (Rome; 168 BC -AD 476)

 
(다니엘 2/40) 넷째 왕국은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산산조각 내며 정복하는 것이라. 쇠가 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그 왕국이 모든 것을 산산조각 내고 상하게 할 것이요,
 
마케도니아 제국이 4 왕국으로 분열된 뒤 라틴민족이 그 장엄한 기상을 뻗어 지중해 세계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기원전 168년 6월 22일 알렉산더 대왕의 고국(故國) 마케도니아의 마지막 여맥(餘脈)이 로마제국의 철각(鐵脚)에 짓밟혀 끝장남으로써 바야흐로 세계는 철의 제국 로마가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500년 이상을 무적(無敵)의 대제국으로 군림한 로마는 영국의 섬들에서 아라비아만까지, 북해에서 사하라 사막까지,대서양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뻗어갔습니다.
 
4세기 후반부터 밀려 내려오기 시작한 북방의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과 함께 2,000마일 로마 국경선은 일시에 썩은 울타리처럼 무너지고 그 광대한 영토는 다니엘서의 여부가 없는 예언대로 열 토막이 났습니다.

이리하여 영원히 망할 것 같지 않던 세계사의 철각 로마는 멸망하고 서기 476년 영원할 줄 알았던 제국 로마는 새 주인으로 헤룰리(Heruli)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Odoacer)를 맞아들였습니다.
세상은 열 발까락시대로 접어들었고 다시는 이전처럼 통일될 수 없는 사분오열(四分五裂)의 열국시대(列國時代)로 접어들었습니다.
 
 
(다니엘 2/41~42) 왕께서 그 두 발과 발가락들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신 것같이 그 왕국이 나누일 것이로되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신 것같이 그 왕국에 쇠의 강함이 있을 것이니이다. 그 두 발의 발가락들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 것같이 그 왕국도 얼마는 강하되 얼마는 부서질 것이며
 
서기 351년 게르만 족의 한 부족인 알레마니(Alemani)가 로마 영토에 첫 발을 딛은 후 395년 데오도시우스 대제 (Theodosius the Great)의 사망과 함께 로마는 동서로 나뉘이고 476년 헤룰리(Heruli)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 (Odoacer)가 서 로마제국을 끝장내기까지 약 120여년 동안 로마제국은 철의 강도(强度)를 잃고 대략 아래와 같이 열 나라로 쪼개졌습니다.
 
그리고 이들 나라들이 바로 오늘날의 서구 세계를 이루고 있는 근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연대 AD) (게르만족의 부족 이름) (지금의 나라 혹은 지방)

1.  351 알레마니(Alemanni) 독일
2.  351  프랑크(Franks) 프랑스
3.  406  부르군디(Burgundians) 스위스
4.  406  수에비(Suevi) 포르트칼
5.  406  반 달(Vandals) 아프리카
6.  408  서고드(Visigoths) 스페인
7.  409  앵글로-색슨(Anglo-Saxons) 브리튼(영국)
8.  453  동고드(Ostrogoths) 이탤리
9.  453  롬바르드(Lombards) 이탤리
10.
476  헤룰리(Heruli) 이탤리
 
이 가운데 프랑크나 서고드, 앵글로-색슨등은 강력한 나라들로 성장하여 "얼마는 든든"하게 됐으나(2:42), 수에비나 부르군디등은 연약한 상태로 자라왔고 동고드, 반달, 헤룰리 등은 나라의 기반을 굳히지 못한 채 이합집산(離合集散)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2/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신 것같이 그들이 자기 자신을 사람들의 씨와 섞을 것이나 그들이 서로 결합하지 못함이 쇠와 진흙이 섞이지 아니함 같으리이다.
 
 
이러한 열국시대에 관한 서술에서 우리는 몇 가지의 특징을 쉽사리 찾아 내게 됩니다.
 
1. 열국(列國)들 중에 어떤 나라는 철과 같은 강대국이 되기도 하고 진흙으로 구어 만든 도자기처럼 약소국이 되기도 하겠지만 서로 공존(共存)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2. 강력한 민족주의(nationalism)의 출현으로 인종은 뒤섞여도 나라들은 병합되는 일이 없이 독립을 지켜 나갈 것이다.
3. 나라들 간에 잠정적이고 표면적인 동맹과 연합은 있을 수 있어도 결코 영구적이거나 본질적인 화합은 있지 않을 것입니다.
4. 인구의 성분과 분포에 있어서 민족간의 잡혼(雜婚)으로 다양성을 나타낼 것이나 국가적 동질성(同質性)은 유지될 것입니다.
5. 이러한 민족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인 바탕에서 강대국들과 약소 국가들이 공존하는 복잡다단(複雜多端)한 국제 정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예언의 세목(細目)들은 그 동안 역사라는 엄격한 시험대를 통과하면서 더욱 더 분명해졌고 그것이 곧 오늘날의 세계인 것입니다.
 
유럽 각 국은 같은 게르만족 출신으로 황실을 이루면서 이루어졌고, 나폴레옹이나 히틀러가 유럽을 통일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현재도 EU로 통합돼 동일 화폐를 쓰고 무비자로 왕래하나 국가의 형태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상의 발이 유럽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상의 발은 강대국(철)과 약소국(진흙)으로 이루어진 오늘날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철이 발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로마제국이 오늘날까지 멸망하지 않고 지속된다는 말로, 서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 카톨릭이 신성로마제국의 도움을 받으면서 바빌론 신앙을 유지했고, 신성로마제국이 멸망할 즈음(1798년)에 미국이 조지 워싱턴(프리메이슨)을 초대 대통령으로 세우면서 건국됩니다.(1789년)

미국과 로마는 막강한 국사력과 문화적 영향력으로 제국을 이루었고, 독수리를 국가의 상징으로 삼았다는 것 이외에도 닮은 점이 많습니다. (미국의 실상 참조)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한 제국이 세계전쟁과 경제대공황과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세계정부가 세워질 것입니다.
난국을 해결하는 적그리스도가 세계정부의 수장이 되고, 모든 사람이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함으로써 사탄의 왕국이 실현되며, 신상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니엘 2/34~35 왕께서 보셨는데, 손으로 다듬지 아니한 돌이 철과 진흙으로 된 그 형상의 발을 쳐서 산산이 부수니, 그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함께 산산이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쭉정이같이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져 간 곳이 없어졌으며, 그 형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서 온 세상을 가득 채웠나이다.
 
 
이 신상의 발로 사람 '손으로 깍아 만들지 않은 돌'(a stone was cut without hands)이 날아 들어와 부딪혀 무너뜨려 신상을 가루로 만들고 흔적도 없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형상을 친 돌이 큰 산을 이루어 온 세상을 가득 채운다고 합니다.
 
그럼 사람 손으로 만들지 않은 돌은 무엇을 말할까요?

(벧전 2/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마가 12/10) 너희는 이 성경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곧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도다.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버림 받았으나 하나님에게는 택함을 입은 살아있는 돌이십니다.
예수님도 자신이 건축자들이 버린 모퉁이의 머릿 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퉁이 돌은 건축물 밑에 있는 모퉁이 돌이 아니라 영문 성경에 head of the corner이나 capstone이라고 나왔듯이 건물 꼭대기에 있는 모퉁이 돌로 피라미드(왕국을 상징) 맨 꼭대기에 있는 모퉁이 돌을 의미합니다. (이집트 문명 참조)
 
 
(누가 20/18)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지겠고, 또 그 사람 위에 그 돌이 떨어지면 그를 갈아 가루로 만들리라."고 하시니라.
 
예수님은 2톤이나 나가는 모퉁이 돌이시기 때문에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사람을 가루로 만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사탄이 세운 왕국인 세계정부를 예수님이 직접 본연의 찬란한 모습으로 오셔서 능력으로 무너뜨리겠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세상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예수님이 왕이 되어서 직접 다스리는 왕국을 이 땅에 건설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럼 신상의 재질이 금→은→구리→철→진흙 으로 질적 저하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인류가 시대가 발전하면서 물질문명은 발전했지만 정신문명은 쇠퇴했습니다.
 
현대인들의 정신수준은 정신문명을 중시한 고대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그리스인보다도 한참 못합니다. 참고자료의 '자본주의의 붕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간이 쌓아 올린 물질문명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스스로 몰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b) 네 짐승 (7장)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이상은 신상을 구체화 한 것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장 - 금속신상
7장 - 네 짐승
바빌론
금머리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
메대.페르샤
은 가슴과 양팔
세 갈비뼈를 문 곰
그리스(헬라)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
네 날개 달린 머리 넷의 표범
제국 로마
철로 된 두 다리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
제국의 분열
열 발가락
열 뿔
교황로마
 
작은 뿔
심판
 
옛적부터 계신 하나님 앞에
책들이 펴 놓임.
종말
돌에 의해 신상이 가루가됨.
세상 나라가 붕괴되고,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수립됨.
그리스도에게 통치권이 넘겨지고,
성도가 나라를 차지하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영원히 다스리심.


가. 첫번째 짐승 - 날개 달린 사자 - 신 바빌로니아 (바빌론)

(다니엘 7/4) 첫째 짐승은 사자와 같으며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는데 내가 볼 때에 그 날개들이 뽑혔고 또 그 짐승이 땅에서 들려 사람과 같이 두 발로 서게 되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이 그 짐승에게 주어졌더라.
 
 
① 바빌론은 실제로 사자로 표상되었음이 고고학에 의하여 발굴된 바빌론 성벽의 부조(浮彫)와 조각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바빌론을 숲속의 사자로 직접 표현했으며(렘 4:7,49:19, 50:17, 44), 사나운 독수리로도 묘사했습니다.(애 4:19, 겔 17:3, 12).
2장에서 금속 가운데 왕인 금(金)으로 표상된 바빌론을 다시 동물의 왕인 사자로 혹은 새들의 왕인 독수리로 상징한 것은 적합합니다.
 
