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신약 · 구약

태초의 천지창조(창1장)

기쁨조미료25 2008. 6. 23. 10:35
 

태초의 천지창조(창1장)

창1장은 창세기의 서언인 동시에 성경 전체의 서언입니다.
본장은 천지 창조, 그리고 인류의 기원에 관한 기록입니다.
인류와 자연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느냐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난제 중의 난제이기도 합니다.
본장은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 말해 온 철학자들의 그 어떤 기술보다도
확실하고 훌륭하며 만족스럽고 유익한 지식을 제공합니다. 

1 . 천지 창조의 시작


1) 태초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를 태초라고 합니다.
태초란 영원에서 시간이 시작되는 시원점 입니다.
즉 영원으로부터 시간이 분리되어 나온 시점, 바로 그때가 태초입니다.
창1:1의 태초는 시간이란 개념이 형성되기 전의 영원한
어느 한 점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태초란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시작하심으로써 개시된 시간의 출발점을 의미합니다.
a. 땅의 기초가 놓였던 시기입니다(욥38:4)
b. 장엄한 찬양이 있었던 시기입니다(욥38:7)
c. 그리스도가 같이 계셔(미5:2)


2) 하나님께서 창조하심

창1:1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존재하는 우주가 의식이 없는 어떤 힘이나
생명이 없는 물질들이 모여서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적인 창조의 결과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천지의 주재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심으로써 만물의 주인이요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a. 말씀이 함께 계시어(요1:1-2)
b. 생명의 말씀과 더불어(요일1:1)


3) 무에서 창조하심

창1:1에서 사용된 '창조하시니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바라)입니다.
이 말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부터 어떤 존재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조, 시51:10;사65:17-18;암4:13).
모든 것이 가능하시고 일체의 일들이 가능하신 전능자 하나님이시기에 무에서
유로의 창조가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고 이후 당신이 창조하신
물질을 사용하여 전우주를 자신의 뜻에 맞도록 조성하여 나가셨습니다.
a. 시작과 나중이신 하나님(계22:13)
b. 만물의 원인자 하나님(요1:5)

2.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1) 첫째 날

첫째 날의 하나님 창조는 '말씀'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 창조의 서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데
이 말씀은 6일 간의 창조 기사에서 10회나 반복되어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의 창조 첫째 날에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은 만물 생성의 근원입니다. 빛이 없는 상태에서 생물의 존재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 중에 제일 먼저 빛을 창조하신 것은
만물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당신의 사랑과 섭리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셨습니다.
a. 빛은 환한 것(잠13:9)
b. 빛과 낮(창1:3-5)
c. 하나님이 빛(시27:1)

2) 둘째 날

첫째 날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둘째 날에 궁창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의 창조가 시간의 시작이라면 궁창의 창조는 공간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물을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누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의 물은 궁창을 떠다니는 수분 즉 구름을 가리키고
아래의 물은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수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궁창에 위엄이 있어(신33:26)
b. 궁창의 기초는 땅(암9:6)
c. 궁창에 하나님의 보좌가(겔1:26)

3) 셋째 날

셋째 날의 창조 역사는 천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여
뭍이 드러나게 하였습니다. 뭍은 땅이라고 하고 물이 있는 곳을 바다라고 하여,
하나님께서는 바다와 대륙이 구분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물과 구분된 땅에 식물이 나서 번성하도록 창조하셨으며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a. 초목과 채소가 없었던 땅(창2:5)
b. 창조된 식물(창1:11)
c. 바다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시89:9)


3.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1) 넷째 날

하나님은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궁창 안에 만드셨습니다.
첫째 날에 만드신 빛들이 이 천체들을 통하여 우주를 밝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천체의 창조는 그것들의 공전과 자전을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지구의 자전은 주야를 나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의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a. 하나님이 창조하심(창1:16)
b. 사람을 위해 비취게 하심(마5:45)
c. 하나님이 명명하신 천체들(시147:4)

2) 다섯째 날

다섯째 날에 하나님은 물 속에 사는 물고기와 궁창에
날으는 새들을 창조하셨습니다.
물고기와 새는 다 함께 처음부터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물고기와 새들을 지으신 후에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이는 생물체들의 진화를 주장하는 자연과학자들의 견해에 대하여 명백히
그 오류를 지적하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각종의 어조류들은 처음부터 오늘의 모양으로 지음받은 사실을
본장은 분명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a. 물은 생물들의 서식처(창1:20-22)
b. 물 속의 동물(시104:25)
c. 물고기는 인간의 식물(창9:2-3)

3) 여섯째 날

창조 사역의 마지막 날인 여섯째 날에 하나님은 세 가지
유형의 짐승들을 지으셨습니다. 즉 육축과 기는 것, 그리고 땅의 짐승입니다.
이러한 구별은 그 짐승들의 성질과 기능에 따라 적응하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창조의 마지막이 되는 이날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생명 서식의 조건과 제반 환경을 모두 이루신 이후에야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까닭은 인간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 보시기에 좋음(창1:25)
b.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창1:27)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창1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천지 창조는 먼저 절대 초월자이신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여
전 피조물의 재료를 순식간에 무에서 유로 창조하시고
이후 6일 간의 시간을 두고 오늘날과 같은 질서와 조화가 있는
모습의 우주로 조성하여 나가셨던 것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이 결국은 창조자로 말미암아
그 존재를 부여받았음을 본장은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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