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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

기쁨조미료25 2007. 11. 22. 10:15





     
    아버지의 마음
       
      크레시의 전투에서 그 당시 18세 밖에 되지 않았던 에드워드 왕자가 
      선봉 부대를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의 아버지인 국왕은 강한 
      친위대를 높은 지대에 배치시키고, 즉각 왕자의 부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는 심한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즉각 구조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구조가 
      더디어지자 왕자는 또 다른 사자를 보내어 즉각적인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왕은 왕자가 보낸 사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서 왕자에게 
      나는 언제 구조가 필요한지 모르는 그런 미숙한 지휘관도 아니고 
      또 구조대를 보내지 않을 만큼 무관심한 아버지도 아니라고 전하게."
      왕은 적의 진영에 혼란이 생기는 것을 간과하고 왕자가 조금만 더 
      견디면 유리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날의 영예가 
      그의 아들의 것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왕은 아들에게 승리의 명예가 
      돌아갈 수 있을 즈음에 지원부대를 투입시킬 작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쟁터에서 치르는 전투를 보고 계십니다.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도우심이 더디다고 느껴질지라도 그것은 그 고난을 
      극복했을 때 승리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