②그러나 후에 이 공격적이고 사납던 건국 초기 사자 기질의 바빌론이 후에는 독수리의 기개를 잃고, 사람의 마음을 지닌 채 문약(文弱) 해져서 얼마 못되어 역사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봅니다.
실제로 느브갓네살 이후의 바빌론 왕들은 모두 나약했으며, 특히 마지막 왕 나보니더스는 정치와 군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학자풍의 제왕으로 정치와 수도를 아들인 벨사살에게 내 맡기고 자신은 종교생활에 전념하며, 역사 특히 고고학에 관심을 쏟다가 페르샤에게 무력하게 패망했습니다.
 
③기원전 626년 바빌론의 태수(太守)였던 나보포랏살이, 종주국이었던 앗시리아에 대항하여 독립을 선언하면서 발판을 마련한 신바빌로니아가 기원전 605년 그 아들 느브갓네살이 즉위하면서 근동(近東)의 패자로 군림했으나, 그후 70년도 못되는 기원전 539년 다니엘이 지켜보는 가운데 페르샤에 의해 맥 없이 망하고 말았습니다.
 

 나. 두번째 짐승 - 세 갈빗대를 문 곰 - 메대와 페르샤(바사)

(다니엘 7/5) 또, 보라, 다른 짐승 곧 둘째 짐승은 곰과 같은데 그 짐승이 몸의 한쪽을 일으켜 세웠으며 그 입의 이빨 사이에 갈빗대 셋을 물었는데 그들이 그 짐승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는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사자의 위엄은 갖추지 못했지만 느리나 끈질기고 물러설 줄 모르는 용맹과 잔인함이 특징인 곰은, 메대와 페르샤를 대표하기에 적절합니다(사 13:17, 18).
 
특히 한번 제정하면 영원히 변경할 수 없는 메대와 페르샤의 미련한 법의 성질은 곰의 특성에 잘 부합됩니다(단 6:12, 15, 에 1:19).
 
① "몸 한편을 들었"다는 표현은 이 나라가 세력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두 나라로 이루어졌음을 적절히 나타냅니다.
메대와 페르샤는 다 함께 인도-유럽계의 동일한 인종으로 이란 고원을 중심으로 공존해 온 형제지간(兄弟之間)의 나라였습니다.
역사의 초기에는 메대가 주도권을 행사했으나, 페르샤의 고레스가 일어나면서 메대는 기원전 550년경 수도 엑바타나(Ecbatana)를 빼앗김으로써 페르샤에 흡수되었습니다.
 
② 곰의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표현은 메대와 페르샤에 의해 정복될 적어도 세 나라의 모습을 드러낸 것 입니다.실제로 페르샤는 당시의 근동세계를 제패하기 위하여 다음의 세 동맹국들을 정복했습니다.

메대와 병합하는데 성공한 고레스는 사데(Sardis)를 수도로 하여 크뢰수스(Croesus)가 다스리던 소아시아(지금의 터어키)의 부강국 (富强國)인 리디아(Lydia)를 기원전 547년 12월에 정복했습니다.

그 후 8년 동안 국력을 보강한 고레스는 마침내 기원전 539년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자인 바빌론을 힘들이지 않고 정복했습니다. 아버지 고레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캄비세스 2세(Cambyses II)는 기원전 525년 삼틱 3세(Psamtik III)가 다스리는 이집트를 정복함으로써 명실공히 근동 세계의 패자(覇者)가 되었습니다.
 
③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명령은 페르샤가 시도했던 서방 대원정(大遠征)에서 치른 전쟁을 묘사하기에 적합하며, 더 넓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바빌론 보다 더 많은 살륙의 전쟁을 치뤘습니다.


다. 세번째 짐승 -
머리 넷 달린 표범 - 그리스 (헬라)
 
(다니엘 7/6)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날짐승의 날개 넷이 있고 또 그 짐승에게 머리 넷이 있으며 통치 권세가 그 짐승에게 주어졌더라.
 
 
ㄱ) 표범은 체구는 작지만 빠르고 용맹스러운 맹수입니다.

게다가 신속한 행동을 표상하는 날개를 달았음은 한층 기민성을 강조합니다(렘4:7, 13, 49:22, 합 1:6-8).
이러한 기민성은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마케도니아-그리스의 군대가 얼마나 신속하게 가장 넓은 세계를 정복했는지에서 엿보입니다.

아버지 필립을 이어, 20세에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는 22세 때인 B.C. 334년 봄 26척(尺)의 긴 창을 사용하는 팔랑스(phalanx) 돌격부대와 기마병으로 구성된 35,000명의 소수 군대와 70달란트 밖에 안 되는 군자금과 일개월 분의 군량(軍糧)만을 가지고, 숙적 페르샤를 정복하고자 헬레스폰트 해협을 넘었습니다.

B.C. 333년 잇수스(Issus) 전쟁에서 페르샤를 이겨 소아시아 일대를 장악하고 332년에는 팔레스틴을 정복하면서, 곧이어 이집트로 진격하였습니다.

알렉산더는 이집트를 정복하고 재조직한 후 스스로 바로왕의 지위에 올랐으며, 331년에 시리아를 지나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를 건너, 같은 해 알벨라 (Arbela) 전투에서 페르샤를 영원히 멸망시키고, 4개월 이내에 바빌론, 수사, 펄세폴리스등 세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Gane, 29.
 
B.C. 330년 그의 군대는 북진하여 메대의 수도였던 엑바타나를 점령했고, 다시 동진(東進)하여 인도까지 정복했습니다.
 
인더스강 계곡을 지나 더욱 동진하려 했으나, 돌아가자는 부하들의 간청에 따라 바빌론에 돌아온 B.C. 323년 6월 잇단 폭음(暴飮)과 함께 습지열(濕地熱)에 걸려 33세를 일생으로 요절(夭折)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10년 이내에, 20대의 젊은이에 의해 이루어진 일로 표범과 같은 용맹과 기민성을 가지고 동서남북을 새처럼 난 듯 정복한 것입니다.
 
ㄴ) "머리 넷이 있"다는 표현은 무엇입니까?(7:6, 8:8, 22, 11:4)

머리는 흔히 원수(元首), 두령(頭領), 수령(首領), 수상(首相)에서처럼, 지도자를 나타내는 표상입니다.(사 7:8, 9, 엡 6:23) 이러한 표상은 실제로 알렉산더 사후의 그리스에서 일어났습니다.
 
고열(高熱)로 임종을 맞은 알렉산더가 그의 사후의 대제국의 장래를 묻는 둘러선 장수들에게 "힘센 자가 차지하라"고 유언했습니다. Anderson, 90.
 
알렉산더가 젊은 나이에 후사도 남기지 못하고 죽은 뒤, 대제국은 힘센 자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12년 간이나 계속된 내란 후에 알렉산더를 계승하여 통일된 대제국을 주장하며 왕으로 자처하고 나선 안티고누스 (Antigonus)와, 이에 반대하는 네 장수들, 즉 캇산더(Cassander), 리시마쿠스(Lysimachus), 셀루쿠스(Seleucus)와 프톨레미(Ptolemy)의 연합 세력은 마침내 기원전 301년 입수스(Ipsus)에서 대제국, 나아가서는 세계 역사의 장래를 결정짓는 대회전(大會戰)을 치뤘습니다.
싸움은 네 장수들의 연합 세력의 승리로 끝났고, 안티고누스는 살해되었으며, 땅들은 이미 왕들로 모습을 바꾼 네 장수들에 의해 분할되었습니다.
 
기원전 301년에 있었던 입수스 전쟁은, (알렉산더의) 제국이 로마의 세력에 들어가기까지 그 제국의 역사를 결정지은 것으로, 고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쟁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승리자들은 더 이상 일개의 장군으로서가 아니라 왕으로서 제국을 자기들끼리 나누어 가졌습니다.
셀루쿠스는 브리기아에서 인도까지의 아시아를, 리시마쿠스는 서부 소아시아와 드레이스(Thrace)를 받았습니다.

알렉산더의 사후 이집트의 총독으로 갔던 프톨레미는 그곳을 자신의 왕국으로 삼았으며, 캇산더는 이미 마케도니아의 통치자였었지만, 이제는 왕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렉산더의 제국은 네 개의 왕국으로 분할되었습니다. G. W. Botsford, A History of Greece, 318, 319, cited by Thiele, 62.
이를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프톨레미 : 이집트와 팔레스틴과 시리아 일부
  • 캇산더 :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 리시마쿠스 : 드라키아와 소아시아의 대부분
  • 셀루쿠스 : 페르샤 제국의과 소아시아 , 시리아 북부 메소포타미아 와 동방 지역
이렇게 넷으로 나누어진 알렉산더의 제국은 20년 후에 리시마쿠스가 제외되었으므로, 세 나라로 되었다가 후에 하나씩 하나씩 네번째 짐승인 로마 제국에 의해 흡수되었습니다.


라. 네번째 짐승 - 무섭과 강한 짐승 - 로마제국

(다니엘 7/7) 이 일 후에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넷째 짐승은 두려우며 무서우며 심히 강하며 또 큰 쇠 이빨이 있어서 삼키며 산산조각 내며 그 나머지를 자기 발로 짓밟았더라. 이 짐승은 전에 있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로마는 네번째 제국으로 꼽혀져 여러 곳에서 언급되었습니다.(7:7, 19-21, 23-25, 2:33, 40-43, 8:9, 23-25). 또한 이 나라의 출현에 대하여 하늘의 해석자는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다니엘 7/23) 그가 이같이 이르되, 넷째 짐승은 땅 위에 있을 넷째 왕국인데 이 왕국은 모든 왕국과 달라서 온 땅을 삼키고 짓밟아 산산조각 낼 것이요,
 
1) 철의 제국
알렉산더 대왕의 그리스를 이어, 또 다시 서구 세계를 통일한 것은 로마였고, 그것은 다니엘 2장에서의 예언대로 마지막 통일이었습니다.(2:41)

2장에서 철로 된 두 다리로 표상된 로마는, 7장에서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으로 표현되었는데, 로마는 이미 역사가들에 의해서도 [철의 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가 기본(Edward Gibbon)의 말입니다.
 
