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칼미크 (Kalmyk) 1771년, 대부분의 오이라트들은 러시아의 독재에서 벗어나고자 중가리아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지만, 긴 여행을 견뎌낸 건 극히 소수의 사람들뿐이었다. 현재 러시아에 남아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칼미크"라고 부르는데, 그 말은 "남아있다"는 의미이다. 1943년 스탈린은 이들이 나찌 점령군과 연합했다는 소문을 이유로 칼미크족을 시베리아로 추방하여, 시베리아의 추위 속에 수천명이 죽어갔다. 1957년 스탈린 사망 후,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이들과 러시아의 사이에는 깊은 원한이 남아있다. 삶의 모습 시베리아에서 돌아온 후에, 이들은 러시아의 황량한 생활양식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받았다. 현재도 아직 이들 중 상당수가 전통적인 회색의 5층짜리 1950년대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시골지역에선 많은 칼미크인들이 소, 양, 염소 그리고 약간의 낙타를 기르는 목축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말과 경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볼가강을 따라 거주하는 사람들은 어업을 하며, 다른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도 한다. 이들의 주요 작물은 곡류, 옥수수, 사료용 풀, 겨자, 해바라기, 멜론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계절에 따라 이동을 하는 유목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격자틀에 모피를 씌워 만든 "거스(gers)"나 "유르트(yurt)"라고 불리는 휴대용 천막에서 산다. 결혼은 이들에겐 성인이 되었음을 의미했다. 결혼은 부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며, "주르하치(zurkhachi)"라는 점성가가 신랑과 신부의 궁합을 봐준다. 때로는 6살 나이에 이미 정혼을 하고 16-18세 정도에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현재는 대개 20대 중반에 이를 즈음에 결혼을 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대가족을 이루어 살았다. 현재는 점점 핵가족화하는 추세이다. 불행히도 이혼이 점점 흔해지고 있으며, 합법적인 유산은 산아제한을 위한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칼미크 의상은 벨벳모자에 헐렁한 외투와, 튼튼하게 덧댄 긴 바지다. 머리는 말꼬리 같이 뒷머리 일부만을 남긴 채 전체를 밀어버리곤 한다. 구전된 서사시는 이들의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전통적으로, "돔브르(dombr)"라고 불리는 2줄짜리 현악기와 함께 시인에 의해 낭독된다. 이야기하거나 노래를 하는 것도 인기있는 소일거리이다. 사교 모임에서 이들은 "쿠미스(kumiss)"라는 암말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음료를 즐긴다. 신앙 1500년대 후반에, 이들은 티벳 불교를 받아들였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정교로 개종하도록 강요받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칼미크인들은 비록 전통 휴일을 지키고는 있지만, 무신론자들이다. 칼미크의 불교는 종족 신앙과 샤머니즘(보이지 않는 신이나 악마, 정령을 믿는다)의 혼합형태이다. 이들은 신과 대화하거나 마법으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주술사를 찾는다. 법이 이러한 샤머니즘의 관행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술사들은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보(obo)라고 불리는 돌더미는 지역신령이 살고 있다고 믿어지는 곳이며, 그 곳에서 여러가지 의식이 거행된다. 필요로 하는 것들 이들에겐 의료시설이 미흡하다. 물과 음식이 부족하고, 위생상태는 불량하며, 알콜 중독의 문제가 만연해있다. 높은 유아사망률과 낮은 평균수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결핵같은 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1989년, 58명의 어린이와 수십명의 성인이 수혈을 받은 후에 AIDS에 감염되었는데, 현재까지 보고된 대량 HIV 감염 사례 중 가장 심각한 경우 중 하나이다. 기도제목
참조: 통계 세계복음화 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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