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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미니홈피] 네이버 성장, 다음 정체, 싸이월드 하락

기쁨조미료25 2008. 1. 3. 01:08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싸이월드 트래픽 유지의 힘이다. 

[카페/미니홈피] 네이버 성장, 다음 정체, 싸이월드 하락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카페 서비스에 비해 트래픽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이다. 그래도 그 포스트를 적으면서 "싸이월드 트래픽의 하락세가 생각보다 급격하지는 않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근데 최근에 문득 아래와 같은 몇 가지 fact들이 떠오르면서 싸이월드 트래픽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 네이버/다음 인기검색어의 상당수는 연예/스포츠계의 스타들이다. 구글이 한국에서 고전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국내 포탈사이트들이 연예/스포츠 스타 검색 페이지를 한국 네티즌의 니즈에 부합하는 형태로 편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 네이버/다음의 외부 사이트 트래픽 이동 데이터를 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의외로 최상위권이다. 검색결과 페이지에서의 이동이 그렇게 많았나?   
  • 네이버/다음 블로그나 카페에서 연예/스포츠 스타들의 미니홈피 주소를 빙자한 낚시질이 꽤 많다. 스타들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집요한 미니홈피 주소 추적으로 이어지는 것이겠지.
  • 싸이월드의 로그인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메일/카페가 강한 다음이 90%를 넘기고 있고 네이트온의 아성이 여전한 네이트가 80% 후반 대를 기록하고 있고 검색이 강한 네이버조차도 로그인 비율이 70%는 넘는다.  근데 미니홈피 트래픽 비중이 압도적인 싸이월드의 로그인 비율은 50% 후반 대에 머무르고 있다.  SNS 맞나?

위의 4가지 fact를 조합하면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다. 로그인 기반의 지인 네트워크로써의 싸이월드의 위력은 많이 감퇴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언제부터인가 다른 차원의 트래픽 드라이브가 걸리기 시작했던 것 같다. 네이버/다음으로부터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유입되는 트래픽의 상당수는 연예/스포츠 스타 검색을 통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스포츠 스타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검색어 자동완성창에 미니홈피는 단골로 나온다. 이는 스타 미니홈피 방문 니즈가 상당한 규모라는 것을 반증한다. 아래는 일부 연예/스포츠 스타들의 미니홈피 링크인데 트래픽 규모가 만만치 않다.


당초 지인간 네트워킹 기능으로 출발하여 대성공을 거둔 싸이월드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스타의 대표 개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의 트래픽 유입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대표 개인공간을 네이버 블로그로 대거 옮기지 않는 한 싸이월드 트래픽이 그리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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