[공화국의 군대는 이따금 전투에서는 지는 때도 있었지만, 전쟁에서는 언제나 승리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유프라데스와 다뉴브와 라인강, 그리고 바다를 향해 승승장구(乘勝長驅)하며 나아갔으며, 나라들과 왕들을 표상한 금과 은과 놋쇠의 신상들은 이 로마라는 철의 제국(the Iron Monarchy of Rome)에 의해 연속적으로 부숴졌다] Edward Gibborn,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vol. III, ch. 38, 634.

2) 부숴뜨리고 빻는 제국
 
이 철의 제국 로마의 역할에 관하여 2장에서는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라 하였고(2:40), 7장에서는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를 발로 밟았"다고 묘사했습니다(7:7).
 
지중해로 돌출(突出)한 이탤리 반도에서 일어난 로마제국의 주인공인 이들 라틴 민족들이야말로, 이 바다에 세차게 몰아친 폭풍적인 존재(7:2)였습니다.

지중해 세계를 제패하려는 라틴 민족의 강철같은 의지는 해양의 왕자였던 페니키아의 식민지 카르타고와 1세기 이상(264-146 BC)이나 세 차례에 걸쳐, 포에니 전쟁(the Punic Wars)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싸움을 벌인데서도 나타납니다.
 
조직의 천재인 라틴 민족들은 강철같은 군대와 투지(鬪志)로 진군하여, 1세기에는 이미 당대의 모든 문명 세계 즉 지금의 남부유럽과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의 대부분, 스위스, 그리고 남부 독일과 헝가리, 터어키, 그리스, 소아시아 전역과 아프리카를 정복했습니다. Smith, 55
 
[로마제국은 온 세계를 가득 채웠으며, 이 제국이 어느 개인의 손에 넘어갔을 때 세계는 그의 원수들에게는 하나의 금고(金庫)나 두려운 감옥이 되고 말았다. ...저항하는 것은 파멸이었으며, 도망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Gibbon, vol I, ch.3, 99, 100.
 
로마제국처럼 강력한 정치와 군사조직을 가지고 그토록 넓은 영토를 부수고 빻은 나라는 전무후무(前無後無) 했습니다.
 
3) 무섭고 놀라운 짐승
선지자 다니엘로 하여금 앞서의 경우처럼, 다른 맹수의 표현을 찾지 못하게 했을 만큼 로마제국이 무섭고 놀랍게 여겨진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이 로마의 못과 망치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박혀 돌아가신 것을 비롯하여, 야고보와 베드로, 바울등 모든 사도들이 로마의 철 이에 의해 순교당했으며, 200년 이상 계속된 핍박을 통해 무수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제국의 가혹한 핍박으로 재산과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배경들이 선지자 다니엘을 번민하도록 무섭게 만들었을 것입니다(7:15).

4) 열 뿔을 가진 짐승
이 열 뿔은 "이 나라(로마)에서 일어날 열 왕이"라고 해석이 주어졌습니다(7:24). 2장에서 로마를 표상하는 철 다리가 열 발가락으로 나뉜 것과 꼭 같이(2:41), 7장에서는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 로마에게 열 뿔이 붙여졌습니다.
 
이 열 뿔은 2장에서의 열 발가락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속성이 주어졌습니다. (7:24).
  • 로마제국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올 독립 국가들
  • 로마제국의 영역 안에 세워질 나라들
  • 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 세워질 나라들
  •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존속할 나라들


c) 작은 뿔에 관한 계시
 
무섭고 놀라운 짐승의 열 뿔 가운데 나온 작은 뿔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다니엘 7/8) 내가 그 뿔들을 깊이 살펴보는데, 보라, 다른 작은 뿔이 그 가운데서 나오더니 처음의 뿔들 가운데 셋이 그 앞에서 뿌리째 뽑혔더라. 또, 보라,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한 입이 있어 큰 일들을 말하였더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이 하늘의 존재(모신 자)에 의해 주어졌습니다.
 
(다니엘 7/24~25) 또 이 왕국에서 나온 열 뿔은 앞으로 일어날 열 왕이요, 그들 뒤에 다른 왕이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정복할 것이며, 그가 앞으로 엄청난 말들을 하여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겠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괴롭혀 지치게 할 것이며 또 그가 때와 법을 바꾸고자 생각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넘겨져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1. 작은 뿔의 신원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작은 뿔의 신원과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ㄱ. 일어나는 장소-네째 나라 즉 로마에서 일어난다.
ㄴ. 일어나는 때-네째 짐승(로마제국)이 열 뿔(열 나라)로 나누인 직후에 일어난다.
ㄷ. 국가적 속성-다른 열 나라(뿔)와 같은 점도 있으나 눈과 입이 있는 점에서 다르다. 이 것도 뿔 가운데 하나이므로 왕국(군주 국가)인 것은 틀림없으나, 눈과 입으로 감독하는 기능을 가졌다.
 
ㄹ. 도덕적 특성-큰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등 교만하고 신성모독적이다.
ㅁ. 준법적 속성-때와 법을 마음대로 변경하는 등 무법적이다.
ㅂ. 성도와의 관계-하나님의 참 백성들을 오랫 동안 핍박할 세력이다.
ㅅ. 존속될 전성기간-"한 때, 두 때,반 때" 즉 1260년 간이다.
ㅇ. 최후의 운명-통치권을 빼앗기고 종내에는 파멸 당할 것이다.
 
이상의 여덟 가지 신원에 맞는 나라를 찾고자 한다면, 서양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그것이 로마 교황권, 즉 로마 카톨릭 밖에는 아무도 아님을 쉽사리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기 330년 로마제국이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기면서, 로마 황제의 보좌는 로마교회의 감독에게 양도되었고, 5세기에 이르러 게르만 민족의 침입으로 서로마가 망한 뒤에는 명실공히 로마교회의 감독이 황제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서 로마의 황제가 없어진 후에 로마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 조직을 유일한 국가 조직으로 알고, 로마 주교를 전 카톨릭 교회의 교황으로 섬기게 되었으며, 또 사실상 대교황 레오는 훈족 왕 앗틸라의 로마 침입을 막아내고(452년), 대교황 그레고리는 롬바르드족의 침입을 막으면서, 실제로 로마 국왕의 일을 맡아 보았다] 이해남, 세계사(서울: 탐구당, 1950), 79.
 
[정치적 로마의 폐허로부터 로마교회의 거대한 형태로 거대한 도덕적 왕국이 일어났다]. A. C. Flick, The Rise of the Medieval! Church, 1900, 15.

 

2. 작은 뿔의 특성과 역할

이상에서 밝혀진 작은 뿔의 신원을 토대로, 이제는 다니엘서에 예언된 작은 뿔인 교황로마의 특성과 역할을, 역사를 토대로 살펴 봅니다.
 
 
 


 

가. 작게 시작된 큰 세력(7:8, 20, 24)

1. 교황권의 실제적 대두는 서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 있었지만, 그 뿌리는 일찍부터 자라고 있었습니다. 특히 제국로마가 교황로마로 넘어간 과정은 아주 점진적이었으며,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2. 바울은 그릇된 지도자들의 도래를 알렸으며(행 20:28-30), 불법의 비밀이 이미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습니다(살후 2:7).

3.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 한 낱 지방 교회의 수석 장로에 불과했던 로마교회의 감독이 세계적인 교황으로 추대된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역사의 신비입니다.
다음의 로마교회 지도자들이 이 일을 점진적으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Thiele, 65.
  • 율리우스 1세(Julius·341-352)-343년에 열린 사르디카 종교회의에서는 로마의 감독이 서로 분쟁하는 다른 감독들을 재판하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 인노센트 1세(Innocent I·402-417)-로마교회의 감독은 온 세상의 감독이라는 개념을 부각시켰습니다.
  • 식스터스 3세(Sixtus III·432-440)-"자신은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교회를 보살피도록 임명되었다 "고 주장했습니다.
  • 레오 1세(Leo I·440-461)-로마교회의 감독은 베드로의 후계자로 그에게만 아버지를 뜻하는 "Pope"라는 칭호를 쓸 수 있게 했으며, 본래 주교(bishop)을 "아버지"라는 뜻인 "papa"로 불렀으나 이 때부터 교황만을 가리키는 "pope" 로 변했습니다.
     
  • 시마쿠스 (Symmachus·498-514)-로마교황은 하나님 대신으로 재판장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자의 대리자로서이 일을 이행하게 되었다.
  • 요한 2세(John II·532-535)-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는 533년 그를 모든 교회의 머리라고 선포했습니다.
  • 그레고리 1세(Gregory I·590-604)-자신이 왕인 것처럼 행동했다. 로마 교회는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선언하고, 교황은 최고의 재판장으로 왕들을 마음대로 폐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여 세속권을 강화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 흩어진 8억의 신자를 다스리는 종교적인 대제국인 바티칸 시국의 영토는 0.44평방 킬로 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알려진 모나코의 면적의 1/3도 못되고, 이는 1929년 2월 12일 이탤리 독재자 뭇솔리니 수상과 교황청 사이에 체결된 라테란 조약 27조 부칙 1조에 의한 것임.
 
인구는 근년의 통계로 총 856명(남자 708명, 여자 148명)인데 그중 537명 만이 시민권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거주자에 불과하다. 뽈 뿌빠르, 백민관 역, 바디칸(서울: 성 바오로 출판사, 1969), 30-41.
이러한 최소의 군주국가가 중세 12세기(1260년)동안 서구 세계를 "눈"과 "큰 말하는 입"으로 장악했습니다.
 

나. 열 나라 가운데서 일어난 나라(7:8)

다니엘은 이 작은 뿔(교황로마)이 열 뿔이 나온 후에, 다시 "그 사이에서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과연 교황권의 확립은 330년 콘스탄틴 대제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긴 후, 4세기 후반부터 북 유럽에 거주하던 게르만 민족이 일제히 로마제국의 영토 안으로 밀려내려 옴으로써 새 전기(轉機)를 맞게 되었습니다.

