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드레
1) 세례 요한의 제자(막 1:2; 마 3:5)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전에 안드레는 세례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
보다 약 6개월 정도 먼저 출생하였지만 그의 사역은 일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에게
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레위 족속에 속하여 제사장 사가라와 엘
리사벰의 아들인 세례 요한은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
비하라'(사40:3)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주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하는 자신의
위치와 직임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의 메시지에 대한 권위와 삼백 년 만에 듣는
선지자의 모습에 메시야를 고대하던 많은 사람들이 요한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그의 제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요한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안드레였습니다.
2)예수를 만남(요 1:36; 요 3:35)
세례 요한의 제자로서 그와 함께 다니던 안드레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다니심을 본 요한은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36)고 증거하였습니다. 요한은 자기를 따르던 제자들에게 저 분이야 말로 우리 모두
가 기다리던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밝혀 주었습니다. 율법의 역할이 그리스도를 알
게 하는 몽학 선생인 것처럼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보내었습니다.
자신의 스승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안드레는 알게 되었습니다.
3)예수께로 가는 안드레(요 1:40; 요 1:43)
지금까지 세례 요한의 제자로서 그의 사역을 도왔던 안드레는 자기가 만난 예수님
이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메시야임을 알고 나서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안드레는
그의 스승 요한을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분이 인간의 모든 죄를 도맡
으실 구주이신 것을 알고 주님을 좇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행동을 통해 결단과 지
식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알게됩니다. 지식이 없으면 헛된 삶을 살수밖에 없고 지
식이 있어도 결단이 없으면 그 지식은 무영지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드레는 예수
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나서는 즉시 결단을 내려 그분을 좇은 것입니다.
2. 형제에게 전도함
1) 베드로에게 복음을 전함(요 1:41; 요 6:8)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메시야임을 알고 그분을 좇았던 안드레는 자신의
형인 베드로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것은 그가 예수님에 관해 정확하게 알
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분을 만나지 않고서는 누구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가족을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오래도록 신앙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기 가족이나 친척이 믿지 않는 것을 보며,
심지어 부부라 할지라도 한쪽만 믿는 경우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믿는 자의
책임임을 알아야 합니다. 말과 혀로서만 하는 사랑이 아닌 내 가족의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2) 분명하게 전달함(마 16:16; 요 1:18)
안드레는 자기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되 예수님이 어떤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전하였
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해야 되는지를 알지
않고서는 그분을 따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사
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세례 요한, 엘리야, 선지
자 중의 하나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 엘리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가
아니라 메시야이십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전하였습니다.
3) 예수께로 데리고 옴(요 11:40; 요 6:69)
예수님이 메시야라고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복음을 들은 그 사
람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전도가 전하는 것으로만 그치는 경
우들이 많은데 이는 현명한 것이 아닙니다. 안드레처럼 자신의 형인 베드로에게 메시
야를 만났다고 하면서 그 형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나와야 합니다. 우리 역시 복음을
힘써 전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신앙이 성숙할 때까지 철저히 양육해야 합니다.
3. 복음 전도의 원칙
1) 불신자에게 전함(요 13:7; 엡 1:13)
복음 전도의 원칙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불신자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죄
와 죽음 아래 있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전도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믿는 자들을 대상
으로 복음을 전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이는 시정해야 합니다.
2) 가족에게 전함(살전 3:2)
불신자를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자신의 가족 중에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들에게 번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해외 선교도 중요하고 국내 선교도 중요하지만 우
리는 가까운 내 친족, 내 이웃부터 전도해야 되겠습니다. 장차 내 가족 중에 한 사람
이라도 구원에 이르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는 것입니다.
3) 기회와 상관없이 전해야 함(고전 15:4; 고전 4:15)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시기에 있어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하였
습니다. 이것은 기회가 무르익었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상관없이 항상 감당해야 할
일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별한 기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생각하
지 말고 언제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