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국민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 가장 낮은 나라는 불가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헝가리 일간 넵서버첵에 따르면 여론 조사기관인 코프 마리아가 최근 유럽 19개국 국민 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덴마크 국민이 10점 만점에 8.33점을 기록해 가장 ’행복한 국민’으로 조사됐다.
또 스위스는 8.11, 핀란드 8.00, 노르웨이 7.93, 스웨덴 7.89 등으로, 부유하고 사회복지 시스템이 잘 돼 있는 북.서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전체 평균은 7.21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가리아는 5.37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러시아(6.01), 헝가리(6.40), 슬로바키아(6.52), 포르투갈(6.55), 에스토니아(6.78), 폴란드(6.96), 독일(7.07) 등도 평균점 이하를 나타냈다.
이 기관은 이혼율, 실업, 불신, 시민단체 참가율, 정부 정책에 대한 만족도, 종교인의 비율 등이 각 나라 국민의 행복도를 결정하는데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넵서버첵은 헝가리의 경우 2005년 조사 당시 6.48점에서 이번에는 0.08포인트가 떨어졌고 순위도 한 계단 하락했다면서 높은 실업률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헝가리 국민이 느끼는 ’불행’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18-39세 나이의 고학력자의 경우 ’행복도’가 가장 높았으며, 경제 수준이 높은 서부 지역 주민이 대체로 중.동부 지역에 비해 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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