1. 즉, 황제가 떠나간 서로마의 새로운 실권자로 등장한 로마교회 감독 레오 1세는 훈족의 침입을 외교로 막아내고 (452년), 그레고리 1세는 롬바르드(Lombard)의 침입을 막으면서 실제로 로마가 국왕의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2. 무엇보다도 496년 로마제국 영토 안에 게르만 민족이 세운 가장 강력한 나라인 프랑크의 이교도 왕인 클로비스 (Clovis)가 강적인 알라마니(Alamani)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계기로 카톨릭으로 개종함으로써 교황권의 충신이 되었습니다.

3. 찰스 마르텔의 아들인 피핀(Pepin the Short. 741-768)은 아버지를 이어 프랑크의 실권을 잡은 뒤 왕을 몰아내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불법으로 왕위를 찬탈한 피핀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신의 왕위를 합법적으로 인정받기 원하여, 752년에는 교황 스테반 2세(Stephen II)의 사절인 대주교 보니파스(Boniface)의 손을 빌려 왕관을 받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4. 찬탈자인 자기를 합법적인 왕으로 인정해준데 대한 감사로, 그 후 피핀 왕은 교황이 게르만 민족의 다른 부족인 롬바르드에 의해 한창 시달리고 있는 이탤리 반도로 내려가서 곤경에 빠진 교황을 건져 주었습니다. 그리고 롬바르드에게서 빼앗은 동로마제국 총독의 영지를 The Exarchate of Ravenna 교황에게 주어 교황령이 되게 했습니다.
이 때로부터 교황은 영토를 가진 군주가 되었고 로마교회는 이제 교회의 차원을 벗어나 교회 국가(the church state)가 되어 중세기의 주권자가 되었습니다. Qualben, 148.

5. 이와 같은 발판을 기초로 그 후 열 뿔로 표상된 게르만 국가들의 틈새에서 그 능한 말과 기민한 눈으로 국제세계의 정정(政情)을 살피고, 시대적 조류에 편승하여, 마침내 11세기부터 13세기 동안에는 명실공히 유럽을 호령하는 왕중왕(王中王)이 되었습니다. 그레고리 7세부터 보니파스 8세까지인 1073-1294년 간.
 

다. 이전의 나라들과 다른 나라(7:24)

하늘의 해석자(모신 자)는 작은 뿔(교황로마)의 신원을 밝히면서,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7:24).
 
이전의 나라들은 모두 정치적 군주국가였으나, 교황로마는 정치적 절대 군주국가이면서도 종교적 군주국가라는 점에서 크게 다릅니다.

이전의 왕국들은 사람의 몸을 다스렸으나, 후자는 사람의 영혼까지 다스린다는 점에서도 다르며,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영토 내에 있는 백성들만 다스리지만 교황로마는 영토와 민족에 관계없이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범세계적 국가라는 점에서도 다릅니다(계 13:7).
 

라. 세 나라들을 뿌리뽑음 (7:8)

다니엘이 계시 가운데 목격한 대로, 이 작은 뿔이 다른 열 뿔 사이에서 올라오면서 "먼저 있던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사실은 하늘의 해석자에 의하여 "그는 먼저 있던 ...세 왕을 복종시킬 것"으로 해석됩니다(7:24).

1. 게르만 민족들이 로마제국의 영토 안으로 밀려들어온 4세기 후반
에 이미 로마에 자리를 잡고 이탤리 반도에서 착실히 세력을 키워 온 로마교회는, 5세기와 6세기 초에 걸쳐 극복해야 될 최대의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하여 로마교회와 견해를 달리하는 아리안주의(Arianism)로 개종한 게르만의 몇 국가들이 로마를 유린함으로써 로마교회의 존재와 권위를 크게 위협하였습니다.

2. 로마를 처음 유린한 세력이 헤룰리(Heruli) 족인데 아리안주의 신봉자로 용병 대장이었던 오도아케르(Odoacer)는 이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켜, 476년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소년왕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Romulus Augustus)를 폐위시키고 자신이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이리하여 로마는 아리안주의 게르만 세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 이렇듯 서로마가 위협을 당하자, 동로마의 황제 제노(Zono)는 다른 게르만 민족인 동고드족의 지도자 데오도릭 (Theodoric)을 충동하여 헤룰리를 치게 하여 493년 오도아케르의 항복을 받고, 얼마 후에는 그를 죽임으로써 헤룰리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데오도릭도 신실한 아리안주의 신봉자로 로마교회를 견제하는 이질적(異質的)인 세력이었습니다.

4. 이러는 동안에 겐세릭(Genseric)이 이끄는 게르만의 또 다른 민족인 반달족(Vandals)은 고울지방(프랑스)을 거쳐 스페인을 지나 북 아프리카로 건너가서, 439년에는 카르타고를 점령한 후에, 거기에 왕국을 세우고 지중해 일대를 위협하였습니다. 특히 445년 에는 해상으로 로마에 침입하여 가공할 만한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이들 반달족은 광신적인 아리안주의자들로 호전적이었으므로 그들이 이단이라고 부른 로마 카톨릭에 대해서는 더욱 적대적이었습니다. .

5. 이 때쯤 동로마의 유능한 황제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는 잃어버린 서로마를 회복하려는 방편의 하나로, 단합된 교회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533년 로마교회의 감독을 전 세계 교회의 머리라고 선언함과 동시에 명장 벨리사리우스(Belisarius)를 파견하여 반 로마교회 세력인
반달족을 치게 하여, 그 이듬 해인 534년 그들을 완전히 정복했습니다. 이리하여 서로마 지역에서 로마 교황권의 지상권에 장애가 되는 세력은 동고드만 남게 되었습니다.

6. 내친 걸음으로, 벨리사리우스 장군은 534년 이탤리를 다스리는 동고드족에 대해 전쟁을 시작했고, 536년 12월 9일에는 로마에 개선 입성하였습니다. 물러갔던 동고드인들은 로마시의 방어가 약화되었음을 알고, 동고드의 왕인 위티기스(Witigis)는 15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겨우 5천명의 로마 군사가 수비하는 로마를 재침하여 벨리사리우스 장군과 그의 군사들은 꼬박 1년 9일간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538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급히 증원군을 이탤리에 상륙시켰으며, 그들은 동고드의 수도 라벤나(Ravenna)에서 하룻 길 밖에 안 되는 아리미늄(Ariminum)을 점령하자, 로마를 포위했던 동고드군은 포위를 풀고, 3월 중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퇴각했습니다.

7. 이리하여 로마 교황권의 지상권을 가로막던 헤룰리(AD 493)와 반달(AD 534),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고드(AD 538)가 제거됨으로써,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교황로마) 앞에서 뿌리까지 뽑"히게 되었으며, 로마교황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선언대로 세계 교회의 머리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7:8, 24).
 

마. 사람의 눈을 가진 나라(7:8)

특이하게도 이 뿔에는 다른 뿔들이 가지지 않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다고 진술했다. 눈은 성경에서 지성(知性), 예지(叡智), 혹은 통찰(洞察)을 뜻하는 상징으로 자주 쓰였습니다(마 6:22, 23).
 
특별히 구약에서는 선지자를 선견자(先見者. seer)라 하여, 남다른 영적 통찰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로마 교회의 초기 지도자들은 최초에는 교회를 보살피는 자(overseer)로서의 감독(監督·bishop)이었습니다. 후에 로마 감독은 "세계 교회 감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바. 큰 말하는 입을 가진 나라(7:8)
 
작은 뿔인 교황 로마는 사람의 눈 외에도,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다"고 했습니다.(7:8, 20). 그런데 이러한 상징은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는 일에(7:25) 관련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로마 교황에게 돌려지는 칭호는, 지도자에게 돌리는 존칭 이상으로 하나님께만 합당한 표현이 참람되게 사용되었음을 쉽사리 알게 됩니다.
다음은 역대의 교황들에게 돌려지거나 자칭한 그러한 유의 표현들이다.
 
[교황은 그토록 큰 위엄과 높음 때문에, 그는 단순히 한 사람의 인간이 아니라, 말하자면, 하나님이요, 하나님의 대리자이다(the vicar).]
 
[교황은 하늘과 땅과 지하 세계의 왕으로서, 삼중관(三重冠)으로 관을쓰고 있다.]
 
[교황은, 말하자면, 땅 위의 하나님이요, 그리스도를 신실히 믿는 사람들의 유일한 지배자이며, 많은 권세를 가진 왕중 왕(王中王)이다. 그리고 그에게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땅 위의 나라들의 방향 뿐 아니라, 하늘 나라의 방향까지 위임하여 주셨다.]
 
[교황은 그토록 큰 권위나 능력에 속하였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수정하거나, 서명하거나, 해석할 수 있다.]
 
[교황은 그의 권세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수정할 수 있고, 땅 위의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는 그의 양들을 매고 푸는 가장 큰 권세를 가지고 행동한다]
 
1512년 제 5기 라테란 종교회의에서는 교황에 관해 언급하면서 "당신은 지상에 있는 또 하나의 하나님이시다."(Thou art another God on earth.) Ford, 153.라는 대담한 선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대적자적인 선언에 대해, 사도바울과 요한은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예언한 바 있습니다.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4)
 

사. 성도를 핍박할 세력(7:25)

이 작은 뿔이 하게 될 일 가운데 하나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예언되었을 뿐만 아니라 (7:25), "이 뿔(교황로마)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다."고 기록되었습니다(7:21, 계 13:7). 과연 교황권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단(異端)을 징치한다는 명분으로 의로운 성도들을 고문하거나 죽였습니다.
 
교황권에 따르지 않는 사람을 이단으로 정죄해. 행정을 맡은 시장이나 당국자들은 닷새 이내에 그를 나무에 달아 불태워 죽여야 하며, 만약 당국자가 이를 지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그도 파문에 처해지고 이단자로 취급된다고 선언되었습니다. 카톨릭 백과 사전, "종교 재판소" 8권, 34, 성서 기초교리, 148.
 
