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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소생이 주는 신앙의 교훈 / 행 3:1-10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성공했다고 교만해서도 안되고, 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스스로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불구자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 권세로 일어나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도 잘되기를 원하시지만 영혼이 더욱 잘되기를 원하시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만약에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앉은뱅이처럼 영적으로, 경제적으로, 혹은 인생의 낙오자로 불행한 삶을 사는 자가 있다면 오늘 이 시간에 모두 다 일어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믿음도, 용기도, 삶의 의욕도, 경제도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병든 몸은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는다는 것은 절대로 인간의 힘 가지고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조하신 하나님은 고치실 능력이 있습니다. 만드신 하나님은 새롭게 하실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이제는 끝장이다, 실패다, 망했다' 이렇게 판단되는 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앉은뱅이 소생이 주는 신앙의 교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기도시간에 소생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제 구 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1절) 베드로와 요한은 제 9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여기에서 '기도시간'이라는 말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도시간에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역사는 바로 기도시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은혜 받고, 능력 받고, 은사 받고, 사명 받고, 축복 받고, 응답 받는 사람은 다 기도하다가 받은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어려운 일이 있는데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열심히 기도할 마음이 생긴다든지 혹은 기도하고 있다든지, 기도를 계속하고 있으면 아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응답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안전하고 전후좌우에 만세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든든한 방어가 되어있다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여러분이 장담하면 안됩니다. 기도가 있는 일은 안전하지만 기도가 없는 일은 불안전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다 기도를 통해서 나타내주십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4:2에 보면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월초부터 월말까지, 연초부터 연말까지 기도를 항상 힘쓰시기 바랍니다. 오늘 은혜 받아서 기도하고 있다면 숨지는 순간까지도 기도를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그 기도 속에 항상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기도 속에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며, 기도 속에 하나님의 치료를 받게 되고, 기도 속에 마귀를 이기는 승리가 올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생명을 내걸고 힘쓰는 기도를 해야 됩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실 때 누가복음 22:44에 보면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누가복음 21:36에도 보면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어둡고 어려운 상황들이 역전되어서 광명과 안전으로 이끌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대하 26:5에도 보면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동안에 형통하게 되어집니다. 기도하면서 나라를 다스리고, 기도하면서 사업을 하고, 기도하면서 사역을 감당하면 형통케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가 병행되면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십니다. 또 욥기 8:5∼7에 보면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고 전능하신 이에게 기도할 때 창대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소생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1절) 오늘 본문에 보면 '성전'이라는 말이 다섯 절에 여섯 번 나옵니다(1,2,3,8,10절).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사와 이적은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해서 일어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가 건재하고 교회가 부흥되고 온 국민이 교회를 중심한 생활이 이루어지면 그 지역에는 하나님의 보장이 있게 됩니다. 평화가 있게 되고 안전이 있게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의 교회가 건재하면 환난이 있어도 하나님이 더 좋은 환경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사탄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성령의 전이 되어지도록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보좌와 예루살렘에 세워진 구약시대의 성전 그리고 오늘날 지상에 피흘려 세우신 몸된 교회와 또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전은 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시켜주신 축복의 처소입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에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 찬양과 기도가 끊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그 안에 풍성히 거하게 하면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을 우리도 날마다 체험하며 살게 될 줄 믿습니다. 교회는 에베소서 1:23에 보면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고, 에베소서 5:23에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했으며, 디모데전서 3:15에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고, 마가복음 11:17에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란 히브리어로는 '카할'이고, 헬라어로는 '에클레시아'입니다. 이 말은 세상으로부터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칭호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얼마만큼 사랑하시느냐 하면 레위기 26:2에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122:6에 보면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이 지상에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하여 평안을 구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께서 형통의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또 시편 122:9에 보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는 복을 준다는 말씀입니다.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자기가 받은 시간과 권세와 물질과 건강과 지혜와 재간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면 그 지역과 그 가정이 복을 받고 그 나라가 잘됩니다.
셋째, 주의 종의 사역을 돕는 자들이 있을 때 소생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2절) 베드로와 요한이 제 구 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올라가는데 만일 앉은뱅이를 그곳에 데려다 놓은 사람이 없었다면 그냥 기도하러 성전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앉은뱅이를 데려다 놓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소생하는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들을 협력하는 주의 종의 사역을 돕는 자들이 있음으로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목회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저의 목회사역을 돕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순교하면서까지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돕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주의 종들을 돕는 많은 성도들이 있음으로 하나님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수넴 여인이 주의 종 엘리사를 잘 돕고 공궤하였을 때 그에게 태의 문이 열려 잉태의 축복을 받게 되었고, 또 그의 죽은 아들이 잃었던 생명을 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성에서 복음을 전할 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를 돕는 자주 장사 루디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땅에만 붙어서 사는 앉은뱅이와 같은 영혼을 일으켜 세워야 됩니다.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온갖 진노와 저주 아래 사는 저 영혼들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로 일으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성전을 가까이 하고 사랑하며, 주의 종의 사역을 협력하는 공동체를 이루어 영적인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기울어진 경제를 일으켜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우뚝 세워지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는 기적을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