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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비스타 해적판은 XP의 절반」

기쁨조미료25 2007. 12. 6. 00:27
MS「비스타 해적판은 XP의 절반」
윈도우 비스타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일(미국시간) 윈도우 비스타의 해적판 비율이 윈도우 XP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을 "해적들도 비스타보다는 XP를 2대 1 정도로 더 좋아한다"라고 빈정대고 싶었지만 그건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해적판이 줄어든 것은 대체로 비스타가 XP에 비해 위조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3일의 인터뷰에서 MS의 마이크 시버트 부사장은 "해적판 발생률이 더 낮은 것은 (복제하기)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점과 관련된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시스템 수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볼륨 라이선스 키를 더 이상 기업체에 제공하지 않는다.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하게 활성화되지 않은 비스타 시스템은 일단 "기능 제한 모드"로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MS가 얻은 이득은 상당했다. 가장 최근의 수익 보고에서 MS는 윈도우 사업이 5% 성장한 것은 해적판 감소 덕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MS는 비스타 해적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별로 괴롭히지 않고 있다. 서비스 팩 1에서 MS는 기능 제한 모드를 없애는 대신 정품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시스템에 그 사실을 뚜렷한 메시지로 표시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SP1을 설치한 복제품 사용 시스템은 시동할 때 시스템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온다. 사용자는 "지금 활성화"나 "나중에 활성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두 번째 옵션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탕화면 배경이 흰색으로 바뀌고 시스템이 정품이 아니라는 뚜렷한 통지 메시지가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표시될 것이다.

상당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정품이 아니거나 활성화되지 않은 비스타를 가진 사용자들은 여전히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시버트는 이 변경은 비스타 불법 복사본을 무심코 가지게 된 고객들에게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해적판 유통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버트는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대체로 이것을 비교적 공정한 것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필자는 이 변화로 인해 비스타 해적판 비율이 다시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본다. 사실, 보기 싫은 메시지가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공짜로 구한 비스타 복사본을 사용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비스타에서는 그것을 선택조차도 할 수 없다.

SP1에서 MS는 해적판 제작자들이 MS의 보안 기능을 빠져나가는 데 사용하는 두 가지 주요 헛점을 막을 것이다.

하나는 대규모 컴퓨터 제조사들이 비스타 시스템을 사전에 활성화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흉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들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시험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그 시험 운영 기간을 수십년씩 연장할 수도 있다.

MS가 활성화 프로세스에서 헛점을 막는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년 전에 MS는 비스타를 "프랑켄빌드"라고 하는 핵을 사용하지 못하게 수정했다. 프랑켄빌드는 비스타 최종 버전의 구성 요소를 프리릴리스 버전과 결합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