[스페인에서만도 종교재판에 의하여 고난당한 사람들은, 산 채로 화형 당한 사람이 31,912명으로 헤아려졌고, 소위 복종하도록 강요된 참회자가 291, 450명으로 계산되었다. 알비젠스인(Albigenses)들의 대학살에서는 백만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교황 인노센트 3세가 1208년 알비젠스와 왈덴스인 박멸을 위해 일으킨 십자군 당시 제수이트(Jesuits,예수회)제도가 처음 확립된지 30년 동안에, 900,000명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살해당했습니다.
 
예수회가 설립된 1540년부터 1580년까지의 기간 네덜란드에서는 알바 공(公·카톨릭신자)의 지시에 따라 36, 000명이 보통 집행자들에 의해 신속히 사형에 처해졌다는데, 알바 공은 이러한 행위를 자랑했습니다.

찰스 5세의 치하에서는 50, 000명의 프랑드르인들(Flanders) 지금의 벨기에의 서부, 네델란드 남서부, 프랑스 북부를 포함한 중세기 국가.과 독일 사람들이 교수형과 화형과 산 채로 매장당했습니다.] Guinness, Key to the Apocalyps, 92, 93, Albert Barnes, Notes on Daniel, 328.

 
아. 한 때 두 때 반 때(1260년 간) 전성함. (7/25)

작은 뿔(로마 카톨릭)이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성도를 괴롭게 하고 핍박한다고 하였습니다.
7장 25절에서의 "때"(time)는 아람어로 "이단"(iddan)인데, "해"(年)를 의미합니다. (단4:16, 23, 25, 32).
그렇다면 한 때(1년) 두 때(2년) 반 때(반년)는 3년 반을 의미합니다.

3년 반은 권세를 잡고 역사하는 기간으로 예수님도 3년 반 동안 사역하셨고, 적 그리스도도 3년 반 동안 권세를 잡고 이 세상을 통치할 것 입니다.
3년 반은 42달이며 일수로 따지면 42×30=1260 일 입니다.

(민수기 14/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찌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에스겔 4/6)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우편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일로 정하였나니 일일이 일년이니라

민수기와 에스겔서에서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한 것을 참조하면 1260일은 1260년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황권이 1260년 동안 권세를 누리고 성도를 핍박하였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동로마의 유능한 황제였던 유스티니아누스는, 게르만 민족에게 짓밟히고 있는 서로마를 회복하여 로마제국의 이전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에는 서방의 정신적 지도자인 로마교회 감독의 지위를 인정해 줌으로써 그의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같은 해(533)황제는 로마를 위협해 온 반달족과 고드족에 대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리하여 493년에 망한 헤룰리와 함께 로마교황의 지상권을 가로막던 아리안주의 게르만 민족들인 반달을 534년에
멸망시키고, 538년에는 로마를 1년이 넘도록 포위하고 있던 동고드를 격퇴함으로써, 533년에 내린 그의 조서가 실현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리하여 세 뿔을 넘어뜨린 538년은 1260년의 실제적인 시작으로 보기에 적합한 연대 입니다.


800년에는 크리스마스에 교황 레오 3세가 프랑크의 촬스대제(Charles the great)에게 관을 씌워, 신성 로마제국 (the Holy Roman Empire)을 탄생시킴으로써 강력한 후견인(後見人)을 얻게 되었습니다. Bainton, 164.
신성로마제국은 그후 교황권의 보호자가 되고, 때로는 라이벌이 되면서, 교황권을 힘 있게 뒷받침하여, 함께 유럽의 주인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십자군을 일으켜 끔찍한 살육을 저지르고, 왈덴스인들을 토벌하고, 허스, 제롬등을 화형에 처하며, 루터의 종교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온갖 편의와 힘을 제공한 것이 바로 신성 로마제국입니다.

 
이와 같은 황제와 교황의 연립(聯立)국가 체제에서 처음에는 황제가 교회를 다스렸지만, 유능한 교황 그레고리 7세 (Gregory VII.1074-1294)의 즉위를 계기로, 지위가 역전(逆轉)되어 교황권의 지상권 시대가 도래합니다.

그레고리 7세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자처하면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로마 교회 만이 하나님에 의해 세워졌다. 로마 교황 만이 세계적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교황 만이 제국의 기장(旗章)을 사용할 수 있고, 그의 발만이 모든 군주들의 입맞춤을 받을 수 있다. 그는 황제들을 폐위시킬 수 있으며, 교황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는다. 로마교회는 결코 잘못일 수 없으며, 영원히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Mosheim, Institutes of Ecclesiastical History, book 3, cent. 11, pt. 2, ch. 2, sec. 9, note 8.

교황권의 전성기(全盛期)는 성지 탈환을 위한 십자군 전쟁(1095-1270) 동안 극에 달했으며, 그것은 인노센트 3세 (Innocent III.1198-1270) 때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 후 십자군의 실패와 함께 교황권의 위신도 추락되었으며, 약 70년간 (1305-1377)은 프랑스에 의해, 강제로 교황청을 로마에서 프랑스의 아비뇽으로 옮기는 등 수난도 겪다가, 14세기부터 일어난 르네상스(文藝復興)와 함께 16세기의 종교개혁을 맞이하게 되어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열(戰列)을 가다듬은 로마교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열린 트렌트 종교회의(the Council of Trent 1545∼1563) 를 계기로, 재기(再起)하게 되고, 이 일을 행동으로 옮긴 결사대가 바로 1534년에 로욜라(Ignatius Loyola)가 시작한 예수회(Jesuits)입니다.
 
복종, 청빈, 순결을 서약하고, 고백을 듣는 일과, 교육, 외방선교를 활동의 목표로 한 이들은, 종교개혁으로 추락된 로마교회의 명예회복과 세력확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예수회가 앞장 선 교황권의 반종교개혁(Counter-Reformation) 운동은 크게 성공하여 종교개혁을 상쇄(相殺)하면서, 신대륙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교세를 확장했습니다.
한 때 종교개혁으로 잃었던 남부 독일, 오스트리아, 보헤미아를 다시 회복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회의 잔인성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적인 종교활동, 그리고 불관용성은 가장 충성스러운 카톨릭 국가들로부터 배척을 당하여, 1759년에는 포르투칼에서, 1764년에는 프랑스에서, 그리고 1767년에는 스페인과 시실리에서 추방당하게 되었고, 1773년 교황 클레멘트 14세는 곤경에 몰려 이를 폐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1814년 나폴레옹이 몰락하면서 다시 재기한 교황 피우스 7세는 1814년 8월 7일 예수회를 다시 부활시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황권은 척추격이었던 예수회가 폐지된 후 중심을 잃고 허약해지다가, 마침내 1789년 유럽에서의 교황권의 요람이었던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면서 치명상(致命傷)을 받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은 오랫동안 민중의 자유와 생존을 억압해 온 왕권(王權)과 교권(敎權)에 대한 자유민의 항거였지만 이를 조종하고 권력을 잡은 세력은 일루미나티입니다.
 
(사탄의 중심 세력이 교황권에서 일루미나티로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인구 2500만 가운데 27만에 불과한 제1 신분의 성직자와 제2 신분의 귀족들이 전 국토의 1/2을 차지하고서도, 면세(免稅)의 특전을 누리는 데다가, 국세(國稅)의 1/4이 이들을 위한 연금지급의 형식으로 탕진되었습니다.

공포정치(the Reign of Terror)가 절정에 달한 1793년 1월 13일, 쟈코방당(黨)은 국왕 루이 16세와 왕비를 반역죄로 처단함으로써 왕정에 대한 누적(累積)된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동시에 파리 시내의 노틀담 성당의 제단 위에는 [이성(理性)의 여신](the goddess of Reason)이 세워지고 "하나님은 없다"(There is no God)는 분노한 군중들의 외침이 터져나왔습니다. Renwick, 171.

수도원들은 폐지되었고, 교회의 재산은 몰수되었으며, 사제(司祭. 신부)들은 조롱을 받고 박해를 당했으며, 성당(聖堂)에서의 미사까지 방해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Qualben, 377.
 
곧이어 1798년 혁명정부의 버르티어(Berthier)장군은 이탤리로 내려가, 바티칸에 침입하여 왕정(王政)의 상징인 교황 피우스 6세(Pius Ⅵ)를 포로로 하여 프랑스로 잡아가 투옥했으며, 그 이듬 해에 아마도 거친 취급으로 옥사(獄死)하였습니다. Ford, 154, Qualben, 377.

이 해가 바로 1798년으로 538년에 시작된 중세기 교황권의 전성기는 꼭 1260년 만에 종막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d) 70 이레(주일) (9:20~27)

예언과 표상에서의 "하루"는 실제의 "일년"을 가리키는 원칙이(the year-day principle), 7장의 경우에서처럼 8장과 9장에서도 적용되어, 8장의 2300 주야(일)는 2300년으로 환산됨과 동시에, 9장 24~27절의 70주일에도 적용되어, 예언 상의 70주일은 490일(70×7)이 되어 실제로는 490년이 되고, 62주일은 434일(62×7)이 되어 실제로는 434년이 되며, 1주일은 7년이 되고, "이레의 절반"(9:27)은 3일 반(7÷2)이 되어, 실제로는 3년 반이 되는, 예언 상의 줄인 비 계산법을 염두에 둡니다.
 
"네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이레(week, 週)로 기한을 정하였"다는 말씀에서, "기한을 정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자르다"(to cut), "잘라 내다"(to cut off), "작정하다"(to determine)는 뜻의 "하다크"입니다.
 
어디에서 끊어 낸 기간이란 말입니까?
 
8장과 9장의 문맥에 비추어 볼 때, 대답이 자명(自明)해집니다.
다니엘은 지금 이전 이상(異像)인 "2300 주야"와 백성의 포로 및 성전의 회복 사이의 관계에 관하여 혼란을 겪고 있었으므로, 이를 알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다니엘의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한 70주일이 2300 주야에서 특별히 끊어 낸 기간임이 확실해집니다. 8장에서 해결되지 아니한 두 문제는, 첫째 2300 주야는 언제부터 시작되며, 둘째 2300 주야 후에야 회복되고 정결케 될 성소는 무슨 성소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선 첫번째 문제에 대한 대답이 9장 25절에서 주어졌습니다.
 
