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신약 · 구약

[스크랩] 제1단원 1과 본질과 의식

기쁨조미료25 2007. 9. 14. 15:16
 

제1단원 본질과 의식

제1과

본질과 의식


우리의 신앙과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앙의 본질과 의식과의 관계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지 못하면, 그릇된 신앙체계인 율법주의 신앙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가장 잘 말해 주는 구절 중 하나는 호세아 6:1-6입니다. 호세아서는 구약에 나오는 성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구절은 신구약을 통 털어 어느 구절 못지않게 우리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가장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저희를 치고 내 입의 말로 저희를 죽였노니 내 심판은 발하는 빛과 같으니라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세아 6:1-6)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호세아 6:6을 읽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두 가지가 무엇인지 써 보십시오.


①                             ②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두 가지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 새번역 성경은 이 구절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야말로 우리 신앙의 본질이요, 핵심입니다. 특히 호세아서 6장은 그 당시 거짓신앙체계인 율법주의적인 신앙이 가득한 상황에서 그것에 대한 해답으로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율법주의적인 신앙관을 가지고 예수님을 대적하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바로 이 구절을 자주 인용하셔서 답변하셨습니다(마 9:13, 12:7).


모든 의식은 본질을 담는 그릇입니다.


호세아 6:6을 다시 읽고,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것 두 가지를 써 보십시오.


                                                                      


번제와 제사는 원래 누가 드리라고 했습니까? (레위기 1장 참조)


                                                                      


그럼 이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말씀을 당신은 어떻게 이해합니까?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두 가지는 번제와 제사입니다. 번제와 제사는 원래 하나님이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그것들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그것들을 원치 않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어떤 때는 제사를 좋아하셨다가, 다른 때는 그것을 싫어하시는 분이십니까? 하나님도 사람처럼 조변석개하시는 분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입니다. 만약 호세아서가 신약 성경에 나온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더 이상 구약 시대에 드렸던 제사나 번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호세아서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점이 바로 우리에게 우리 신앙의 본질(reality)과 의식(ritual)의 관계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와 번제를 포함한 모든 종교적인 행위와 의식은 그 본질을 상징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본질을 담는 그릇입니다.


본질이 없는 의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신앙에서 모든 종교적인 행위들과 의식들은 본질인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그 속에 본질이 담겨 있을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그 속에 본질이 담겨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화려한 의식이나 많은 희생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사야 1:10-15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이사야 1:10-15)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킨 절기들을 나열해 보십시오. (13-14절)


                                                                      


그들이 드린 희생들을 나열해 보십시오. (11절)


                                                                      

 

그들의 기도생활은 어떠했습니까?(15절)


                                                                      


그들의 예배와 희생과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여기에서 소돔의 관원들과 고모라의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부르고 계십니다. 그들은 참으로 많은 희생과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모든 절기들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안식일은 말할 것도 없고 월삭(매월 첫 날)을 지켰고 모든 대회와 절기를 지켰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맥추감사절, 대강절, 사순절, 오순절 등과 같은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절기들까지 그들은 빼놓지 않고 철저하게 지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그 절기마다 수많은 제사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수양, 수송아지, 어린 양, 수염소 등 그들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은 셀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또한 많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사야 58장에 의하면, 그들은 정기적으로 온 백성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예배(절기)와 헌금(희생)과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그 모든 예배와 헌금에 신물이 났다고 말씀하셨으며, 심지어 그것들을 증오하신다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 모든 모임들과 예배들은 하나님의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것과 같은 헛된 예배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의식 속에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 담겨져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삶 속에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⑴ 결혼반지의 예


결혼반지를 예로 들어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는 결혼식을 할 때 결혼반지를 서로 교환합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결혼반지를 교환하는 것이 결혼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반지는 결혼의 본질이 아닙니다.  결혼에서 그 본질과 핵심은 아내에 대한 남편의 혹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 헌신, 정절 그리고 약속입니다. 그리고 결혼반지는 바로 그것을 상징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결혼 선물로 신부에게 다이아몬드 2 캐럿짜리 반지를 선물했다고 가정하십시다. 그런데 그 남편은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다른 여자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아내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내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정확하게 똑같습니다. 결혼반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식과 같습니다. 그 속에 본질이 담겨 있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우리의 돈이나 희생이 필요한 분이 아닙니다.

  

본질이 없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호세아 4:1-6을 읽고, 다음 물음에 답하십시오.

(호세아 4:1-6)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4 그러나 아무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 같이 되었음이니라 5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이 없었습니까?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정확하게 신앙의 본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면,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의식이 아무리 많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 모든 의식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면,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이 과의 요점


♡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모든 신앙적인 행위의 의식은 그 본질을 상징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 본질이 없는 의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본질이 없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출처 : 발의 무리
글쓴이 : 모퉁이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