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쉬키르 (Bashkir) 바쉬키르족은 러시아의 타타르족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두 종족간의 차이라면 단지 그들의 언어가 사투리라는 점에서 다르다는 것 뿐이다. 바쉬키르족은 바쉬키르어를 사용하지만,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타타르어를 그들의 고유언어라고 말한다. 과거에 바쉬키르족은 떠돌이 유목민이었다. 그들은 씨족 단위로 살았으며 그들 자신을 부족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상, 러시아 혁명 이전에는 바쉬키르족의 문화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을, 단지 자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투르크족, 즉 타타르족이라고 여겨왔다. 1030년대 이후에야 그들은 바쉬키르족으로 구분되었다. 삶의 모습 과거에 이들의 마을은 "부계 혈통"(남성 중심)의 부족 단위로 구분되었다. 바쉬키르족은 그들의 부족구조 안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다툼을 조정하며 도움을 얻기도 하였다. 이러한 강한 부족구조로 인해 이들은 17세기와 18세기에 러시아의 점령 하에 들어가지 않고 견뎌낼수 있었으나, 결국 18세기 말엽에 패배하고 말았다.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걸쳐서, 상당한 수의 타타르인와 러시아인 등 다른 민족이 바쉬키리아 지역으로 들어왔다. 새로 이주한 이들은 목축지를 사들이거나 빼앗기 시작하면서 바쉬키르족의 경제는 심각한 해를 입었다. 이렇게 되자 그동안 목축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던 바쉬키르인들은 유목생활을 포기해야만 했다. 생계를 잇기 위해 농사를 짓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그들의 대부분이 여전히 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공장일을 얻기 위해 도시로 이주했다. 부족의 사회적 중요성이 많은 부분 사라져가고 있고 오늘날에는 촌락 자체만이 그들의 사회구조의 핵심으로 남아있다. 바쉬키르족의 일부는 자기 종족의 기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아직도 같은 혈족의 사람들에 대하여 충실하며, 혈족관계의 의식이 남아있다. 바쉬키르인들은 대개 농민공동체를 이루며 살고있다. 그들의 집은 통나무나 햇볕에 말린 진흙벽돌로 짓고, 흙마루가 있다. 그들 대부분은 농사를 짓고 적은 수의 가축을 키우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염소나 소와 함께 말이나 양을 기르는데, 특히 양털, 가죽, 고기를 얻기 위해 양을 키우고, "쿠미스(koumiss)"라는 말젖으로 만든 발효음료(일종의 요구르트)를 즐겨 마신다. 바쉬키르인들의 결혼의식은 대개 그들의 집에서 거행되지만, "뮬라(mullah)"라는 이슬람 지도자가 보통은 입회한다. 젊은 신혼부부는 그들 자신의 살림을 꾸릴 준비가 될 때까지 시부모와 같이 산다. 러시아 연방법으로는 일부다처제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일부다처제의 풍습이 일부 남아있다. 남자의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또는 그의 첫아내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여러 명의 아내를 둘 수 있다. 바쉬키르 어린이들이 다닐 수 있는 유일한 국립학교들은 국경 경계안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그들의 언어로 된 출판물을 인쇄할 수 있는 곳도 그 지역 안에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바쉬키르인의 30% 이상이 그 지역 바깥에 거주하며, 거기서는 러시아의 학교, 신문, 문화적 관습이 훨씬 우세하다. 그런 이유로 시골거주자들이 그들의 민족 정체성을 잘 보존하는 데 비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러시아의 생활방식에 흡수되어버렸다. "민간요법"이 아직 흔하게 사용되지만, 더 많은 중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방식의 의술과 치료가 시술된다. 의료서비스는 무료이기 때문에 바쉬키르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전에 비해 수명도 늘어나고 유아사망율도 줄어들고 있다. 신앙 바쉬키르족은 거의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18세기에 정교 교회가 이들을 기독교인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었지만 현재 단지 3%만이 크리스챤일 뿐이다.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지금 "나가이박스(Nagaibaks)"라는 소수 그룹으로 조직되어 있다. 바쉬키르족도 타타르족과 마찬가지로 이슬람교가 깊이 뿌리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바쉬키리아의 수도인 우파(Ufa)는 18세기 이래 유라시아 무슬림들의 종교생활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유라시아와 시베리아를 위한 이슬람의 영적 발판"이 되는 땅이다. 바쉬키리아 지역에서만 100개 이상의 모스크 사원이 있다. 필요로 하는 것들 바쉬키르인들은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다.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확신도 결핍된 민족이다. 이들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진정 자기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 지역엔 기독교 라디오나 텔레비젼 같은 방송 매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성경, 문학책 등의 기독교 자료들도 필요하다. 바쉬키르족은 다른 무슬림들처럼 열광적이지는 않지만, 이슬람교 지역은 어디든지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사상의 요새는 오직 중보기도를 통해서만 허물어낼 수 있다. 기도제목
통계 바쉬키르 (세계복음화 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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