즉 유대인을 위한 70주일(490년)의 시작과 함께 2300 주야 기간이 시작되고, 배정된 이 70주일 후에는 유대인과 유다 나라는 더 이상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자격과 기능이 부여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과 같은 중대한 일들이 그 절정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70주일은 "예루살렘을 중건(重建)하라는 영(令)이 날 때부터" 시작하여,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7주) 부분과, "62 이레"(62주)로 부분으로 다시 나누이고(9:25), 마지막으로 "한 이레"(1주)가 부가되어(9:27), 7주+62주+1주 등 세부분이 합하여 70주가 됩니다.
 
그런데 언제 70주의 시작임과 동시에 2300 주야 기간의 시작인,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내렸는가?
 
에스라서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세차례 예루살렘의 회복에 관한 조서가 다음의 페르샤 왕들에 의해
포고(布告)되었습니다.
 
* 첫번째 조서 --- 고레스 원년인 기원전 537년 (스 1:1-4, 5:13, 6:3, 대하 36:22, 23)
* 두번째 조서 --- 다리우스 1세 제 2년인 기원전 520년 (스 6:1, 8-11)
* 세번째 조서 --- 아닥사스다 제 7년인 기원전 457년 (스 7:7-26).
 
이상의 세 조서 가운데 9장 25절의 모든 내용을 만족시킨 조서는 어느 것입니까?
 
9장 25절은 단순한 포로석방령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건(重建)하라(to restore and build)는 영"입니다.
 
고레스의 조서(스 1:2, 3)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70년 간의 포로생활(605 BC - 537 BC)에 종지부를 찍고, 42,000여명의 포로를 귀환시켰으나(스 2:64), 성전의 중건은 사마리아인 등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기원전 522년 중지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인 다리우스 1세(522-486 BC)가 기원전 520년에 내린 조서는, 선왕(先王)인 고레스의 조서를 재확인한 것으로(스 6:1-12),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격려를 받아 4년 후인 다리우스 제 6년, 즉 기원전 515년 3월 12일 마침내 재건된 성전의 낙성을 보게 되었습니다(스 6:15).
 
그리고 같은 해 4월 21일 유월절 경축과 함께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스 6:17). 이리하여 예레미야의 예언대로(렘 29:10, 25:11, 12),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의 함락과 함께 잿더미가 되었던 성전도
70년 만에(586 BC-515 BC) 복구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9장 25절의 내용을 만족시켜, "예루살렘" 전체의 "중건"(*회복과 재건. to restore and build)이 가능하게 된 것은, 아닥사스다(Artaxeres I Longimanus. 465-423 BC) 왕 7년, 곧 기원전 457년에 내린 조서인데 (스 7:7, 12-26), 이것이 마지막 조서로, 9장 25절 전체의 내용을 충족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조서가 실제로 효력이 발생한 것은 에스라가 유다로 귀환한 기원전 457년 10월(Tishri)이었습니다.

앞서의 두 조서는 주로 성전의 중건에 관련된 것이었지만, 세번째 조서에 의하여 비로소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법에 따라 그들의 땅을 다스릴 수 있는 신정(神政)체제의 자치권(自治權)이 부여되었으며, 예루살렘이 다시 신앙과 정치의 중심지로서의 회복을 보게 되었습니다(스 7:12, 13, 21).
이러한 세 차례의 조서는 결국 한 묶음이 되어, 예루살렘의 회복을 가능하게 했는데, 이 사실은 당시의 선지자 에스라에 의해서도 아래와 같이 확인하게 되므로, 마지막 경우를 적용하는 것이 합당하게 됩니다.
 
(에스라 6/14) 이에 유대인들의 장로들이 건축하였으며 대언자 학개와 잇도의 아들 스가랴의 대언을 통해 형통하게 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명령과 페르시아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명령대로 성전을 건축하여 완성하되
 
기원전 457년을 2300 주야(년)의 시작과 70주일(490년) 시작의 기산점(起算点)으로 한 것이 정확한 것임이 그 다음의 계산들을 통하여 다시 검산(檢算)되고 확인됩니다.
 
기원전 457년을 기산점(起算点)으로 하여, 이제까지의 70주일에 관한 설명을 요약하고,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70주일의 세 부분 (9:25-27)
 
7주 = 49년 : B.C. 457 ~ B.C. 408
62주 = 434년 : B.C. 408 ~ A.D. 27 

1주 = 7년 : A.D. 27 ~ A.D. 34
70주 = 490년 A.D. 457 ~ A.D. 34
 
 

 
 
가. 7주일=49년 기간 (457-408 BC)
 
(다니엘 9/25) 그러므로 너는 알고 깨달을지니라.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이 나가는 때로부터 통치자 메시아에 이르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있을 것이요, 이 곤란한 때에 거리와 성벽이 다시 건축될 것이며
 
기원전 457년에 아닥사스다의 조서가 내린 이후로 예루살렘성의 복구는 천천히 진행되었습니다.
기원전 586년 바빌론에 의하여 함락될 때, 너무도 철저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성전과 백성들의 집을 재건하는 일을 비롯하여, 거리(streets)와 도랑(conduits), 해자(垓字) 즉 성 둘레의 외호(外濠, moats), 성루(城樓)와 성벽(walls)의 복구 등 할 일이 태산 같았습니다.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 성읍이 파괴된 후 실제로 재건된 최초의 분명한 기록은 에스라 4장 12절이며 그것은 기원전 457년에 내린 조서의 결과임에 틀림 없습니다.
 
 
나. 62주일=434년 기간 (408 BC-AD 27)
 
다니엘 9/25~26  그러므로 너는 알고 깨달을지니라.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이 나가는 때로부터 통치자 메시아에 이르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있을 것이요, 이 곤란한 때에 거리와 성벽이 다시 건축될 것이며, 육십이 이레 후에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니라. 장차 올 통치자의 백성이 그 도시와 그 성소를 파괴하려니와 그 끝에는 홍수가 있을 것이며 또 그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하는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처음의 7주 즉 49년이 끝나는 기원전 408년으로부터, 다시 62주 즉 434년이 지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겠다는 예언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은 누구이며, 기름 붓는 일이 있으리라는 62주일의 끝은 언제인가?
이 구절에서 "메시야"와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동의어(同義語)입니다.
 
메시야는 히브리어 "마쉬아흐"(Maschiach)를 음역(音譯)한 것인데 "기름 붓다", 혹은 "기름을 바르다"(to anoint)는 히브리 동사에서 온 말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the anointed one)이다.
 
히브리어 "메시야"를 신약의 원어(原語)인 헬라어로 표현하면 그대로 "그리스도"(Christ)가 되는데, 이는 헬라어로  "기름을 붓다"는 동사는 "크리오"(Chrio, Ⅹριω)이고,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크리스토스"(Ⅹριστοs), 곧 "그리스도"가 됩니다.
 
이 "메시야"는 다름 아닌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로 제자들에게 소개되었고(요 1:41), 사마리아 여인도 기다리던 메시아를 만났습니다.(요 4:25).
 
기름을 붓는 경우는 선지자나 제사장, 그리고 왕을 그 직위에 오르게 할 때에 이 예식이 행해졌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라고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그 뜻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 예수께서 기름부음을 받으시고, 메시야 곧 왕이 되셨는가?
이 일은 예수께서 서기 27년 가을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셨을 때였음이(마 3:16, 17) 분명합니다.
 
서기 27년은 앞서의 7주일(49년) 기간이 끝난, 기원전 408년으로부터, 그 다음의 62주일(434년) 기간이 마치는 해로, 놀랍게도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457 BC)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예수 그리스도), 곧 왕이 일어나기 (침례 받기까지), 일곱 이레(49년)와 육십 이 이레(434년), " 도합하면 69주일(483년)이 "지날 것이요(457 BC--> 483년 = AD 27)"라는 정확한 성취를 확인해 줍니다.

 
다. 최후의 1주일=7년 기간 (AD 27-34)
 
 
(다니엘 9/26~27) 육십이 이레 후에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니라. 장차 올 통치자의 백성이 그 도시와 그 성소를 파괴하려니와 그 끝에는 홍수가 있을 것이며 또 그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하는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많은 사람과 한 이레 동안 언약을 확정하겠고 그 이레의 한중간에 희생물과 봉헌물을 그치게 할 것이며 또 가증한 것들로 뒤덮기 위하여 그것을 황폐하게 하되 완전히 끝날 때까지 그리할 것이며 작정된 것이 그 황폐한 곳에 쏟아지리라, 하니라.
 
 
ㄱ) 메시야가 끊어짐
 
69주일의 끝이 되는 서기 27년에 침례를 받으시고, 메시야로서의 공적인 봉사를 시작하신 예수께서, 그 이후 "끊어져(cut off) 없어질 것"이라고 예언되었습니다.
 
26절의 "후에"라는 말은 직 후라기보다는 시간적으로 그 후(after, behind)라는 뜻인데, 그 후 어느 때인가가?
다음 절인 27절에 나타나 있다. 즉 유대인을 위해 특별히 "잘라 낸" 70주일(490년) 기간에서 마지막 한 주일(7년)의 절반인 3년 반 후에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 "끊다"(to cut 혹은 to cut off)는 히브리어 "카라드"는 "언약을 맺다"(to make a covenant)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창 9:10, 18), 이는 옛날 근동지방에서는 언약을 맺을 때, 피차 목숨을 바쳐서라도 약속을 성실히 지키자는 결의의 표로 희생제물을 쪼갠 데서 기인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자주 쓰이는 "언약"(covenant)도, 실상은 다 같이 "쪼갠다"는 말에 연관된 "뻬리드"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도, 희생제물의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놓았습니다(창 17:9-14).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이 언약, 즉 "쪼갬"(covenant "cut")은, 바로 그 제물로 표상된 예수께서 실체로 오셔서(히 10:5-10), 십자가에서 "쪼개어지심"(to be cut off)으로써,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비준(批準)되었으며, 이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구원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고전 15:17-22, 히 9:15, 롬 5:18, 3:21-24, 갈 2:16- )
 
그리고 "없어지다"(with nothing for Him)는 말은, 그에게 남은 것이란 아무 것도 없음(nothingness)을 뜻하는데,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때의 형편, 즉 사람에게 버린 바가 되셨고,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도 외면당하셨으며, 친구도, 명예도, 재산도,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되셨음(사 53:3)을 적절히 표현한 말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이 사실을 미리 말씀하시면서,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요 16:32)라고 표현하셨습니다.
 
