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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RIA 플랫폼 'AIR 1.0' 등장

기쁨조미료25 2008. 2. 26. 13:22
어도비, RIA 플랫폼 'AIR 1.0' 등장

Martin LaMonica ( CNET News.com )     
AIR
Adobe Systems
어도비 시스템즈가 드디어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플랫폼 '어도비 통합 런타임(Adobe Integrated Runtime, 이하 '에어 1.0')'을 공개한다. 한국에는 다음달 18일 공식 버전이 등장할 듯 하다.

에어 1.0은 윈도우와 매킨토시 버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뉴욕 타임즈는 쉬프D(ShifD)라 불리는 AIR
애플리케이션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웹 링크, 노트, 그리고 웹 지도를 포함한
여러 콘텐츠를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모바일
기기로 옮길 수 있도록 고안된 애플리케이션
이다. 아이폰에도 이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
이 있다.

제공: New York Times
더불어 어도비는 무료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플랙스 3.0(Flex 3.0) 또한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플렉스 애플리케이션들을 백 엔드(back-end)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과 연결 시켜주는 블레이즈DS(BlazeDS)라는 개발 툴 또한 계획대로 오픈 소스의 형태로 공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비는 2년 전 현재 CTO 케빈 린치(Kevin Lynch)가 공개적으로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줄곧 에어의 개발에 진력해 왔다. 그는 어도비는 포토 이미징 애플리케이션인 포토샵 익스프레스(Photoshop Express)를 비롯해 동영상 편집기인 프리미어 익스프레스(Premier Express) 등 그들의 핵심 웹 애플리케이션들을 에어 버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조금 더 데스크톱 프로그램처럼 보이게 하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에어 애플리케이션은 오프라인에서도 실행되고 개인의 하드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불러낼 수도 있으며 데스크톱 아이콘도 보유하고 있고 브라우저 없이도 실행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에이잭스 프레임워크(Ajax frameworks)등 어떤 웹 개발 킷을 이용해 에어 또는 플렉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웹 기반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는 이들 애플리케이션들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도비에 의하면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에어 애플리케이션과 에어와 유사한 대체재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폭스(Firefox) 웹 브라우저를 개발한 모질라 재단(Mozilla Foundation)은 웹 애플리케이션들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프리즘(Prism)이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린치는 프리즘과 비교했을 때 에어가 훨씬 더 우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웹과 데스크톱을 연결하는 에어와 유사한 제품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치는 “우리는 단지 웹으로 옮기면서 잃어버렸던 옛 데스크톱 시절의 보물들을 되찾아 가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나 다른 운영체제와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에어는 운영체제 바탕 위에서 사람들이 웹 개발 기술과 툴킷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의 리눅스 버전은 올 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비는 앞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버전 또한 개발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은 25일(미국시간) 플랙스와 에어를 이용한 포스닷컴 기반의 개발 플랫폼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무료 툴킷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닷컴에서 개발 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아담 그로스(Adam Gross)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굳이 오프라인화 시키려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편의성 향상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뉴욕 타임즈는 웹 링크, 노트, 웹 지도 등을 포함한 여러 콘텐츠를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모바일 기기로 옮길 수 있도록 고안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그로스는 “우리 고객들은 오프라인 접근이 가능한 것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보유한 사용자들 중에서는 병원에서 태블릿 PC로 업무를 보는 사람부터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 하루 종일 서 있는 사람 등 모바일 콘텐츠를 유용하게 활용할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오프라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한 가지 기술이나 기업의 제품에 제약 받지 않는 오픈 소스와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개발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오픈 소스 형태로 플렉스의 저사양 에디션을 만들었다.

린치는 어도비 또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어도비가 개발한 제품 중 상당수가 이미 오픈 소스 형태로 전환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에서 활용될 목적으로 모질라 재단에 기증된 스크립팅 엔진 플래시(Flash)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달 초에 어도비의 CTO로 임명된 린치는 기존의 어도비 제품들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든 제품들이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에어,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 등을 포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은 어도비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상당히 큰 변화들을 겪어 왔다.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에서 멀티미디어로 또 웹으로 말이다.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또한 이러한 큰 변화의 물결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