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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사 계명(1)

기쁨조미료25 2007. 10. 30. 00:36
교사 계명(1)
* 아이들을 길들이려고 하지 말라 *

어느 교회학교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저학년일수록 더욱 많이 볼 수 있지만, 선생님이 피아노 건반을 한번 꽝 누루는 소리에 눈을 감고, 그리고 손을 모으고 두번째로 건반을 누르면 예배 시작 찬송을 부르는 모습입니다. 마치 노련한 조련사가 호각을 불 때 첫번째 호각 소리에는 일어서고 두번째 호각 소리에는 춤을 추고 세번째 호각 소리에는 일어서고 두번째 호각 소리에는 춤을 추고 세번째 호각 소리에는 앉는 훈련된 코끼리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로보트 교회학교
우리는 이런 교육의 모습이 충실한 로보트를 만드는 교육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선생님 말씀에 무조건 '아멘'하는 로보트를 만드는 교회학교 교육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일 뿐만아니라 우리의 교회에서조차 일어나고 있음을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아이들을 꼼짝 못하게, 마치 군인처럼 군기를 잘 세우는 선생님을 훌륭한 교사로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치부 어린이나 저학년 학생들에게 이러한 교육방법이 부분적으로 필요할지는 모르지만 그 방법은 예수가 가르쳤던 방법이 아니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법도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과 지도자들은 무조건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목사님이나 선생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마치 예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이와 같은 종류의 유년주일학교 교육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장하여 중고생들과 청년이 되었을 때는 우리의 로보트를 만드는 교육방법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적용되어서는 안된다
왜 청소년들 이상의 그룹에선 이런 종류의 교육이 잘 적용될 수 없습니까? 그것은 당연히 그들 모두가 인격적인 영적 자유를 소지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 또한 그런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로보트교육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떄야 비로소 교육의 방향을 바꾸려 합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지금 교회교육의 방향은 어린아이들에 대한 교육방법에서부터 능동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제가 교회학교 어린이들에게 설교할 때였습니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늘 늦게 나오거나 결석을 자주 하는 선생님들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선생님이 교회를 출석하지 않으면 왜 안나오셨느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거짓말을 하는 선생님에게는 그 거짓말에 대하여 항의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선생님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끊임없이 배우고 고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선생님의 모습, 거짓스러운 가르침 등을 단지 선생님이라는 이유 때문에 무조건 침묵하게 하는 교육은 잘못된 것입니다.

습관적인 신앙을 만드는 교육
결국 로보트처럼 길들이는 교육은 습관적인 신앙을 만듭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습관적인 신앙은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과 만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인위적인 신앙생활, 위선된 신앙을 지니게 할 위험성을 갖게 됩니다. 교회에서 선생님이 길들였기 때문에 밥벅을 때도 기도하고, 주일날 빠짐없이 교회를 가고, 성경말씀을 배우고 있지만 그런 습관은 신앙이 아니라는 겁니다. 밥먹을 때의 기도는 진정한 감사와 굶주리는 이웃을 돌아보는 기도가 되도록 해야 하고, 헌금을 하는 것은 분명히 그 이유가 있음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결단과 다짐이 들어있지 않은, 습관을 통하여 길들이는 신앙교육은 아이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자유로운 성령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 신앙은 진정한 의미에서 삶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교육은 습관이 아니라 의미를 체험하는 의미체험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방법을 택해 보십시오
1. 자유롭게 물음 던지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 그 아이들에게 맞는 신앙적인 체험과 이해를 하게 해야 합니다.
2. 타당한 방항을 하게 해야 합니다.
이 말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신앙의 비판적인 눈을 갖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죄를 볼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시적인 모습을 갖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자기자신을 주장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은 먼저 개인적입니다. 그 아이들의 신앙을 간증하게 하고 말씀이 해을 표현하게 하십시오.
4. 길들여져 나온 대답보다 삶의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해야 합니다.
단순히 오병이어의 이야기가,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가 왜 중요합니까?
그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뜻과 그들의 삶을 적용해서 말하게 하십시오. *

출처 : † 세계제일교회 †
글쓴이 : 띠띠빵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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