 
ㄴ) 이레의 절반, 3년 반 (AD 31)
 
이와 같이 기름 부음을 받음, 즉 침례를 받으시고, 메시야의 직분을 시작하신 때(AD 27)로부터, 한 이레의 절반, 즉 3년 반 후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가?
 
예수께서 서기 27년 가을에 침례를 받으셨으므로, 3년 반 후는 서기 31년 봄이 됩니다.
바로 서기 31년 봄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때는 유월절 기간 동안이었습니다(요 13:1).
그러므로 침례를 받으신 서기 27년 가을부터 십자가에 달리신 31년 봄 유월절까지는, 정확히 3년 반이 되어, 70 이레 예언의 연대적 정확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해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한다는 말씀(9:27)은 무슨 뜻인가?
 
제사(Sacrifice)는 히브리어로 "제바흐"인데 유월절에 드린 제물을 비롯하여(출 12:27), 성소봉사에 쓰인 동물로 된 희생제물을 가리키고 있으며, 결국은 영원한 속죄제물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 입니다(요 1:29, 히 10:1-12).
 
"예물"(offering)은 히브리어로 "민하"인데, 역시 동물과 함께 주로 곡식을 포함한 제물들입니다.
(창 4:4, 레 2:1, 3-6, 15, 15:13, 7:37).
 
구약의 모든 제사와 예물의 표상이셨던 그리스도께서 그것들의 실체가 되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모든 제물은 더 이상 드려질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히 9:8-15, 10:1-13), 따라서 제사제도와 연결된 각종 의식들도 폐지되었습니다. (히 9:10, 8:7, 13, 골 2:20-23, 14-17, 갈 4:4-11).
 
따라서 지상성소에서 레위 자손들에 의하여 수행되던 제사장직분도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 직분으로 바뀌어, 더 이상 인간 제사장 직분이 필요 없이 되었습니다.(히 7:11-28, 9:6-28, 10:9-14, 19-25).
이러한 계기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되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마 27:50, 51).

ㄷ) 언약을 굳게 정함
 
유대인들을 위해 할당된 70주일(490년)의 마지막 "한 이레(7년)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다는 말씀(9:27)은 무슨 뜻인가?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서기 27년으로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한 주일(7년) 동안 이룩하셔야 하는 가장 큰 과업은, 바로 "언약을 굳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그 한 주일의 절반인 서기 31년에 이루어졌습니다.
"언약을 굳게 정한다"(to make a strong covenant)는 말은 히브리 문법에 비추어 달리 표현하면, "언약이 견고해지게 할 것이며"(shall cause a covenant to be strong)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기간의 절반인 서기 31년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심으로써 아브라함과 맺으시고(창 17:7, 9, 19), 그의 후손과 맺으신 구원의 약속,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새 언약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는 비준(批准)을 하신 것 입니다(롬 4장, 히 8장, 9장).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언약을 아래와 같이 효능(效能)을 통하여 영원하고도 완전하게 성취한 것 입니다(롬 5:6-10).
* 과거의 죄에 대한 완전한 용서 (롬 6:5-11)
* 현재에 승리의 생활을 살 수 있는 능력의 근원 (롬 6:12-14, 8:1-4, 빌 4:13)
* 미래에까지 계속될 영원한 생명의 약속 (롬 6:22)
 
뿐만 아니라 이 마지막 한 주일(7년)은 유대 민족을 위해 약속된 최후의 은혜 기간으로 예수님 자신과 제자들에 의하여 성실히 준수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께서는 전도여행을 내어 보내시며,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5, 6)고 명하신 것 입니다.

ㄹ) 마지막 주일의 종결 - 서기 34년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유대인에게 배당된 마지막 한 주일 즉 70번째 주일이 끝나게 되었는가?
 
7년 동안 이 복음이 특별히 유대인에게 전해져야 할 것이었는데, 3년 반은 그리스도 자신에 의하여, 그 이후의 3년 반은 사도들에 의하여 전해져야 할 것이었다.
 
이 1주일은 70주일의 최후의 한 주일인데, 유대인에게 특별히 배정된 최후의 7년 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대인을 위하여 배정된 70주일 곧 490년이 서기 34년에 마치게 된 것은.... 그 때에 유대의 산헤드린이 취한 태도, 즉 스데반을 죽이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므로써 국가로서 복음을 거절하는 인(印)을 친 것이다.
 
그 후 구원의 기별은 더 이상 택하신 백성에게만 국한되지 아니하고, 온 세상에 전해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을 택하신 것은 그들을 편애(偏愛)하여 그들만을 구원하려 하심이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구원의 복음이 온 세상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롬 9:4, 5).
유대인들에게 특별히 배당된 70주일(490년)도, 이러한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설정된 예비기간으로, 구속(救贖)의 경륜의 마스터 플랜인 성소제도가 실현되기 위해 성전을 중건(重建)해야 했고, 제사제도가 회복되어야 했으며, 그 원리를 이해하여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성소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께서 메시야로 임하실 때, 신속히 영접하여 약속된 구주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왕 같은 제사장의 나라"(출 19:5, 6, 벧전 2:9)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유다 나라를 대표하는 산헤드린은 전 3년 반인 A.D. 30년에 그리스도를 거절한 데 이어, 민족적으로는 A.D. 30년에 최후의 권고를 전하는 스데반을 정죄하고 돌로 쳐죽임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그리스도교를 핍박하기 시작함으로써, 그들이 민족적으로는 더 이상 하나님의 합당한 선민(選民)이 되지 못함을 자인했습니다.

이 결정적인 순간에 스데반이 하늘의 성소를 배경으로,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계시 받은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행 7:55, 56, 히 4:14, 단 7:13).
마지막 7년이 끝난 A.D. 34년에 사울이 다메섹에서 회심하고 본격적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선교는 이 시기에 사도 베드로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계시를 받고 이루어졌습니다. 이 후 유대인은 하나님 역사의 중심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 2300 주야 (일,년)

서기 30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희생을 근거로, 하늘성소에서의 봉사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는 2300 주야가 끝나는 때 하늘성소에서의 실체적인 대속죄일 행사로 지성소에서의 봉사를 시작하심으로써, 다시 한번 최후로 성소를 성별하시고 정결하게 하신 후,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기 위해 재림하실 것입니다."(히 9:28).
 
이리하여 9장 24절의 여섯 조항을 통하여, 70주일 기간의 절정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께서 이룩하실 놀라운 속죄의 역사(役事)가 단계적으로 진행된 것이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2300 주야 끝에는 하늘성소를 최후로 정결하게 하는 대속죄일의 행사가 시작된 것입미다.
 
이 모든 일들이 70주일 기간이 마쳐지는 서기 34년 이전에 이루어진 구속의 성취입니다.

바빌론에 포로된 백성들은 많았지만, 오직 소수의 남은 무리(remnant)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세 차례의 석방령에 응하여 가나안으로 돌아갔고, 성전 중건에 참여했습니다(사 10:22, 2:64, 8:15- ).
중세기 로마 교황권의 억압이 깨어진 1798년 이후,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1844년을 전후하여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 나타났습니다.
(다니엘 8/13~14) 그때 내가 한 성도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말하였던 그 어떤 성도에게 또 다른 성도가 말하기를 “매일 드리는 희생제와 멸망의 죄과, 즉 성소와 군대를 내어 주어 발 아래 짓밟히게 하는 환상이 얼마나 오래가겠느냐?”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천삼백 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깨끗하게 되리라.” 하였더라.
 
(히브리서 9/8) 성령께서 이것을 통해 보여 주시는 것은 첫째 성막이 서 있는 동안에도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라.
 
(골로세서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B.C. 457년부터 2300년 동안 예수님과 많은 성도들의 의로운 피로 하늘 성소가 정결해졌고, 교회의 고난이 끝난 A.D. 1843년에 예수님이 하늘 지성소에 들어 가심으로써 죄없이 깨끗한 의로운 성도들을 위해 재림하실 준비를 마치신 것입니다.
 
즉, 이 기간 동안 권세를 잡고 성도를 핍박한던 제국 로마와 로마 카톨릭이 권세를 잃고 더 이상 성도를 무력으로 핍박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 후 사탄은 더 무서운 무기인 물질문명과 무신론으로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f) 마지막 때 (12장)

(다니엘 12/4) 그러나, 오 너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그 말씀을 닫고 그 책을 봉하라.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릴 것이요 지식이 증가하리라.” 하더라.

다니엘서 마지막 장인 12장이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이란 것은 윗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릴 것이고, 지식이 증가하는 것은 오늘날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다니고, 인터넷 사용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는 사회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큰 환난이 일어날 것이고, 미가엘 천사장이 나타날 것이며,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다니엘 12/1)

(다니엘 12/2~3) 땅의 흙 속에서 잠자는 많은 사람들이 깨어날 것이며, 얼마는 영원한 생명을 얻겠고, 얼마는 수치와 영원한 모욕을 받으리라. 현명한 자들은 창공의 광명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의로 돌이키는 자들은 별들처럼 영원 무궁토록 빛나리라.

여기서 땅의 흙(또는 티끌, Dust)은 사망을 의미합니다.(이사야 26/19, 욥기 7/21, 시편 113/7)
그 때에 이 세상(땅)의 사망권(티끌)에서 잠자는 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날 것 입니다. 그러나 그 들 가운데 일부는 영생을 얻지만 일부는 영원한 수치(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현명한 자들은 하늘의 빛처럼 빛날 것이고,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 입니다.

