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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함 집사의 변화 / 까마귀의 승부수

기쁨조미료25 2007. 10. 11. 06:46

[겨자씨] 함 집사의 변화


함 집사를 주변 사람들은 전과 18범의 집사라 부른다. 그는 조폭이었다. 주먹 하나로 젊음을 살아온 사람이다. 아내까지 구타해 가출까지 하게 했으나 교도소에서 전도받고 사람이 변했다.

새벽 3시부터 “돌아와 돌아와 집을 나간자여…” 아내 돌아오라고 기도하고 찬송하길 한 달 후 “목사님,하나님은 왜 제 기도를 안 들어줍니까”고 물었다. 나는 할 말이 궁했다.

“아직도 술 먹습니까.” “예,해장술 6잔씩 합니다.” “그것부터 당장 끊으세요.” 술 끊고 열흘이 지나도 응답이 없단다. 내가 다시 물었다. “아직 담배 피우십니까.” “예,하루 4갑 피웁니다.” “그것도 끊으세요.”

기도한 지 열흘,가출한 아내가 회개하고 돌아왔다. 지금 그는 교회 집사요,1000여마리 돼지 농장주요,진돗개 감별사로 일한다. 다섯 명 모이던 시골교회는 그가 들어와 전도한 후 70여명 자립교회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변화된 조폭 신앙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까마귀의 승부수

 

찬송:307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묵상:들의 백합화,그리고 공중의 새도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닙니다. / 신앙고백:사도신경 / 본문:누가복음 12장 22∼29절

말씀:존 스토트 목사는 어린 시절에 심장병 전문의였던 아버지를 따라 영국의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새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여름과 겨울철이면 특별히 휴가를 내어 탐조(探鳥) 여행을 떠나는 것이 스토트의 철칙이었습니다. 보통 때도 그는 가까이 날아드는 새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에는 약 9000종의 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스토트 목사는 대략 3분의 1쯤 되는 2500종의 새를 관찰하였다고 하니 이는 보통 일이 아닙니다.

최근 스토트 목사는 ‘새,우리들의 선생님’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 책에는 그가 직접 찍은 새 사진들이 아름답게 배치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뜻밖의 제목과 내용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스토트 목사는 새를 통해 성경의 진리를 더욱 확실하게 해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가 이제까지 관찰한 새들은 자신의 선생님이며 이 세상 모든 것은 우리의 선생님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까마귀를 생각하라’는 말씀은 매우 예상 밖입니다. 왜냐하면 성경 속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까마귀에 대한 좋지 못한 사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아니했습니다.

까마귀가 성경에 다시 나타난 것은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과 이세벨 왕후의 진노를 피해 숨어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너는 여기서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 17: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릿 시냇가에 머물고 있을 때 까마귀들이 아침에 떡과 고기,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까마귀로 말하면 얼마나 먹성이 좋은 새입니까? 어찌 그 성질에 고기와 떡을 날마다,그것도 아침과 저녁으로 엘리야 선지자에게 배달했겠습니까? 까마귀들은 그 일을 다시 없는 좋은 기회로 알아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까마귀는 하나님의 눈에 들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살다보면 서너 차례 삶의 전환을 가져오는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에게는 아마도 새와의 만남이 그런 기회였을 것입니다. 스토트 목사가 ‘새,우리들의 선생님’이란 책에서 12마리의 새를 등장시키면서 까마귀를 믿음의 새로 첫번째로 내세웠을 때는 매우 깊은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해보았습니다. 이제 까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써 온전히 변신되었습니다. 예전의 까마귀가 아닙니다.

기도: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과 은총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인현 목사(강일교회)

출처 : 내 영혼이 은총입어
글쓴이 : 대언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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