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밟으며
장시하
아! 당신과 함께 낙엽길을 걸을 수 만 있다면
난 파랑새가 있다고 믿을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지난 날의 아린 기억들을
노랗게 물든 은행잎에 묻으렵니다.
모든 것이 꿈만 같아요
난 행복한 꿈을 꾸고 있어요
아무도 이 행복을 빼앗을 수 없어요
아! 당신과 함께 낙엽길을 걸을 수 만 있다면
난 하늘의 별을 딸 수 있다고 믿을 거예요
우리 함께 나눌 사랑의 꿈들을
곱게 물든 낙엽위에 살포시 얹으렵니다.
모든 것이 꿈이라도 좋아요
난 행복한 꿈을 꾸고 있잖아요
이 아름다운 꿈에서 깨어나기 싫어요.
아! 당신과 함께 걷는 낙엽길은
폭신한 스펀지케이크 같을 거예요
달콤한 생크림케이크 같을 거예요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고
아무리 걸어도 힘들지 않는
한없이 폭신하고 한없이 달콤하기만 할거예요
아! 당신과 함께 낙엽길을 걸을 수 만 있다면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않을 거예요
우리의 행복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거예요
당신을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을 거예요
아! 당신과 함께 낙엽길을 걸을 수 만 있다면.....
2007년 9월 04일 화요일, 오후 19시 35분