거짓과 탐욕과 위선이 뒤 덮은 세상에서 각 분야에 지혜 있는 사람들이 일어나 진리와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그들은 인류가 사탄의 거짓말에 속고 살고 있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줄 것 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적인 지도자가 나타나 많은 사람을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옳은 길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즉, 영적으로 죽어 있는 이 시대에 지혜자가 진리로써 바른 길을 제시하고, 더 이상 사람들이 이 세상과 함께 오염돼 사망 가운데 거하지 않도록 이끌어 낼 것입니다.

어두운 시대에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는 것은 오직 진리 뿐입니다.
 
모세는 파라오의 압제에 시달리는 유대인을 이끌어내 십계명을 주었고, 예수님은 새 시대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셨으며, 루터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고 하여 카톨릭의 마수에서 건져내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진리가 없으면 유대인처럼 구세주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사야 5/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을 인하여 사로잡혀갔으며, 그들의 존귀한 자들은 굶주렸고 그들의 무리는 갈증으로 목말랐으므로

(고린도전서 2/8)
이 지혜는 이 세상의 통치자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몰랐노라. 만일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처형하지는 아니하였으리라.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민족이 하늘 지식이 없어 이민족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 유다의 요시야 왕은 신앙은 좋았으나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역하다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사도바울도 만약 유대 대제사장이나 로마 총독 같은 권력자가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 알았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이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 48가지를 모두 성취하셨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이 성경 공부만 열심히 했어도 예수님을 금방 알아봤을 것입니다.
 
깨어 있는 자라면 처녀에게서 아들이 태어나고(이사야 7/13),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는 것만 봐도(미가 5/2) 지도자들이 머리를 땅에 박고 예수님께 경배했을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 위에 서지 않은 신앙은 모래 위에 지은 집 같아서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마태 7/25) 예를 들어 수 십년 동안 새벽 기도를 하고, 십일조를 내고, 봉사활동을 했다 할지라도 진리 위에 서지 못하면, 교단이 이끄는 대로 연합운동에 동참해 카톨릭과 하나 되고, 타 종교의 구원을 인정하게 될 것이고,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의가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카톨릭의 마수에서 빠져 나오려고 무려 4,000만명의 기독교인이 희생했고, 카톨릭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제발로 다시 돌아간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사주의에 빠져서 감각적 성령 체험에 매달리거나, 자유주의에 빠져 예수님의 신성과 능력을 부인하거나, 기복주의에 빠져 육신의 복을 받기만 바란다면 예수님을 올바로 믿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니엘 12/10) 많은 사람들이 정결케 될 것이며 희게 되고 연단되리라. 그러나 악인들은 악하게 행하리라. 악한 자들 중 아무도 깨닫지 못할 것이나 현명한 자들은 깨달으리라.

하늘의 진리는 연단 받은 현명한 사람만이 깨달을 것입니다.
 
악한 사람들은 진리를 전해 주어도 오히려 싫어 하고, 이해하지도 못 하며, 계속 더 악해질 것 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이 세상과 뒤섞여 오염되지 않고, 자신을 깨끗이 해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할 것입니다.
진리로 온전해진 사람은 예수님 강림하실 때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책망할 것이 없이 보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살전 5/23)

(다니엘 12/11~12) 날마다 드리는 희생제가 폐지되고 멸망케 하는 가증한 것이 세워질 때부터 일천이백구십 일이 될 것이니라. 기다려서 일천삼백삼십오 일에 이르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지막 때에 관한 내용으로 날마다 드리는 희생제가 폐지된다는 것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대한 제사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멸망케 할 가증한 것이 세워진다는 것은 우상이나 우상을 섬기는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 입니다.
유대인의 예루살렘 제사가 마지막으로 끊어진 것은 A.D. 70년에 로마에게 점령 당했을 때이고, 그 자리에 이교도의 건물이 들어선 것은 A.D. 688년에 회교 오말 사원이 들어선 때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오말 사원
유대 성전 모형
 
 
성선산은 이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했던 곳이고, 그 자리에 솔로몬의 성전이 지어졌습니다.
 
모하멧은 이 곳에 회교 성전인 오말 사원을 지었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친 것이 아니라 중동 사람의 조상인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쳤다고 하였습니다.
회교인들은 이 곳에서 마호멧이 승천했다고 하여 메카, 메디나와 함께 3대 성소로 치고 있고, 유대인들은 현재 이 곳을 때려 부수고 자신들의 성전을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1290일과 1335일을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면 1290년과 1335년이 됩니다.
 
오말 사원이 세워진 688년부터 1290년이 지날 것이요, 1335년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688+1290=1978 이고, 688+1335=2023 입니다.
그럼 1978년부터 2023년 까지 흑암이 본격적으로 역사한다는 얘기입니다.

1978년은 인류 최초로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해 입니다.(인류가 최초로 하나님 섭리에 칼을 댄 사건입니다.) 이 후로 우리는 냉전이 무너져 미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잡고 역사하는 것을 봤고, 과학·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고,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도덕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사치와 유행과 향락을 좇아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을 보았으며, 사람들이 알코올, 담배, 인터넷. 마약, 도박 등 각종 중독에 빠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기독교가 물질적으로 타락하고, 많은 이단이 번성하며, 뉴에이지가 활개 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절도, 살인, 사기, 폭력 등 사회범죄가 증가하고, 이혼, 가출, 자살, 가정 폭력 등 많은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지켜 봤습니다.
또한 세계가 국제 기구와 협정, 조약 등을 통해 정치, 경제적으로 통합되고, 문화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물질적이고 자극적인 문화로 통합되고, 종교도 에큐메니컬 운동을 통해 통합되고 있습니다.

2023년이 환난의 끝이라면 예수님은 2023년 경 재림하실 것이고, 이전의 7년 대환난을 감안 한다면, 계시록 말세 재앙의 첫 신호탄인 세계 전쟁은 2010년~2015년 사이에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적으로도 미국의 MD(미사일 방어 계획)가 2010년 이 후 완성되고, 현재 중국과의 핵 전쟁을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으며,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고, 미국이 전쟁을 일으켜 세계를 정복하지 않으면 6,000조가 넘는 엄청난 빚 더미와 경쟁력 약화로 인해 영국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나 앉을 상황입니다.

근대 물리학의 창시자인 아이작 뉴톤은 말년에 성경만 보면서 내린 결론은 2060년 경 지구는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인구 100만명당 193명으로 0.193%, 교통재해상해 1급 확률은 0.0027%(백만명중 27), 교통재해상해 2급 확률은 0.0002%(백만명중 2) 입니다.
1% 도 안되는 확률을 대비해서 우리는 상해 보험을 듭니다.

제가 이렇게 강력히 주장하고, 아이작 뉴톤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면 최소한 확률이 10%는 넘지 않겠습니까?
 
미국 국방부가 "앞으로 20년 안에 급격한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등 '전 지구적  재앙'이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밀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비를 해야 겠습니다.
 
저는 종말론을 주장하면서 여러분에게 생업을 포기하거나 학업을 중단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시고, 더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내일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오늘 사과 나무를 심으십시오.
 
(요한 3/8) 바람이 임의로 불어서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이 성령으로 난 사람은 모두 그와 같으니라."고 하시니라.
 
제가 바라는 것은 바른 믿음을 확립한 이후에 바쁘시더라도 여러분 영을 위해 하루 한 시간 이상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연속극 보는 시간 줄이시고, 게임이나 채팅하는 시간 줄이셔서 하루 한 시간 이상 성경 읽고, 찬송 부르고, 기도하십시오.
영적인 삶을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고, 예수님의 심정을 느끼게 되며, 도박하고 음란하고 추악한 것들이 싫어지고, 미움과 욕심과 의심으로 가득 찼던 내 마음에 사랑과 평화와 온유가 가득 차게 됩니다.
 
술, 담배가 저절로 싫어지고, 나 자신을 주관할 수 있으며, 거짓에 속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태 4/4) 그러나 주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고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벧전 2/2)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이는 너희가 그것으로 인하여 자라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있는 사실 그대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육신은 음식을 먹어야 성장하고 생명이 유지되듯이, 진짜 나인 내 영은 하나님의 진리 말씀을 들어야 성장하고 골격이 갖추어집니다.
 
거듭난 내 영은 갓난 아이와 같기 때문에 순수한 말씀의 젖을 먹어야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읽기가 힘드시면 http://www.holybible.or.kr/ http://www.biblemaster.co.kr 에 가셔서 '오디오 성경 읽기 기능'을 이용하여 들으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부르기 힘드시면 http://ccm.godpia.com/hymn/hymn_bul.asp 에 가셔서 들으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와 간구의 기도를 드리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적인데 관심을 두지 말고, 틈나는 대로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서 자료를 보거나 설교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2/37~4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며, 큰 계명이니라.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모든 율법과 선지서들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느니라.”고 하시더라.  
 
(마태 5/44) 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천대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누가 6/37) 판단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도 정죄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도 용서함을 받으리라.
 
(계시록 22/15) 그러나 개들과 마술사들과 음행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누구든지 거짓말을 즐겨 행하는 자는 모두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그리고 예수님이 신약시대에 새로 주신 계명을 지켜 세상의 악에 물들지 말고,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육신으로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믿음으로 연합하면 정욕에 따른 옛 사람을 버리고 거룩한 새 사람을 덧입어 살 수 있습니다.
 
진리와 성령으로 온전히 거듭나야 7년 대환난을 겪지 않고, 예수님을 맞이할 정결한 신부가 되어 들림 받을 수 있습니다.
 
(시편 133/1) 보라, 형제들이 하나 되어 함께 거하는 것이 얼마나 좋고 기쁜가!
 
마지막으로 혼자서는 믿음을 지키기 어려우므로 되도록 은사주의, 자유주의, 교권주의, 기복주의, 이단교리 등에 물들지 않은 성경적이고 사랑이 있는 교회에 출석하시기 바랍니다.
 
바른 믿음을 가진 형제 자매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은혜를 나누고, 뜨겁게 사랑하며, 예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기쁘고도 좋은 일입니다.

 

 

출처 : 선지자와 예언  |  글쓴이 : daniel_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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