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묵상·말씀자료]/마음의묵상·최고의주님

섬기는 자의 가난

기쁨조미료25 2008. 2. 25. 00:34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고후12:15)

 

인간적인 사랑은 대가를 바랍니다. 그러나 바울은 "여러분의 나에 대한 사랑의 여부가 내겐 분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나는 아무것도 없이 지낼 각오를 했습니다. 여러분을 위하고 또 여러분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서라면 가난에 쪼들리는 것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요

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해 가난하게 되신 것은, 그분의 가난을 통해서 여러분이 부요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고후8:9)

 

바울의 섬김은 정확하게 주님의 생각을 따르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소진하는 것에 개의치 않고

기꺼이 섬겼습니다. 그것이 그에게는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예배나 의식적인 면에서 교회에 봉사하는

것이 곧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사회주의를 초월한 사회주의자이셨습니다. 주님의

나라에서 가장 큰 이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참 신자는 복음을 잘 선포하는

사람이 아니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것같이 사람들에게는 하찮게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더 없이

중요한 일들을 기꺼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관심을 쏟으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쁨으로 인생을 바쳤을뿐, 그에 따른 어떠한 희생도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섬기기에

앞서 머뭇거립니다.

 

"내가 그곳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나는 어떻게 되는건가? 월급은? 그곳 기후는? 누가 나를

돌봐줄까? 사람이면 어떻게 이런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며 경제적 관점에서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모든 것은 우리가 조건을 내걸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신약

성경의 성도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을 삶에서 그대로 실행한 사람이었습니다. 단지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잡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뜯겨진 빵, 부어진 포도주가 된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